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등쳐 권력세 뜯는 정권 극우 홍위병

이명박 정권은 극우 홍위병 단체의 왕초가 될 것인가

김환태 | 기사입력 2009/01/01 [08:06]

기업등쳐 권력세 뜯는 정권 극우 홍위병

이명박 정권은 극우 홍위병 단체의 왕초가 될 것인가

김환태 | 입력 : 2009/01/01 [08:06]
자릿세,보호세 뜯는 민생조폭,권력세 뜯는 권력 홍위병

 인간사회는 어느사회나 마찬가지겠지만 인간이 생물학적 생존,삶을 유지해 나가는 방식에는 세가지가 있다. 자신의 의지와 능력,노력으로 살아가는 정상적인 생활방식,무능력하거나 정신적,육체적으로 장애 또는 건강이 좋지 않아 부모,국가,주위로부터 도움을 받거나 보호아래 목숨을 부지하는 수동적,의타적 생활방식,마지막으로 정상적인 자기노력이 아닌 주먹과 완력,조직적 위세를 부리는 기생충 수법으로 남을 협박,강박하여 금품을 뜯어 살아가는 양아치적 강탈 생활방식이다.

 건강한 사회는 정상적인 노력으로 대가를 창출하여 삶을 유지하면서 약자를 돕는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뜻한다. 반면에 병든 사회는 법위에 군림하거나 법망을 피해,법을 무시하면서 폭력과 권력을 이용하여 약자를 등쳐 살아가는 암적 존재들에 의해 온갖 병리증상이 창궐하는 비인간적 사회다. 과연 그렇다면 우리사회는 어떠한가. 생활방식과 사회기능이 건전하게 작동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일까? 주관적 판단일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본다.

 왜냐하면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유지,발전에 역행하는 양아치적 암적 존재들이 도처에 또아리를 틀고앉아 부도덕,불법적 수법으로 약자를 등치고 괴롭히면서 사회의 건강성을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반인간적,반사회적 부류들은 어렵고 힘든 노력의 대가로 벌어들인 약자들의 돈을 자릿세,보호세 명목으로 뜯어간다.

 투전판,화투판,노름판을 깔아준 대가로 자릿세를 챙기고 개평,꽁지를 뜯는것은 한통속인 인간말종 노름꾼끼리 이루어지는것인 만큼 그러려니 하지만 오로지 주먹과 깡으로 어둠의 뒷골목에서 굴러 먹으며 겨우 몇푼손에 쥐는게 고작인 노점상들의 코묻고 땀절인 푼돈을 마치 제땅에서 장사한 사람에게 텃세를 받는 것처럼  자릿세를 뜯어내는 양아치 조폭,깡패들이 그들이다. 

 산천기업 벌벌떠는 보수정권 홍위병의 '권력세 고지서'

 대한민국이 미래지향적인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로 나아가려면 이와같이 힘없는 약자들의 고혈을 빨아 배를 채우는 흡혈귀 같은 암적인 인간말종들이 사라져야 한다. 그러나 어찌된 변괴인지 민주화,문명화,법치화,투명화로 나아가는 시대상황과 달리 이러한 사마귀 같은 인간 기생충들은 사라지기는 커녕 더욱 기승을 부린다.더욱 통탄스러운 것은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이후 더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무소불위의 허가낸 조폭적 흡혈귀들이 등장하였기 때문이다. 권력으로 업그레이드한 막강위세는 가히 역발산 기개세다. 시정 잡배나 자릿세 전문 뒷골목 조폭들과 차원이 다른 권력적 조폭이다. 이들은 공격적인 친권력적 지역차별,반북활동으로 이명박 정권의 권력기반의 구심점을 자처하는 뉴라이트 전국연합을 축으로한 꼴통,극우,보수를 망라한 일백여개의 범보수 정권 홍위병 단체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가스통과 몽둥이를 앞세우기도 하지만 회칼과 야구방망이,문신 몸뚱아리,욕설에 오염된 입,주먹이 강탈수단인 노상깡패,뒷골목 조폭과 차원이 다른 권력으로 해치우기 때문에 천상천하 대적할 적수가 없다. 당연히 자릿세나 업소 보호세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이들은 기업을 대상으로한 '권력세' 뜯기 전문이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뜯기보다 받기 전문이다. 알아서 상납하지 않으면 권력맛을 보여 줄 수 있어 겁부터 먹게 만드는 존재들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이들 이명박정권 홍위병 권력조폭들이 2008년 12월10일 세종문화 회관에서 개최한 '권력세' 수금 공개천명 행사를 가진것이 화제가 되면서 2009년 새해 연초인 요즈음까지도 시끌벅적하다. 당시 행사에는 뉴라이트 전국연합 소속 20여개,국민 행동본부 관련 20여개,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 모임,탈북자 단체 30여개,반국가 교육척결 국민연합 소속 20여개,인터넷 언론등 국내 극우 보수단체가 대거 참여하였다.

