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 회복세, 두 달 연속 상승

10월 전월比 0.6%↑…서비스업생산·투자지표 등은 하락세

김성애 기자 | 기사입력 2012/12/03 [14:18]

광공업생산 회복세, 두 달 연속 상승

10월 전월比 0.6%↑…서비스업생산·투자지표 등은 하락세

김성애 기자 | 입력 : 2012/12/03 [14:18]
▲ 광공업생산은 기계장비,기타 운송장비 감소,반도체.자동차 등이 증가 전월대비 0.6%늘었다 © 뉴민주신문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10월 광공업생산은 기계장비·기타운송장비 등이 감소했으나 반도체·자동차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0.6% 늘었다”고 밝혔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9%로 전달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서비스업은 보건·사회복지 등이 증가했으나 금융·보험업, 도소매업, 운수업 등이 부진하며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와 준내구재는 늘었으나 비내구재가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8% 떨어졌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면서 전월대비 2.9% 감소했다. 기계수주는 공공·민간부문이 동반 감소하며 지난달보다 11.3% 하락했다.
 
건설투자의 건설기성(불변)은 건축투자가 증가했으나 토목공사가 부진하면서 전달보다 1.5%, 작년 같은 달보다 11.5%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도 건축·토목부문 발주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달보다 4.5%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2.7%나 급감했다.
 
이에 따른 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공공행정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전(全)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로는 0.5%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특히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재정부는 “주요 지표들이 혼조된 모습을 보였다”며 “광공업생산과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두 달 연속 상승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서비스업생산과 투자지표 등은 지난달보다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다만, “소매판매와 서비스업생산은 9월말 추석 효과에 따라 식음료 소비가 줄어드는 등 일시적 영향을 받으면서 부진이 다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와 기아차 광주2공장 및 울산석유화학 공단 등 일부 업체의 설비보수 등이 광공업생산의 상승폭을 일부 제한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재정부는 “세계경제의 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투자심리의 회복도 늦어지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내외 경제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경제여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공업생산,반도체,자동차,기계장비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