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압살 호남농민 생지옥이 따로없다

무심한 정권 출세급급 나몰라 표심 사기꾼 호남 정치 도적들

김환태 | 기사입력 2008/05/12 [12:19]

사면압살 호남농민 생지옥이 따로없다

무심한 정권 출세급급 나몰라 표심 사기꾼 호남 정치 도적들

김환태 | 입력 : 2008/05/12 [12:19]
살맛나는 수도권,충청,영남과 살맛잃은 호남
 
  역대 지배권력의 소외와 차별이 잉태한 호남의 가난과 절망은 호남이 강요받은 한맺힌 숙명이다. 드넓은 호남평야와 나주평야를 품에 안은 곡창지대 이면서도 지배세력들의 수탈과 지방수령들의 가렴주구로 개땅쇠라는 이름하에 가난을 천형처럼 짊어지고 살아왔다.
 
  문명화된 오늘날에도 호남은 여전히 차별의 대물림과 평등의 사각지대로 내몰려 정든 고향산천을 등지고 낯설고 산설고 물설은 타향객지로 떠나가 백척간두의 생활전선을 오가며 피눈물나는 생존투쟁을 벌여야 하는게 현실이다.
 
 살다보면 쥐구멍에도 볕들날 있듯이 좋은세상이 올거라며 고향땅을 지키면서 상팔자를 꿈꾸던 호남의 토박이 농투산이들의 소박한 꿈도 박정희 정권의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축선 개발정책의 희생양으로 이용당한 빛없는 개살구 호남 농공병진 정책에 헛물만 켜다 빚덩이만 짊어지고 좋다는 세상을 눈물과 한숨으로 보내고 있다.
 
  물론 호남이라 해서 반찬없는 상추쌈과 풋고추로 쉬어빠진 대소쿠리 보릿밥으로 끼니를 때우던 60년대 보릿고개를 여지껏 움켜쥐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절대적인 빈곤은 떨어져 나갔지만 이세상 다하는 그날까지 끝없이 계속되는 선택받은 개발붐을 타고 일취월장하는 영남과 수도권,그리고 충청도에 비해 개구리 뿔날때 쯤에 가서야 개발맛을 볼지 말지 모르는 현실적 상황앞에 상대적 빈곤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개발무산,경제파탄,조류독감,쇠고기 수입개방 살길이 없다.
 
  이와같은 정부,지배권력의 정책적 소외,차별,무관심이 빚어놓은 비호남과 호남간의 상대적 풍요와 상대적 가난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오늘날 산업화 정점을 향해 치달리고 있는 영남과 수도권,그리고 개발 광풍이 몰아치고있는 경기도,신도시 개발과 수도권 개발광풍 후폭풍에 휩싸인 충청도는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살판일색이다.
 
  개발광풍에 땅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막대한 토지 보상금에 땅만 가지고 있으면 부자가 되기 싫어도 자동으로 떼부자가 된다. 이렇듯 거액의 땅값을 움켜쥔 졸부들이 영남과 수도권 충청도에는 봄날 물논에 올챙이 만큼이나 흔하다고 한다. 개발붐에 하루가 다르게 공장이 생겨나 일자리가 늘고 돈벌어 쓰는 사람 많다보니 가게마다 정신없이 물건이 팔려 함박웃음에 천장이 무너질 정도란다.
 
  돈이면 장땡이요,못할게 없는 세상이니 여윳돈 가지고 동남아,중국,일본,미국,유럽으로 골프치고 여행나가는걸  마치 제집 드나들듯한다. 이처럼 지상낙원 속에 선택받은 상팔자를 누리며 사는 수도권,충청,영남 부자양반들에 비해 호남 농투산이들은 그야말로 생지옥이다.
 
  모처럼 의욕적으로 S프로젝트니 J프로젝트니 하여 지역개발 좀 시켜볼라치면 호남 잘될게 배아파 못견디는 보수패권조폭들이 연합하여 박살을 내 불구로 만들어 버리니 방법이 없다. 전국 공통적으로 추진하는 혁신도시 만큼은 어떻게 되겠지 하며 이제야 개발맛을 보나 했더니 재수없는 놈은 머리를 맞아도 옆구리가 터진다는 것처럼 집권한 명박정권이 혁신도시가 마음에 안든다며 쥐어박는 바람에 혁신도시 마저 개꿈으로 끝나게 되었다며 분노가 호남강산을 물들이고 있다.
 
