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베이징·항저우 ‘이미 선진국’

지난해 中 1인당 GDP 5천 달러↑…구매력 기준 8천4백 달러

이현재 기자 | 기사입력 2012/02/09 [14:00]

상하이·베이징·항저우 ‘이미 선진국’

지난해 中 1인당 GDP 5천 달러↑…구매력 기준 8천4백 달러

이현재 기자 | 입력 : 2012/02/09 [14:00]
▲상하이 모습     © 뉴민주.com
중국인들의 1인당 평균 국내총생산액(GDP)이 지난해 5천 달러를 넘는 등 가파른 증가세 보이고 있다.
 
한국보단 한참 늦은 것이지만 물가 등을 고려한 구매력 기준은 더 높고, 베이징과 상하이, 항저우 등 주요 도시의 구매력은 이미 선진국 수준인 2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일 중국의 각 성과 직할시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국민 1인당 GDP는 5,449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3,600달러에서 지난해 4,500달러에 이은 빠른 증가세다.
 
톈진과 베이징, 상하이가 만3천 달러 안팎으로 이미 만 달러를 넘어 2만 달러를 향해 질주 중이다. 장쑤성과 저장성, 네이멍구는 9천 달러, 광동, 야오닝성 등은 7천 달러를 넘었다.
 
또 지린성과 허베이성 등 7개성은 5천 달러 선이었으며, 신장, 쓰촨성 등 8개성은 4천 달러로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안훼이성과 티벳으로 불리는 시짱 등은 3천여달러, 운남과 궤이저우성은 2천 달러 선으로 가장 낮았다.
 
물가를 감안한 구매력을 보면 상승세가 더 가파르다.
 
미국 CIA팩트북은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중국의 지난해 1인당 GDP를 8천 4백 달러로 추산했다.
 
금융전문가들은 물가 등을 감안해서 산출한다면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 쑤조우 등은 이미 2만 달러를 넘어 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동부 연안 도시들은 이미 한국 수준에 도달한 셈이다.
 
외형적 성장이 내수에 기반을 둔 질적 성장, 빈부격차 해소라는 새로운 과제를 던지고는 있지만 질주하는 중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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