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민주화, 미국과 전두환의 굴욕

광주 민주화운동을 우리는 결코 잊을수가 없다.자국민을 살인하는 군부!

뉴민주.com | 기사입력 2012/05/23 [23:38]

광주의 민주화, 미국과 전두환의 굴욕

광주 민주화운동을 우리는 결코 잊을수가 없다.자국민을 살인하는 군부!

뉴민주.com | 입력 : 2012/05/23 [23:38]
 
오늘은 5.18광주민주화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이다. 지금에야 역사의 진실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기에 기념일까지 제정되었지만, 5.18을 말한다는 것은 우리 현대사에 금기에 해당할 만큼 숨겨진 사건이었다.
 
우리는 5월 광주에서 벌어진 만행과 학살을 기억한다. 광주 시민 그 누구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아픔을 자행했던 학살자는 지금도 살아 있다.
 

‘박정희의 충성스런 친위부대’

전두환을 말하는 사진 중에서 그의 인생을 말해주는 한 장의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다. 영관급 장교로 작전브리핑 시간에 팔짱을 끼고 앉아 있는 전두환의 모습을 보면 그가 얼마나 무뢰한인 줄 짐작할 수 있다. 군대는 계급 사회다.
 
영관급 장교가 장군들이 앞에 있는데 저런 자세를 취할 수는 없다. 가장 철저한 계급 사회인 군대에서조차 서열을 무시했던 그의 막강한 힘은 바로 박정희였다. 5.16 군사쿠데타를 지지하는 육사생도의 시가행진을 주도한 전두환을 박정희는 총애했고, 그를 최고회의 민원비서관, 중앙정보부 인사과장으로 중용하였다.
 
박정희가 전두환을 믿었던 가장 큰 까닭은 전두환은 다른 군인들처럼 국회의원 따위에 진출하지 않고 군부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박정희에게 충성을 바칠 수 있는 친위부대로 전두환은 믿음직한 인물이었고, 그런 가닭에 하나회는 박정희의 지지 속에서 군부를 잡을 수 있었다.

▲ 12.12 군사쿠테타 주역들과 5.17 비상계엄조치에 대한 신문기사
 

‘1980년 5월 광주의 시작’
우리가 1980년 광주를 말하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이 두 가지입니다. 바로 ‘12.12 군사쿠데타’와 ‘5.17비상계엄전국확대’이다. 12.12 군사쿠데타는 군인으로 대한민국이 아닌 직속상관 박정희장군에게 충성을 다한 전두환이 박정희를 따라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사건입니다.
 
5.17비상계엄전국확대는 군부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모든 국정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든 근거였다. 1980년 5월 광주는 이런 신군부와 전두환의 권력 장악 음모를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고, 전두환은 특전사를 동원해 그들을 무자비하게 진압했기에 5.18광주의 비극이 발생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과정에서 미국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 그것은 대한민국 군대의 이동과 작전은 미국의 통제하에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미국이 5.17 비상계엄전국확대와 광주 진압을 위한 군대의 이동을 승인했다면 미국 또한 광주 학살에 대한 책임에서 벗날 수 없다.

▲ 1989년 광주특위에 보낸 미국 답변서 내용을 보도한 한겨레 신문 기사









  • 도배방지 이미지

전두환,광주,민주화운동,만행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지자체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