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돈 버는 부류 1순위는 정치인!

직장인 91.9%, 줄 잇는 횡령과 금품 수수 ‘금전적 박탈감’ 심각

이현재 기자 | 기사입력 2012/05/10 [18:10]

쉽게 돈 버는 부류 1순위는 정치인!

직장인 91.9%, 줄 잇는 횡령과 금품 수수 ‘금전적 박탈감’ 심각

이현재 기자 | 입력 : 2012/05/10 [18:10]
▲부정부패의 대명사 정치인이 쉽게 돈을버는 부류1위 © 뉴민주.com

대한민국 부정부패의 대명사 정치인이 남들보다 쉽게 돈을 버는 부류 1순위에 꼽히면서, 상대적으로 일반 직장인들에게 심한 박탈감을 안기는 존재로 나타났다.
 
10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253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남들보다 쉽게 돈을 버는 부류는 ‘정치인’이 32.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업 재벌’(21.5%), ‘인기 연예인’(18%), ‘고위 공무원’(8.4%), ‘금융권 종사자’(7.2%) 등의 순이었다.
 
‘금전적 박탈감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는 무려 91.9%가 ‘느낀다’라고 답했다.
 
연봉 수준에 따라 살펴보면, ‘2,000만원 미만’(94.9%), ‘2,000~3,000만원 미만’(91.9%), ‘3,000~4,000만원 미만’(90.8%), ‘4,000~5,000만원 미만’(89.4%), ‘5,000~6,000만원 미만’(88.7%), ‘6,000만원 이상’(76.4%) 순으로 연봉이 낮을수록 박탈감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
 
금전적 박탈감은 주로 ‘있는 사람이 돈을 벌기 더 유리할 때’(53.7%, 복수응답) 많이 느낀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쉽게 큰 돈을 버는 사람을 볼 때’(46.8%), ‘같은 직종인데 내 연봉이 훨씬 적을 때’(44.8%), ‘능력보다 배경이 좋은 사람이 부를 누릴 때’(44.3%), ‘명품 등 소비 스케일의 차이를 느낄 때’(32.6%),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버는 사람을 볼 때’(25.2%), ‘부동산 시세, 고액투자 등을 볼 때’(21.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러한 박탈감은 친구, 직장 동료 등 ‘주변 사람’(41.8%)보다 기업 재벌, 정치인, 인기 연예인 등 ‘유명인사’(55.4%)들을 보며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전적 박탈감 때문에 직장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직장인은 무려 92.1%나 되었다. 이들이 받는 영향으로는 ‘직업 자체에 회의를 느낀다’(33%), ‘퇴사 및 이직 충동을 느낀다’(31.6%), ‘업무 의욕을 상실해 대충 하게 된다’(16.6%), ‘업무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다’(15.3%) 등이 있었다.
 
또 응답자의 33.3%는 심각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금전적 박탈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으로는 ‘자기 계발을 한다’(42.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연봉을 높이기 위해 이직을 준비한다’(34.9%), ‘로또 등 복권을 구입한다’(32.3%), ‘절약을 습관화해 더 알뜰하게 모은다’(27.5%) 등의 응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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