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는 8.15 광복절을 왜곡 하지 마라

개인의 부귀와 영화를 누리려는 친일세력들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로 주장

박찬남 기자 | 기사입력 2011/08/10 [12:03]

친일파는 8.15 광복절을 왜곡 하지 마라

개인의 부귀와 영화를 누리려는 친일세력들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로 주장

박찬남 기자 | 입력 : 2011/08/10 [12:03]

"(사) 한국독립유공자협회", "(사)역사복원국민운동본부"를 비롯한 항일 민주 통일 관련 72개 단체는 오늘(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일수구세력들이 8월 15일을 건국일로 주장하며 건국절 행사를 국민의 혈세로 준비하려는 것에 대해 제2의 경술국치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 대한민국 건국 1919년 4월 13일,  광복 1945년 8월 15일,  정부수립 1948년 8월 15일    © 박찬남 기자

이들은 회견에서 역사의 왜곡을 통해 자신들의 죄상을 덮고 대한민국을 뿌리 없는 국가로 만들면서까지 개인의 부귀와 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세력들은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로 주장하며 건국절 행사를 국민의 혈세를 가지고 거창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맹 비난했다.

이들은 또 1948년을 건국시점으로 삼는다면 독립운동을 탄압한 친일파들도 공산당을 물리친 공로로 독립운동가들을 죽이고도 건국애국자로 변신하여 훈장을 받고 친일을 정당화 할 수 있다
며, 이는 한마디로 매국노 친일파 죄상을 대한민국에서 제외시키게 되는 것으로 제2의 경술국치라고 개탄했다.

대한제국의 영토 승계 논리 모순 및 영구분단을 부르짖는 위헌과 반역의 죄· UN을 부정하는 국가적 범죄로 규정 짖고, 독립운동가들의 존재를 전면 부정하는 친일세력의 발원을 뿌리뽑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항일 민주 통일 등 제 세력들이 모여 한 마음 한 뜻을 국민에게 전하고 투쟁의 의지를 밝힌다며 회견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 앞서 항일독립유공자 우당 이회영의 손자인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미리 배포한 “대한민국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친일수구세력의 작태에 맞서 결연히 싸울 것입니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대한민국을 뿌리 없는 국가로 만들면서까지 개인의 부귀와 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친일수구세력들이 아직도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로 주장하며 건국절 행사를 국민의 혈세를 가지고 뻔뻔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조국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국가에 바친 항일독립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부정하는 반역사적 작태”라고 규탄했다. 이 의원은 할아버지의 정신을 이어 제2의 독립운동을 한다는 정신으로 “친일수구 역사왜곡세력에 맞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싸울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박찬남 기자>

<기자회견문 전문>

제2의 경술국치를 막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기자회견문

왜 우리는 존엄을 덮고 추해지려고 하는가?

역사 왜곡을 통해 자신들의 죄상을 덮고 대한민국을 뿌리 없는 국가로 만들어 개인의 부귀와 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세력들은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로 주장하며 건국절 행사를 거창하게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로 주장하면
첫째, 스스로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며,
둘째, 대한민국 헌법을 부인함으로 위헌의 죄를 짓는 것이며,
셋째, UN을 부정하는 국가적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1945년 8월 15일 : 대한민국에게는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해방되어 주권을 회복한 날(일제의 항복은 대한민국이 아닌 연합국에 한 것이므로 연합국에게는 일본의 항복 선언일)
1948년 8월 15 : 대한민국에게는 신정부 수립일이다. (북한은 남조선 주둔 미군정이 괴뢰정부를 수립한 날이라고 비난)

1.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이라고 주장하면, 친일 동조 세력이 된다.

대한민국 내의 동조 세력인 조선총독부 경찰, 일본군 헌병 등으로 부역했던 자들과 1945. 9부터 미군정 하에서 남로당 등과 싸운 세력들은 자신들의 공로로 이승만 대통령을 추대하여 48년 대한민국을 건국했다고 주장한다. 1948년을 건국시점으로 삼는다면 독립운동을 탄압한 친일파들도 공산당을 물리친 공로로 독립운동가들을 죽이고도 건국애국자로 변신하여 훈장을 받고 친일을 정당화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매국노 친일파의 죄상을 대한민국에서 제외시키게 되는 것이다.

2.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이라고 주장하면, 제2의 경술국치로 위헌의 죄를 짓는 것이다.
 
1948년 8월 15일 이승만 정부가 수립되며 제헌의회가 반포한 헌법에 "기미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 라고 기미삼일운동으로 건립한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인정하며 오늘까지 헌법에 그 법통이 한 번도 흔들림이 없었다. 또한 1946. 6. 3 이승만은 정읍에서 “우리는 남방만이라도 임시 정부...”라며 건국이 아닌 ‘정부 수립’을 주장했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 관보 1호에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30년이라고 하여 신정부수립일로 삼았다. 이를 부정 거부하면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모순에 빠지게 된다.

또한 ‘헌법 제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로 되어있다. 1948년을 창설적 국가로 하면 대한제국 때의 영토 승계 논리 모순으로 헌법의 영토 조항이 흔들리며 간도도 대한민국과 무관하게 되어 위헌 및 반역의 주장이 된다. 대한민국에서 북한의 존재를 배제해 버림으로써 분단체제를 영구화하게 된다.

1910년 8월 29일부터 1948년 8월 14일까지 38년을 스스로 국권상실 또 국맥단절기로 만든다. 이것은 일제의 강도짓을 스스로 합법적인 행위로 인정해 주는 것이다.

