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이 150원가량 인상될 전망이어서 설 연휴가 끝나고 예상되는 가파른 물가 인상 추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시의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대중교통 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안을 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7년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한 이후 5년만이다. 인상안이 확정되면 교통카드 요금 기준으로 900원인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기본요금은 1,050원으로 오른다. 광역버스도 성인 1,700원에서 1,850원으로, 순환버스는 700원에서 850원으로 인상된다. 구체적인 인상 폭과 시기는 오는 30일 물가대책위원회에서 결정되며, 150원 인상안이 확정되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내달 2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 결과를 발표하며, 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서울시,물가대책위원회,대중교통요금인상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