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세력 뺀 중도개혁세력 대통합”

장상 민주당 대표 기자회견 ‘중도개혁세력 대통합’ 구상 밝혀

뉴민주닷컴 | 기사입력 2007/01/30 [11:01]

“노무현 세력 뺀 중도개혁세력 대통합”

장상 민주당 대표 기자회견 ‘중도개혁세력 대통합’ 구상 밝혀

뉴민주닷컴 | 입력 : 2007/01/30 [11:01]
▲   장상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중도개혁세력의 통합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의 중심에 설 것을 천명하고 나섰다.
장상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중도개혁세력 통합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그러나 민주당의 분당을 주도했던 사람들이나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들과 함께 하는 정계개편에는 참여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은 열린우리당내 일부 세력이 주도하는 신당논의에 들러리 서는 일이 결코 없을 것”이라며 “이러한 원칙에 따라 정계개편을 주도하고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당내 ‘중도개혁세력통합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특위를 중심으로 반한나라당 전선을 구성해 한나라당과 ‘양당구도’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골리앗과 같이 거만하게 군림하는 한나라당을 견제할 정당은 민주당 밖에 없다”면서 “국가대계를 위해 민주당이 다윗이 되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한나라당을 ‘웰빙정당’으로 규정한 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민주당은 과거지향적이고 수구적인 한나라당과 분명히 차별화되는 중도개혁적 정치세력 대통합을 통해 양당구도의 한 축으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은 현재 높은 한나라당 지지율의 원인을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진단, “한나라당도 정부와 여당과 무능.실정의 동반자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선승리를 위해 이 같은 원칙에 입각, 우리와 뜻을 함께 하는 세력과의 연대를 적극 모색해 민주적인 방법과 절차에 따라 국민들이 공감하고 마음껏 지지할 수 있는 자격을 두루 갖춘 대통령 후보자를 내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과 관련해서는 ‘조건부 수용’ 원칙을 밝혔다.

장 대표는 “개헌은 원래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대선공약이고, 분권형 대통령제와 4년 중임제가 그 골자”라면서 “노 대통령은 개헌제안을 진정으로 성사시키고 싶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또 개헌발의에 앞서 노 대통령이 우선 탈당해야 한다는 주문도 곁들였다.

그는 “노 대통령은 헌법개정을 발의하기 전에 반드시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중립적이고 경제적인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면서 “서민경제와 미래경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 대표는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서민주택의 공급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동산문제는 시장논리에 맡겨야 한다”며 보유세를 높이는 대신 거래세를 낮추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실업남성 100만시대에 따라 기업활동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국내외 투자를 이끌어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장 대표는 △경제.양극화 심화 △바다이야기 등 도박게이트 △북핵실험에 따른 안보불안 △악화된 한미관계 △6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문제 등 참여정부의 총체적 실정을 지적한 뒤 “올해도 우리 경제의 전망은 밝지 않다”고 덧붙였다.

<장상 대표 신년기자회견 일문 일답>
  
대통령이 탈당 안하고 개헌안 발의할 경우에는 어떻게 하겠는가? 
 
-열린우리당이 한 고비를 넘긴 것 같기는 하지만, 지금 열린우리당은 붕괴조짐이 있은 이래로 여러번 고비를 넘겼다. 앞으로도 여러 번 고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열린우리당은 국민의 심판에 의해서 국민을 봉사하는 사명이 종료되었다. 그래서 열린우리당이 해체되고 분해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정계개편의 시간 상의 변수는 있을 수 있어도 정계개편의 궁극적인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

개헌관계는, 지금 읽어드린 기자회견문에서 (개헌안) 발의 이전에 탈당하고 중립경제내각 구성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만일 그런 조건 없이 했을 때 민주당은 대통령께서 적어도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셔서 개헌논의에 대해 국민이 대통령의 진정성을 확인하고자 하는데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진정성이 확보되는 절차를 밟기를 거듭 촉구한다.

개헌은 민주당으로서는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끝까지 국민들이 수용하고 신뢰하고 국익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추진해 주기를 기대한다.
 
열린당 일부세력 주도하는 신당논의 들러리 서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누구랑 하겠다는 것이냐? 또 안되는 사람은 구체적으로 누구냐? 또 민주당은 3월말 전대개최하기로 했는데, 전대 때 당대표 출마의사는? 이 전대에서 한화갑 대표가 영향력 행사할 것이라는 의견에는?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거기에 대해서 전 대표께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것은 좀 저를 지지해 줄 수는 있지만 영향력 행사한다는 것은 문제가 되기 때문에 표현 달리 하겠다.
 
열린당 의원들의 통합신당 들러리 안서겠다는 말은 지금 혼돈이 있다,. 중도개혁세력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 열린우리당 내에서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통합신당 추진한다. 열린당 안에서 어떤 행태로 통합신당을 추진하든 간에 열린당 안에 사정이다. 그분들이 탈당해서 열린우리당에서 나온 분들이 신당을 만든다 하더라도 그것은 꼬마 열린우리당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대통령을 제외하고 나와서 몸집 줄이고 새 옷 갈아입고 새 이름으로 신당 창당하면, 그것은 열린우리당 본질을 못 벗어나고, 통합신당은 민주당의 통합과는 무관한 것이다.

용어가 비슷해서 많이 오해하는데 그것과는 무관하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것은 중도지향, 실용주의, 개혁주의, 건전한 세력 이것이지 당대당 통합이 아니다. 건전한 세력 통합이다.
한국 정치 질서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다르다.

누구랑 하느냐? 앞으로 두고볼일이다. 정계개편에 있어 통합의 과정은 한날 한시에 한번만 이뤄지는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 여유를 두고 봐야 한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참여정부에서 책임있는 자리에서 일하고 분당에 책임 있는 분들, 소위 국민에게 분명히 사죄해야 할 위치에 있던 분들에 대해서 민주당은 불가하고 있다.
 
전당대회는 어제 중앙위 열어서 3월 하순에 전대 개최하기로 했다. 민주당에게는 격려가 되는 전대가 되고, 국민들께서는 지지를 보낼 수 있는 전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가 최초 출마 의사를 밝힌 셈이다.
 
열린우리당에서 2.14전대 치르고 나면 분명 원탁회의 등 대통합 논의제안해 올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민주당 분당 세력이라고 하는 그 세력들은 어떻게 정리 될 것이며, 노 대통령을 포함시냐 여부에 대한 입장은?
 
-노 대통령 포함문제는 열린당 의원들의 문제다. 또 민주당에서 지금 관심갖는 것은 우리는 분당이 역사적 퇴행을 가져 온 것이고, 국민의 뜻을 져버린 것이기 때문에 분당책임있는 사람은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므로 민주당이 중도개혁통합세력을 결집해서 세로운 수권정당 태어난다고 할 때 그런 비난을 받고 책임을 물어야 할 위치에 있는 분들은 유리는 유보한다는 것이다.
 
프리존뉴스 / 김의중 기자 (zerg@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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