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스님과 선지식은 밥버러지 멍군들인가

피랍장군 개신교와 잿밥멍군 불교의 주고받기식 반국민적 행태

김환태 | 기사입력 2007/09/27 [14:56]

큰스님과 선지식은 밥버러지 멍군들인가

피랍장군 개신교와 잿밥멍군 불교의 주고받기식 반국민적 행태

김환태 | 입력 : 2007/09/27 [14:56]
종교계의 장군 멍군식 반국민적 행태

   요즈음 하나님과 부처님을 믿는 종교가 앞서거니 뒤서거니,주거니 받거니 식으로 일을 저지르는 통에 세상천지가 시끄럽고 조용한 날이 없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전체가 야단법석이다. 마음의 평화와 안식을 주어야 할 종교가 오히려 심적고통과 스트레스를 안겨주니 국민들은 죽을맛이다. 종교때문에 살맛이 안난다고 말하는 국민이 있을 정도이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요즈음 국민들에게 엄청난 심적고통과 불안감을 심어주고 국가위상을 추락시킨 주역은 정부의 권고를 무시하고 아프가니스탄에 선교단을 파송하여 피랍사태를 일으킨 개신교다. 분당 샘물교회가 파송한 23명 선교단이 탈레반 무장세력에게 납치되어 2명이 살해당하고 나머지 21명이 풀려나기까지 41일 동안 국민들이 받은 스트레스와 불안감,고통은 이루 형언할 수 없었다.

   정부의 구출노력으로 인질들이 풀려나 귀국함으로써 피랍사태가 마무리된 상황하에서도 피랍사태를 계기로 개신교의 우월적,배타적,정복적,경쟁적,과시적 해외선교와 물량적 성장주의,타종교 배척과 단군상 파괴등 민족문화 정체성 말살행위등에 대해 누적된 국민적 불만이 비판과 분노 형태로 봇물 이루듯 터져 나오고 있다.개신교를 둘러싼 국민들의 이러한 비판과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이와같은 반종교적 분위기하에서 화두참선 대신 번뇌참선을 하다 좀이 쑤신것인지,아니면 개신교가 하면 우리도 한다는 사고치기 경쟁심 때문인지, 개신교가 선교단 피랍으로 장군을 불렀으니 잿밥다툼 멍군으로 화답하는게 도리라는 동류의식 발동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불교까지 안달복달 식으로 사고를 치고 나서는 바람에 국민들 꼴이 말이 아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부처님의 도력앞에서는 육해공을 자유자재 했다는 삼천갑자 동박삭이도 별 수가 없는데 항차 5분후에 펼쳐질 자신의 운명도 알아채지 못하는 일반 국민들이야 심적고통을 당하지 않고 피해갈 뾰족한 능력과 방법이 없다.

   하나님의 종인 목사가 개목으로 변신하여 십자가로 앞통수를 내리치고 부처님의 제자인 스님네가 땡추로 돌변하여 주장자로 뒤통수를 까대면 어느 국민인들 당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게 자명한 이치다. 설령 용빼는 재주를 가졌다 해도 하나님과 부처님 권력을 업은 목사와 스님의 위력앞에서는 당할 재간이 없는 것이다.

 땡추들의 비리,잡음의 온상이된 반국민적 불교계

   이처럼 정신적 자기보호와 방어능력에 관한한 미물이나 다름없는 국민들이 불같은 성령의 역사하심을 등에 업고서 자기 합리화를 강변하고 300~3000명의 순교자 배형규를 만들기 위해 해외선교를 계속하겠다는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의 강짜앞에 마음이 문드러 지지 않았다면 사람이 아닐것이다.

    개신교의 국민정서에 반하는 아프가니스탄 선교로 인한 피랍사태로 마음이 녹다운 상태가 되다시피한 국민들은 개신교와 바통을 나눠가진 불교계까지 사단을 벌이는 바람에 마음을 추스려 볼 사이도 없이 혼절위기 상황을 맞고있다. 한국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총무원 권력을 양분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재단 이사회가 가짜 예일대 박사인 신정아 전 교수 임용비리로 대판 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정아 교수 허위학력 파문은 조계종단내 비주류인 보림회,금강회 소속 영배,영담스님이 이사장과 이사를 맡아 주축을 이루고 있는 동국대 재단 이사회에 조계종 종권을 쥐고있는 주류인 지관 총무원장과 같은 무차회,무량회,화엄회 소속으로 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장윤스님이 2007년 2월경 2005년 9월 교수로 임용된 신정아 교수의 예일대 박사학위가 가짜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장윤스님의 의혹제기에 대해 재단이사회가 5월29일 장윤스님의 이사직을 박탈하자 장윤스님은 6월29일 언론에 신씨의 허위학력을 폭로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져 나갔다. 이러한 허위학력 파문속에서도 7월4일 신정아 교수가 광주 비엔날레 예술 총감독으로 임명되었고 장윤스님이 신씨 허위파문과 관련하여 노무현 대통령의 코드측근 실세로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내고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있던 청와대 불자회 회장 변양균 전 실장이 자신을 5월과 7월8일 두차례 만나 회유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신씨 문제는 신씨 개인의 허위학력,동국대의 교수 임용비리를 넘어 권력형 비리라는 대형사건으로 비화하였다.