 이명박 정권 지원세력도 자리를 빛냈다. 한나라당 소속 공성진,심재철,전여옥,장광근,현경병의원과 청와대 임삼진 시민사회비서관이 참석하여 권력세 뜯기 장도를 축하하고 몸이 부서질때까지 든든한 후원군이 될것을 약속하였다. 이들은 이날 돌아가면서 그들 표현으로 촛불 깽판 세력타도 무용담을 자랑하거나 좌파교육 일소를 다짐하고 대북 삐라 살포 정당성을 강변하면서 서로 품앗이 '옳소' 박수치기로 시간을 보낸다음 보름전 삼성,LG,SK등 국내 200여기업을 포함,권력세 고지서 2000여장을 발송한 결과 500여곳으로 부터 후원을 받았다며 '권력세 수금' 성과를 발표하였다.

 이명박 정권은 홍위병 단체의 왕초가 될것인가

이들은 이날 권력세 모금행사가 "좌파 정권 10년동안 종북 반헌법,반국가 진보진영 단체들이 권력의 비호아래 엄청난 후원을 받은 반면 자신들과 같은 애국운동 단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운영비 충원,향후 행사,사업기금으로 쓰기위한 차원" 이라고 하였다. 지나가는 개가 단단히 미쳐버릴 낯두꺼운 강변이 아닐수 없다.지난10년 민주 정부하에서 참여연대가 기업을 대상으로 후원회를 개최한 적은 있지만 친정부 시민단체들이 이번 보수단체들처럼 한자리에 총력집결하여 내놓고 권력세 뜯어내기 행사를 개최한적은 없었다.

그리고 보수 단체들은 지난 10년 어려웠다고 하지만 민주진영 진보시민단체들이 사회적,정치적으로 큰 이슈가 있을때 겨우 몇번에 실었던 신문광고를 이들 보수단체들은 '보수세'를 뜯거나 후원받아 광고비가 최고로 비싼 조선,동아 일보와 문화일보 등에 김대중,노무현 정권 공격과 지역비하를 내포한 천문학적인 5단 통광고를 헤아릴수 없이 많이 하였다. 그러한 돈을 자신들의 재산을 팔아서 충당했겠는가. 천만의 말씀이다.

아무리  꼴통보수라고 하지만 쥐꼬리 만한 양심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 이들 극보수 단체들이 삐라 뿌리듯 전국에 살포한 살생부나 다름없는 '권력세' 납부 고지서를 받아든 산천기업(山川企業)들은 권력세를 상납하고서도 혹시 눈밖에 날까보아 벌벌 떨고 있다 한다. 이명박 정권의 경제실정으로 인한 경제국난속에 기업운명이 하루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천당과 지옥을 오고가는 절체절명의 상황하에서 정권의 홍위병 집단에게 찍히면 바로 그날이 제삿날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정말 경제를 벼랑끝으로 내몰아 자영업자는 거리로,가장은 직장을 잃게 만들고 청년백수를 양산한 것도 모자라 권력 홍위병들을 '권력세'를 뜯는 권력조폭으로 만들어 경제의 기간인 기업의 등골을 뽑겠다니 이러고도 대한민국이 온전하길 바라는가. 이명박 정권은 기업과 국민을 섬기는 정권인가 아니면 권력 홍위병 조폭들을 받들어 모시는 반국민적 조폭정권인가. 이명박 정권은 국민을 섬길것인가. 홍위병 조폭의 왕초로 남을 것인가. 양자택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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