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위조 상품 3천억↑ ‘짝퉁 공화국’

관세청, 유명 브랜드 위조 상품 단속 결과 76만 개 제품 적발

이현재 기자 | 기사입력 2012/04/19 [17:52]

올 1분기 위조 상품 3천억↑ ‘짝퉁 공화국’

관세청, 유명 브랜드 위조 상품 단속 결과 76만 개 제품 적발

이현재 기자 | 입력 : 2012/04/19 [17:52]
▲ 관세청에서 적발한 밀수로 들여온 장뇌삼과 위조 명품시계등 각종 짝뚱 물건들                                 © 뉴민주.com

관세청이 올해 1분기동안 유명 브랜드 위조 상품, 이른바 ‘짝퉁’을 단속한 결과 76만 개가 넘는 제품이 적발됐으며, 금액으로는 3300억 원어치에 달했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단속 건수로는 루이비통, 샤넬, 구찌, 버버리 순으로 많았다. 금액으로는 롤렉스, 까르띠에, 버버리, 샤넬 순이었다. 수량으로는 비아그라, 앵그리버드, 켈빈 클라인, 디즈니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도 명품 가방, 시계 위주에서 팬시용품, 전기·전자 제품으로 다양해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에는 이런 핸드폰 케이스, 유명 선수가 착용한 헤드폰, 인기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착용한 가방 등의 위조 상품들이 많이 적발된 것을 봤을 때 위조 상품도 최신 트렌드에 많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팬시용품은 앵그리버드, 의류는 켈빈 클라인, 가방·지갑류는 구찌가 가장 많이 적발됐고, 시계는 롤렉스, 신발은 컨버스, 전기·전자 제품은 닥터 드레가 가장 빈번하게 적발됐다.
 
1분기 위조 상품 단속 결과, 캐릭터 상품 브랜드가 전체 단속 수량의 34%로 많이 적발된 것이 특징이다.
 
관세청은 신학기를 맞아 앵그리버드와 같은 인기 캐릭터를 도용한 학용품과 핸드폰 케이스 등 선물용품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관세청은 앞으로 어린이날, 휴가철 등 시기적 특성과 최신 트렌드 분석을 통해 위조 상품 증가가 예상되는 브랜드에 대해 정보 수집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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