또한 임시정부와 대한민국 사이에 존재 할 미군정 3년이 한국사에서 떨어져 미국사에 편입되는 모순도 발생하게 된다.

현 이명박 정부에서도 2008년 건국절 논란 때 유인촌 전 문광부 장관이 광복회에 공개 사과하여 건국일에 대한 논쟁은 이미 종료된 것이다.

3.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이라고 주장하면, 건국이 아닌 정부 수립을 결정한 UN을 부정하는 국가적 범죄가 된다.

UN은 대한민국의 건국이 아닌 남한의 단독정부를 결정했었다. 미국은 1947년 9월 한국문제를 국제연합(UN)에 상정하였고 국제연합은 '가능한 지역만의 총선거안'을 가결하였고 그 결과 남한 단독정부 수립이 결정되었다.

올바른 역사를 지키는 것만이 대한민국의 국민에게 항구적인 진정한 자유 민주 복지를 제공할 수 있으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힘이 나온다. 후손들이 세계 평화 복지에 대한 원대한 꿈을 꿀 수 있게 해 줄 수 있다. 과거 죄상을 덮고 개인의 사리사욕과 영달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는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라. 백해무익의 국가와 개인의 역량을 소모하는 1948. 8. 15을 건국일로 역사왜곡 주장을 버리고 우리 모두 세계를 품는 희망의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을 호소한다.

대한민국 건국 93년 8월 10일

한국독립유공자협회 회장 이병호, 역사복원국민운동본부 외 72개 단체
참여단체 : (사)한국독립유공자협회, (사)역사복원국민운동본부, (사)장준하선생기념사업회, 우사김규식박사기념사업회, (사)해공신익희선생기념사업회,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송학선의사기념사업회, 유석조병옥선생기념사업회, 대한광복선열부인회,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3.1동지회, 김원국김원범의병대장기념사업회, 배설(베델)선생기념사업회, 류관순열사기념사업회, 대한기미독립정신선양사업회,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귀암김용중선생기념사업회, 광복단결사대한훈의사기념사업회, (사)구파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 (사)군북3.1독립운동기념사업회, (사)김상옥나석주의사기념사업회,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사)한민족독립정신연구회, (사)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사)산남의진기념사업회, 대한의열단기념사업회, (사)독립운동가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 (사)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사)동천남상목의병장기념사업회,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사)밀양독립운동사연구회, (사)박열의사기념사업회, (사)백산안희제선생독립정신계승사업회, (사)안창남기념사업회, (사)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사)석정윤세주열사기념사업회, 역사복원신문, 범재김규흥선생기념사업회, (사)안재극선생기념사업회, (사)성재이동휘선생기념사업회, (사)수당이남규기념사업회, (사)순국선열일광정시해선생기념사업회, (사)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평화통일시민연대, (사)양평의병기념사업회, (사)여주군독립운동가기념사업회, (사)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완주26위애국선열선양사업회, (사)예산모현사업회, (사)왕산기념사업회, (사)운강이강년선생기념사업회, 통일시대청소년연합, (사)유정조동호선생기념사업회, (사)의병정신선양회, (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 (사)이재명의사추모사업회, (사)일성이준열사기념사업회, (사)조명하의사기념사업회, (사)조선민족대동단기념사업회, (사)탄운이정근의사기념사업회, (사)한말의병대장녹천고광순의사기념사업회, (사)허방산선생기념사업회, (사)화성시3.1독립운동기념사업회, (사)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 (사)희산김승학선생기념사업회, (재)고하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 (재)송재서재필박사기념사업회, (재)순국선열김순구선생외25인기념재단, (재)여순순국선열기념재단, 차리석선생기념사업회, 규운윤기섭선생기념사업회

<성명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다가오는 8월 15일은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해방되어 주권을 회복한 광복 66년이 되는 날입니다. 저희들은 일제로부터 빼앗긴 나라를 찾아야겠다는 일념으로 항일독립투쟁에 임했습니다. 나라를 되찾고 후손들의 지혜와 노력으로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우뚝 세워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으로 개인과 가족의 아픔과 슬픔, 괴로움과 외로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접고 죽음을 맞이할 수 있지만, 단 한 가지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이라고 주장하여 조국의 광복만을 위해 모든 것을 국가에 바친 우리들의 존재 자체를 전면 부정하는 것은 접고 이해할 수 없음을 국민여러분에게 간곡히 호소 드리는 바입니다.

역사 왜곡을 통해 자신들의 죄상을 덮고 대한민국을 뿌리 없는 국가로 만들면서까지 개인의 부귀와 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세력들은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로 주장하며 건국절 행사를 국민의 혈세를 가지고 거창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독립유공자들은 무엇을 위해 무엇 때문에 항일독립투쟁에 나섰는지 그 이유를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노구를 이끌고 마지막으로 분연히 일어났습니다.

우리 독립유공자들의 존재를 전면 부정하는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로 주장하는 것은
첫째, 스스로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며,
둘째, 대한민국 헌법을 부인함으로 위헌의 죄를 짓는 것이며,
셋째, UN을 부정하는 국가적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왜 우리는 존엄을 덮고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해 추해지려고 합니까?

헌법 前文에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라고 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헌법 정신을 세우며 자유와 권리 보다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대한독립을 이룩했던 그 정신으로 마지막으로 제2의 경술국치를 막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일어서기로 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독립운동을 한다는 마음으로 역사왜곡세력과 맞서 투쟁할 것이며 그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역사왜곡세력들에게 있음을 강력하게 경고하며 국민여러분들께서 이 투쟁에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합니다.

대한민국 건국 93년 8월 10일

한국독립유공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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