  이렇듯 혁신도시가 생기면 그나마 땅값상승,일자리가 생길까 군침을 흘리고 있던차에 마른 하늘에 날벼락치듯 명박씨가 "원점에서 재검토"한마디로 코를 풀어버리니 희망이 절망이 되어 버렸다. 일자리 희망이 사라진 젊은이들이 자포자기 심정으로 외지로 떠버려 사람이 없으니 전라도 재래시장 옷가게는 3000원짜리 빤스한장도 못파는 날이 허다 하지만 창피해서 어디 대고 말도 못하고 물건대신 눈물과 한숨만 팔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호남은 땅을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알거지가 될 따름이니 이무슨 귀신도 아닌 명박씨의 조화란 말이더냐.
 
사면초가 호남농민에게 빚좋은 참살구 세상은 없다.
 
  그렇다고 목구멍이 포도청 인데다 원수같은 자식농사지만 내팽개쳤다가는 결국 자식까지 등신 만드는 것이니 부모행세를 하기 위해선 황천길을 택하지 않는한 살궁리를 그만둘 수 없는 법이다. 결국 가지고 있는 논밭을 쥐어짤수 밖에 없다. 선진영농,특화영농으로 길을 뚫어 보자고 농협빚을 끌어다 비닐하우스를 지어 야채,화훼 농사를 시작하고 오리,닭을 기르고 축사를 지어 돼지,소를 키우기에 이르렀다.
 
  그결과 그런대로 농사운이 따라 돈맛을 보는 사람이 생겨나긴 하였지만 가뭄에 콩나듯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 본전치기 문전에서 폭설을 만나 하우스가 주저않고 축사가 무너지는 바람에 납작코가 되어버렸다. 수도권과 영남 지방은 주야장창 공장 굴뚝에서 열기를 내뿜고 집집마다 가스군불을 불알이 늘어지도록 후덥지근하게 때다보니 눈이 내리지 않는다.
 
  그러나 호남은 남쪽인데도 공장도 없고 돈이 없어 냉골방 생활을 하다보니 전라도 하늘은 그야말로 차디찬게 눈내리기 안성마춤이라 겨울철 구름치고 호남상공에 접어들기만 하면 못견디고 눈발을 싸버린다. 그것도 마치 십년 오줌 참은 놈처럼 왕창 폭설을 쏟아버린다. 이 인정사정 없는 무지막지한 폭설의 횡포앞에 호남 농사꾼의 비닐하우스,축사가 납작코로 끝장이 나는건 너무나 당연하다.
 
  폭설에 간신히 살아남거나 납작코 축사 겨우 다시 일으켜 세워 길러놓은 오리와 닭이 이제는 개발이 안된탓에 지상천국이 따로 없다며 날아온 수십만 마리의 철새들이 잘놀고 배은망덕하게도 고병원 인플루엔자를 뿌려놓고 가는 바람에 초토화 신세로 거덜이 나게 되어버렸다. 닭과 오리가 절단 나느데 그치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게 끝이 아니다.
 
무심한 정권,코빼기 비치지 않는 출세중독 호남 정치도적들
 
  이제는 명박씨가 미국 부시에게 "한국민들도 값싼 미국 쇠고기를 마음껏 먹게 미국 쇠고기는 곱창,뼈다귀까지 몽땅 수입하겠소"하며 조공외교를 하는 바람에 한우,양돈농가까지 숨이 넘어갈 처지에 놓여 버렸다. 지금 호남은 축산농가 주인장들이 목을 매거나 야반도주하는 처참한 비극의 생지옥 땅으로 변해가고 한다.
 
  이와같이 개발무산,자연재해,가축질병 창궐,쇠고기 수입 개방등 사면 압살이라는 사면초가에 몰린 호남농민들에게 그래도 살다보믄 빛좋은 참살구 같은 좋은 세상이 올것이니 희망과 의지를 잃지말고 다시 뛰어보자"는 말을 꺼낼수가 없다.호남농민의 처지가 이처럼 처참한데도 이명박 정권의 무심하고 무정함은 동서고금 최대 냉혈한 스크루우지를 능가한다.
 
  더욱 분통을 참을수 없는 것은 호남 정치인 작자들이다.이 못된 인간들은 선거때만 되면 발전이니 뭐니 입과 말로 온갖 장및빛 떡을 만들어 표심을 사기쳐 당선하고 나서는 서울에 처박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정권의 의붓자식 취급,표심을 사기쳐 일신의 출세만 꾀하는 호남 출신 정치 도적놈들에게 버림받은 호남,빛나쁜 개살구같은 세상만 다람쥐 쳇바퀴 돌듯 되풀이 되는 호랭이가 물어갈놈의 사면압살 처지의 인간 생지옥 호남땅,제발 언제쯤 좋은 세상이 올거나.
 
[선진정치,남북통일 http://newminjoo.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