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장애 4시간 동안 금융거래 마비

올 들어 벌써 3번째, "영업 준비과정서 일어난 에러" 해명

박용두 기자 | 기사입력 2011/12/02 [11:09]

농협 전산장애 4시간 동안 금융거래 마비

올 들어 벌써 3번째, "영업 준비과정서 일어난 에러" 해명

박용두 기자 | 입력 : 2011/12/02 [11:09]
▲ 올해 3번째 전산장애를 일으켜 은행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주고있있는 한농협의  전경사진   ©뉴민주.com

농협 전산망이 또 다시 말썽을 부려 인터넷 금융거래가 4시간 동안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농협의 전산망 장애는 올 들어 벌써 3번째다.
 
2일 새벽 0시께 농협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일부 거래가 중단됐다. 계좌 조회를 클릭하면 ‘계좌가 등록되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뜨는 상황이 한동안 이어졌다.
 
계좌 조회가 중단되면서 계좌 이체나 체크카드 거래도 함께 먹통이 됐다.
 
거래 차질은 모두 2만 5천 개 계좌에서 이날 새벽 4시까지 4시간 동안이나 계속됐다.
 
농협 홈페이지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상에는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의 항의 글이 잇따랐다.
 
농협 측은 영업 준비를 위해 전산망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문제라고 해명했다.
 
농협 관계자는 “영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에러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지금은 복구돼 정상 거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이용자들 불안은 여전한 상태다.
 
앞서 농협의 전산시스템에 문제가 일어난 건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전산망이 마비되고 금융 거래 기록이 날아가 한 달 가까이 복구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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