▲   9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민주당 사수결의 대회   © 뉴민주닷컴

민주당 사수를 위한 전남 당원 전진대회를 기점으로 민주당은 홀로서기를 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을 상징하는 목포에서 3천여명이 집결해 민주당 사수를 뜨거운 열기로 외쳤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창조적으로 극복하고 전국정당화를 선언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날 조순형 의원은 "이제 통합논의 종결을 선언하고 민주당 홀로서기를 시작할 때"라고 주장했고, 박상천 대표도 제 3지대 잡탕당이 열린당과 당 대당 통합을 추진하는 한 민주당은 그들과 함께 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 독자노선을 천명했다.

민주당이 목포에서 잡탕통합이 아닌 중도개혁 대통합을 위한 전진대회를 하는 날 서울에서는 통합신당과 열린당이 당 대당 통합실무 접촉을 마쳤다. 민주당이 통합논의에 미련을 버려야 하는 조건이 충족된 것이다. 때문에 8월 9일을 기점으로 민주당은 홀로서기에 매진 할 수 밖에 없다.
 

민주당은 이제 본격적으로 독자대선후보 선출에 나설 수 밖에 없다. 이미 당 지도부는 대선기획단을 출범시키기로 한 만큰 빠른 시일내 민주당 대선기획단이 출범해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방법을 집중적으로 연구를 해야 한다.
현재까지 당 주변에서 비공식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경선 방식은 일반적인 3 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첫째는 '완전 국민경선'이다. 열린당을 탈당하고 민주당과 신설합당했다가 다시 민주당을 탈당한 김한길 그룹들이 선호해온 방식으로 제 3지대 통합당(민주신당)이 일찌기 당내경선방식으로 사실상 확정해 놓고 있는 방식이다. 이것은 2002년 민주당 국민경선방식을 확대한 것으로 국민경선단을 모집해 지역별로 순회유세와 투표를 실시하는 것이다. 완전국민경선제란 당원도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별도의 당심 측정 보다는 전체적인 민심을 찾아내는 것이다. 당원들이 대접 받지 못하는 결정적 단점이 있는 제도다.

둘째는 당심과 민심을 적절하게 적용시키는 '부분적 국민경선제'. 이것은 현재 한나라당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대의원과 당원, 그리고 일반국민의 여론조사 결과를 일정비율로 반영해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다. 다소 복잡한 공식이 적용됨에 따라 혼란스럽다. 한나라당이 여론조사 비율 적용, 여론조사 문항 작성에 혼선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이을 입중시키고 있다.

셋째는 대의원들이 당 후보를 선출하는 고유의 정당후보선출 방식이다. 이것은 지난 4월 3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선출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2002년 이전 한국의 각 정당들이 일반적으로 적용한 대선후보 선출 방식이다. 현재 민주노동당이 이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데 당원들 만 참여하는 것이 민주정당 원리에 부합된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런 의미에서 이 방식이 교과서 적이라고 할 수 있고 국민경선제는 다소 편법적인 요서가 잇는 것이 사실이다.

이상의 대선후보 선출 방법 중 첫째는 제 3지대 통합신당이 적용하려고 하는 안이고, 둘째 방법은 한나라당이 적용하고 있는 방식이고, 세번째는 민주노동당의 방식인 셈이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어떤 방법을 찾아야 하는가?

당내 경선 방식을 결정하는 기본 원칙은 국민들에게 민주당 후보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면서 민주당 조직을 확대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민주당이 처한 현실을 고려해 비용이 저렴해야 하고 당원들의 단합을 이끌수 있는 방식이면 최상이다.

국민들이 볼 때 '민주당 경선 방식 참 멋지다'라고 평가 받을 수 있다면 그 순간 민주당은 대선정국에서 절반의 성공을 쟁취한 것이다.

이제 민주당 만의 독특한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비책을 강구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서길병 / 민주당 수호대책 협의회장>
 
[선진정치 남북통일, 뉴민주닷컴 http://newminjoo.com ]

뉴민주 영어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en&sl=ko&u=www.newminjoo.com/

뉴민주 일어

j2k.naver.com/j2k_frame.php/japan/newminjoo.com/

뉴민주 중어(번체)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ko&tl=zh-TW&u=www.newminjoo.com/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