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활동동향, 소폭 반등 부진 탈출

제조업 평균가동률 전달보다 1.5%p 상승…소비·투자지표도 개선

김성애 기자 | 기사입력 2012/11/01 [14:42]

9월 산업활동동향, 소폭 반등 부진 탈출

제조업 평균가동률 전달보다 1.5%p 상승…소비·투자지표도 개선

김성애 기자 | 입력 : 2012/11/01 [14:42]
▲ 자동차산업,전기장비 등이 호조를 보이고  전기,가스업과 기계장비 부진으로 분석         © 뉴민주신문

9월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지표들이 지난달과 비교해 소폭 반등하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9월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9월 광공업생산은 전기·가스업과 기계장비 등이 부진했으나 자동차·전기장비 등이 호조를 보이며 전월대비 0.8% 증가하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도 0.7% 늘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2%로 전달보다 1.5%포인트 올랐다.
 
서비스업은 음식·숙박업이 감소했으나 금융·보험업, 도소매업, 운수업 등이 개선되며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준내구재·비내구재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1.5%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면서 전월대비 6.2% 증가했다. 기계수주는 공공부문이 감소했으나 민간부문이 증가하면서 지난달보다 8.3% 늘었다.
 
건설투자의 건설기성(불변)은 토목투자가 감소했으나 건축투자가 호조를 나타내며 전달보다 3.9%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도 건축·토목부문 발주가 모두 늘어 전달보다 0.1%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해선 14.8%나 줄었다.
 
이에 따른 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공공행정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전(全)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8%, 전년 동월대비로는 1.2%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았으나,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재정부는 “주요 지표들이 개선되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광공업생산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서비스업생산, 소매판매, 설비·건설투자 등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달의 부진을 초래했던 일시적 요인들이 차례로 해소되는 가운데, 추석명절과 정부의 경제활력 대책 등도 지표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다만, “자동차업계의 파업이 업체별로 9월 중순까지 이어지면서 생산차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재정부는 “세계경제의 둔화 우려와 함께 국내 소비·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며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면서 경제여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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