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PC방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빼앗은 30대 강도 상해범이 범행 당시 담배꽁초에 남은 침 때문에 1년여 만에 덜미를 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5일 성인PC방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김 모(30)씨를 강도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10년 11월29일 울산 남구 달동의 한 성인PC방에서 혼자 있는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폭행하고 현금 3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김 씨는 같은 달 17일에도 이 PC방에 들어가 무허가 업소라는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현금 1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했지만 뚜렷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범행 당시 김 씨가 사건현장에서 피우다가 버린 담배꽁초가 단초가 돼 범행일체가 탄로 나고 말았다. 특수절도 등으로 이미 수차례 입건된 전력이 있던 터라 경찰에선 김 씨의 DNA를 확보하고 있었기에 사건현장에서 버려진 담배꽁초의 DNA를 분석해 김 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저작권자 ⓒ 뉴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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