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불신의 산물이 경제대통령이다

<네티즌 칼럼> 경제대통령론 반박할 논리 찾을 수 있나?

영광굴비 | 기사입력 2007/09/02 [16:02]

정치인 불신의 산물이 경제대통령이다

<네티즌 칼럼> 경제대통령론 반박할 논리 찾을 수 있나?

영광굴비 | 입력 : 2007/09/02 [16:02]
한나라당 이명박에 이어 문국현이 대권도전에 나섰다. 일찍이 고인이 되신 현대 정주영 회장이 대권도전에 나섰으나 실패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경제인들의 대통령 꿈이 드디어 무르익는 분위기다.
돈과 권력이라는 것은 어쩌면 가장 경계해야할 배척관계여야 하지만 정체 상태에 머물러 한 발짝도 전진하지 못하는 정치인들의 한계가 그들을 대통령으로 내몰고 있는 것도 부인하지 못할 이유다. 세상의 마지막 꼭지 점이자 세상의 첫 출발점이기도 한 것이 정치다. 한마디로 국민의 지지대요 생활인 정치가 집단적 이데올로기에서 맴돌며 국민과의 괴리된 것이 원인이다. 그 원인에 의해 대안으로 대두되어 나타난 것이 경제대통령이라는 CEO형의 대통령의 바람이다.

  현대왕국의 신화 고 정주영회장이 대권도전 할 때만해도 국민은 경제인 대통령은 허락하지 않았다. 그를 그때 대통령 감으로 보지 않는 이유는 돈과 정치라는 배척 점에서 살아 있었던 국민적 의식이 있었다. 정치는 정치인이 해야 한다는 순진하고도 교과서적인 국민적 의식이 잠재해 있었던 때문이다.
인간은 어떠한 기대치로부터의 이상이 발견될 때는 대안으로부터의 유혹을 받는 법이다. 정치가 바로 이것을 가장 광의적으로 해석하게 해주는 생활이다. 국민들과 가장 가까이서 호흡하며 국민들과 가장 가까이서 동행하는 것이 정치이기 때문이다.

  경제인 대통령이 등장한 이유가 그렇다. 국민의 욕구를 대변하지 못하는 소통의 부재와 미래를 제시하지 못하며 낳은 결과물 때문이다. 정치는 생활의 기름이자 활력소인 것을 권력의 만물로 인식한 우매함이 오늘날 경제대통령이라는 새로운 대안으로 국민들을 내 몰은 것이다. 아무리 글로벌 시대라지만 정치와 경제는 전혀 스타일이 다른 기법에서만이 통하는 인자로 구성된 별개의 집합체다.
국가의 경영도 경제적 관점으로만 통치한다고 해서 만사형통될 희망으로 가는 지름길일수는 없기에 하는 말이다. 경제는 어느 한 축에 의해서만 돌리면 되지만 정치는 사통오달된 다방면적인 축을 돌리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 또한 정치다.

  그런 정치를 해야 할 정치인들이 작금에 CEO 형의 경제인 대통령론에 반박할 수 있는 대안적 구상을 내놓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실패 때문이다. 多 방향적인 정치발전을 한 방향적인 편향성의 정치로 만들어낸 것이 경제대통령론이다. 단박의 정치인 실험정치들이 일순간의 정치적 업적의 유혹우로부터 뿌리치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그런 정치 속에서 국민들의 욕구불만이 쌓여갔고 국민이 정작 대안적 실험정치 속으로 뛰어들은 것이 지금의 경제대통령론에 대한 국민의 실험이다. 그 실험에 정치인들이 당하고 있는 현실이 현제의 형국이다. 그래서 이제 정치인이 국민을 실험하는 시대는 지났다. 정치인이 권력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행세하려던 정치는 이제는 끝이라는 말이다.

  지금은 국민들이 대통령 만들기로 정치인들을 길들이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현실을 간과해서는 정치인들이 득세하기는 앞으로는 어려울 것이다. 경제대통령이 등장한 것도 정치인들이 만들어낸 인과응보다. 희망을 창조하지 못한 실패한 정치로 부터 결국 국민들이 정치인을 실험하고 있다는 증거가 CEO형의 경제 대통령이기에 하는 말이다.
모든 것은 정치로부터 시작해서 정치로 끝나는 것이다. 국민이 정치인의 의식을 불신하고 경제대통령을 대안으로 찾고자한 것은 분명 정상적인 흐름은 아니다. 아무리 세상이 글로벌해도 국가운명은 결국 정치 속에서 찾을 수밖에 없기에 하는 말이다. 국민들이 얼마나 정치인들을 불신했으면 국민들이 직접 정치를 실험하려 들겠는가?

  그 실험 속에 분명 이명박과 문국현이 서 있다. 이제 정치는 버라이어티한 話術보다는 곰 같으면서도 알찬 정치가 아니고서는 국민들의 배척에서 살아남기는 힘들 것이다.  경제대통령 같은 기대치에서 국민들의 막나가는 실험정치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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