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 강동갑 지역운영장을 맡고 있는 양관수씨가 36년 만에 서울대학교 졸업 학사모를 쓰게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서울대에 따르면 1971년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던 양관수(57)씨는 그해 대통령선거 부정선거 규탄과 교련 반대 투쟁에 앞장서다 10월 제적과 동시에 강제 징집됐다. 3년 뒤 복학한 양씨는 1976년 유신헌법 철폐 시위를 이끌다 두 번째로 제적당했으며, 1979년에는 이른바 `YWCA 위장결혼식 사건'을 주도하며 계엄령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이듬해 세 번째 제적 통지서를 받았다. 서울대에서 세 차례나 쫓겨난 양씨가 다시 학교를 찾은 것은 재작년 `민주화운동 관련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서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아 복학의 길이 열린 덕분이다. 양씨는 작년까지 고려대 객원교수로 활동하다 성공회대로 자리를 옮겨 일본경제학을 가르치는 등 교수로서 활동함과 동시에 서울대에서는 졸업을 1년 남기고 돌아온 복학생으로서 공부하게 됐다. [중도개혁통합의 힘 뉴민주닷컴 http://newminjoo.com ] <저작권자 ⓒ 뉴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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