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전문 MB기획'기적' 상영불가

'기적의 역사'폐기처분하고 교과부 엄중 문책하라

김환태 | 기사입력 2008/12/10 [12:18]

역사왜곡 전문 MB기획'기적' 상영불가

'기적의 역사'폐기처분하고 교과부 엄중 문책하라

김환태 | 입력 : 2008/12/10 [12:18]
이명박 정권 인사,경제실패,남북파탄 이어 독재미화까지
 
이명박 정권의 하는짓이 갈수록 병적이고 참괴하기 짝이 없다. 정말 국민과 국가,민족을 생각하고 국정에 임하는 정상적인 정권인지 의심이 가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권이 집권이후 보여주고 있는 천박한 통치철학과 무능한 국정수행,독선을 보면 이명박 정권이야말로 반민주적,반화합적,반국민적,반민족적 정권이라 아니할 수 없다.
 
국가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로 몰렸던 외환위기속에 대통령에 당선되자 마자 외환위기 극복을 진두지휘하면서 친소불문,능력위주의 초당적 드림내각을 출범시키고 금모으기등 국민통합에 바탕한 뛰어난 국정 지도력으로 조기에 환란을 극복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역시 금융대란에 의한 금융위기 와중에 미국 제44대 대통령에 당선되어 미국경제를 살리는데 1분의 여유도 없다며 동분서주하면서 초당적 능력,화합형 내각을 인선하는등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오바마와 달리 이명박 대통령은 고소영,강부자 패거리 인사로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준데 이어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미쇠고기 전면개방으로 국민적 반발을 불러 촛불정국을 야기하였다.

경제 전문가를 내세우며 경제 성장률 7%,국민소득 4만달러,세계7대 경제 강국 달성을 핵심으로한 장및빛 '747공약'은 환란 전력자로 시대감각에 뒤진 강만수 올드경제팀의 고환율 경제실정으로 이륙해보지도 못하고 자폭해 버렸고 김대중,노무현 정권이 쌓아놓은 외환보유고까지 까먹어 나라를 제2의 외환,금융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자영업은 망하는게 정상이고 일자리를 잃은 가장,취업을 못한 젊은이들이 '백수' 주홍글씨를 달고 거리를 헤매고 서민들은 혹독한 생활고 전선에서 행군에 지쳐 쓰러지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종교편향,우편향 교과서 수정,부자감세,수도권 규제완화로 종교,이념,계층,지역갈등을 야기하고 반평화,반민족적 대북강경책으로 남북관계를 파탄국면으로 몰아가고 있다. 한마디로 난장판 정권이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는게 더 큰 문제다. 2009년 새해맞이 푸닥거리인지 모르겠지만 '독재정권 미화'디비디 캠페인 굿판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독재정권 미화,세뇌 캠페인 나선 이명박 정권

정권의 우편향 각본에 따라 임명 당시 부친 친일 전력논란을 극복하고 장관감투를 쓴 대표적 명빠코드 인사인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가 '건국60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이승만,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을 미화,우상화하는 현대사 영상물(DVD)를 제작하여 전국 1만여 초.중.고에 배포,본격적인 독재미화 세뇌 캠페인을 벌이고 나서 국민적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

교과부는 '건국60년'을 맞아 '대한 뉴스'와 '한국정책 방송' '한국방송'등의 영상자료를 이용하여 1950년~2000년대 역사를 다룬 80여개 영상물로 구성된 '기적의 역사' 라는 영상물과 책자를 만들어 지난 10~11월 두달동안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하고 교과시간이나 재량활동에 적극 활용하도록 지시하였다. 이 '기적의 역사'영상물에 대해 교사와 학부모는 물론 특정지역민과 국민이 분노를 금치 못하는 것은 대부분의 내용이 이승만,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의 반민주적 철권통치,인권탄압,언론통제와 이에 항거한 민주화 역사는 쏙 빼버린채 독재정권 치적과 경제발전을 미화선전하는 일색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건국60년 기념사업 위원회'홈페이지에 올라있는 '기적의 역사'영상물을 보면 노골적인 박정희 전 대통령 영웅만들기를 중심으로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정권의 업적 찬양 일색이다. 영상 40개로 이루어진 1960~70년대 부분의 경우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영상이 절반이 넘는 22개이며 영상마다 박정희 대통령을 산업화의 지도자로 극찬하고 있다.육영수여사 장례식 장면도 그렇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례식 장면은 태산이 무너지듯,강물이 갈라진듯 이충격 이비통 어디다 비길까'라는 심금을 쥐어짜는 내레이션 대사를 넣어 그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극대화시켰다.

1980년대를 다룬 부분에서는 서울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수출실적 200억달러 달성등을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을 경제부흥 부패척결을 이끈 강력한 지도자로 묘사하여 12.12사태와 5.18광주 학살,천문학적 비자금 건으로 받았던 법적처벌에 대해 면죄부를 주었다. 이와달리 민주화의 분수령이 되었던 5.18 광주항쟁과 6.10항쟁은 빠져있다. 1990~2000년대 관련 영상물 가운데 공을 들인 부분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시 추진했던 '청계천의 어제와 오늘'이다. 복원된 청계천이 서울의 명물로 자리 잡았을뿐 아니라 잿빛 도심을 푸른색으로 바꾸어 놓아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환영하고 있다"찬사 일색이다.

반면에 경제발전의 주역인 수많은 노동자를 비롯한 일반 국민들의 애국적 열정과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통일의 토대를 구축한 남북관계 발전의 전환점이 된 역사적인 남북정상 회담은 빼버렸다.

'기적의 역사'폐기 처분하고 교과부 장관 엄중 문책하라

4.19혁명을 '4.19 데모'로 폄하한 역사왜곡으로 헌법을 부정하고 5.18광주 항쟁, 6.10민주 항쟁을 의도적으로 누락시켜 민주화 역사를 사장시키고 역사적인 남북정상 회담을 빼버린 반민주,반화합,반국민,반역,반민족적 노골적 우편향 우상화 세뇌 영상물 '기적의 역사'는 국민과 역사와 민주화와 민족을 기망한 '기망의 역사'요 ,민주주의와 민족 평화통일을 기피한 '기피의 역사'이자 특정 정권과 이념에 편향된 '기형의 역사'다.

독재정권이다 하여 잘못만 있고 잘한일이 없는건 아니다. 민주정권도 마찬가지다. 기왕지사 긍정적인 업적위주로 영상물을 제작할 의도였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객관적 사실,중요성을 고려하여 최소한 공정,균형성이 유지되도록 제작되어야 마땅하다. 민주화와 남북평화,민주정권은 철저히 소외시키고 인권탄압과 민주주의를 억압한 반민주적 독재정권의 경제발전 업적만을  미화하는 역사왜곡,헌법무시,청소년 세뇌용 반민주,반화합,반역사,반국민,반민족적 영상물 '기적의 역사'는 보수와 민주진영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특정지역민의 반발을 촉발시켜 국민분열을  야기하는 망국적 정신 독극물이다.

이명박 정부는 당장 관련 영상물을 하나도 빠짐없이 전량 회수하여 폐기조치하고 대국민 사죄를 해야 한다.건국 60년 사업회 자료를 이용하여 제작하다보니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부분적인 사과로 어물쩍 넘어가려 하거나 말로만 회수하겠다고 해서는 안된다.분명한 사죄와 책임자 문책등 제반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명박 정권은 독재잔당 정권으로 낙인찍혀 국민과 민족의 심판대에 설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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