   신씨 허위학력 파문이 일파만파 파장을 불러 일으키자 잠적한 장윤스님은 자신은 비리를 제보한 내부 고발자로 보호받아야 할 처지라며 자신의 폭로가 정당함을 주장하였다. 장윤스님의 말처럼 사태의 본질은 학력을 속인 신씨와 이러한 신씨를 부적절한 관계였던 변양균 전 정책실장이 교수와 예술총감독에 추천하고 동국대와 광주 비엔날레가 신씨를 교수와 총감독으로 임명한 비정상적 비리구조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번 사태가 조계종 권력을 양분하고 있는 주류와 비주류간의 권력다툼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항간에서는 독실한 불교신자로 지관 총무원장과 장윤스님등 주류와 가까운 사이로 불교계 민원해결등 지원에 앞장서온 조계종 대정부 창구인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신씨 비호인물로 폭로하고 더 큰 배후실세가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는것을 들어 일각에서는 조계종내 권력다툼 차원을 넘어 대선전략 차원에서 노무현 정권에 치명타를 가하려는 특정정파에 장윤스님이 이용당하거나 협조하고 있는게 아닌가 의심까지 하는 상황이다.

   아무튼 신씨 허위학력과 관련한 권력형 비리는 9월11일 지관 총무원장이 고교학력 없이 대학,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는 총무원장 허위학력 파문에 이어 제주 관음사 중원스님이 지관 총무원장을 검찰에 고소하는등 골육상쟁으로까지 번지는등 점입가경이 따로없다.

    불교계를 뒤흔드는 잡음은 신정아 허위학력 파문뿐만이 아니다. 서울 강남에 능인선원을 세워 신도 25만명이라는 포교 신기원을 이룩한 지광스님의 허위 학력파문,백담사 시주금 횡령의혹,비리를 저지른 마곡사 주지구속,주지임명을 둘러싼 제주 관음사 폭력사태,범어사 국고 보조금 횡령,봉선사 말사 매관매직 의혹,홍천사 사찰토지 불법 매매,통도사 사태,스님 골프사건,불국사 테니스장 사건과 문화재 관람료 징수와 관련한 시민단체와의 갈등등 크고 작은 잡음과 비리가 꼬리를 물고 발생하여 국민의 비판을 사는등 불교계가 총체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선지식,큰스님들은 밥버러지들인가

    이처럼 불교를 총체적 위기로 몰아넣은 주역은 부처님의 법을 설하고 자비광명 실천으로 대중을 제도하면서 정진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어야 할 스님들 가운데 초발심과 성직자 본연의 사명을 망각하고 부처님을 팔아 명리를 탐하는데 천착하는 잿밥형 사이비 승려,땡추들이다.

    일찍이 성철스님은 누더기 승복으로 무소유를 실천하고 중벼슬을 닭벼슬만도 못하다고 질타하면서 승단의 청정을 강조하였지만 땡추들에게 재물은 품위유지와 파벌유지의 바로미터로 중벼슬은 닭벼슬이 아니라 개인의 영광과 문중,계파의 위세를 과시하는 수단이다. 실정이 이러하니 권력과시 지향적 땡추형 스님들에게 있어 청정비구의 제1덕목인 무소유와 정진수행은 사치에 불과하고 안중에도 없다.

   불교계와 관련한 비리와 잡음이 발생할때마다 국민적 비판이 쏟아졌지만 그때마다 잠시 소나기를 피하는 시늉만 하다가 부처님을 팔아 명리장사를 하는 종교 장사꾼질로 일신과 패거리의 영광을 추구하는게 불문율로 자리잡았다.이러한 부도덕한 땡추질은 결국 국민의 심판을 불러 부처님을 잡는 불교의 역적행위라 아니할 수 없다.

     이와같은 반종교적,반사회적 타락한 땡추들이 스님의 탈을 쓰고 법상에 높이 앉아 주장자를 내리치면서 표리부동한 위선을 과시하며 순진무구한 중생들의 삼배를 받고 존경받는 승보(僧寶)로 군림하는한  한국불교의 미래는 없다. 피랍사태로 국민의 외면과 불신속에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개신교의 전철을 밟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는 것이다.

  올곧은 참선 수행으로 득도의 경지에 올랐다는 불교계의 선지식들은 이처럼 부처님을 잡는 땡추들을 엄히 다스리지 못하고 도대체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단 말인가."하나는 하나가 아니요 둘도 둘이 아니라"는식으로 "진실이 따로 없고 거짓이 따로 없다"는 공허하고 잘난 선문답을 해법을 대신하면서 모든걸 부처님뜻으로 돌리며 책임을 회피할 것인가.

    불교계가 이처럼 중생제도라는 본연의 사명을 벗어나 탐욕적 땡추들의 명리를 충족시켜주는 비리와 잡음의 온상으로 전락하게 된데는 소위 도를 깨쳤다는 선지식,스님들의 무책임을 무시할 수 없다. 중생제도는 고사하고 부처님 제자를 자처하는 스님들마저 제도하지 못하는 자들이 무슨 큰스님이며 선지식이란 말인가. 중생들의 등골을 뽑아 안빈낙도를 즐기는 밥버러지에 불과할 뿐이다.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앞에 사죄해도 부족할터에 조계종은 신정아,변양균를 비롯 작금의 물의가 개인적 차원의 비리임에도 불교계 전체 문제로 음해,매도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역공을 폈다.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인가.이처럼 후안무치한게 불교계의 법도인가.도대체 수행을 어떻게 하였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번 신정아 사태를 계기로 불교계는 보여주기식 포살법회등 말로 떡만하지 말고 부처님 제자인 스님들부터 솔선하여 부처님 법대로 사는 수행과 계율에 충실한 수행자 본연의 수행가풍을 정립,진작시키는 환골탈태를 통해 국민적 불신을 해소하여 국민의 사랑속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온세상에 비추는 불교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김환태/뉴민주닷컴 대표
[선진정치,남북통일.뉴민주닷컴 http://newminjoo.com]

  • 도배방지 이미지

개신교와 불교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