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서비스수지는 27억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억5000달러 적자대비 80억5000만달러 개선됐다. 이는 1998년 이후 1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1998년 당시 외환위기 후 해외소비가 급격히 줄어 서비스수지가 비정상적인 흑자를 나타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1990년 이후 23년 만에 흑자 전환이다. 올해 10월까지 서비스수입(收入)은 912억달러다.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서비스수출은 1100억달러를 웃돌고, 수입과 지급(支給)을 합한 총 교역 규모도 220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재정부는 추정했다. 올해 서비스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건설·운송·여행수지가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재정부는 “해외관광객 증가 추세 등 긍정적 요인과 건설수지 악화가능성 및 원화절상에 따른 해외소비 증가 등 부정적 요인의 상대적 강도에 따라 내년도 서비스수지의 흑자 지속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뉴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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