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우리나라 IT산업이 78억6000만달러의 무역 흑자를 달성했다                 © 뉴민주신문

지난달 우리나라 IT산업이 78억 6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6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1월 IT산업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T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2% 증가한 145억 2000만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66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78억 6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유로존 경기 침체와 미국 재정절벽(Fiscal Cliff)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 수출은 3개월째 140억달러대를 이어갔고 증가율은 22개월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휴대전화와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가 전체 IT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휴대전화 수출은 23.5% 증가한 23억 2000만달러로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고 반도체 수출도 12.9% 늘어난 46억달러를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각각 6.6%, 11.0% 증가한 28억 3000만달러, 7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TV 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1.6% 줄어든 4억 8000만달러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중국(75억 5000만달러, 21.8%↑), 아세안(16억 4000만달러, 19.9%↑), 유럽연합(13억 1000만달러, 18.1%), 일본(8억 8000만달러, 13.7%↑)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미국(13억 1000만달러, 12.9%↓) 수출은 감소했다.
 
중국(홍콩포함)은 지난 10월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우리 IT 수출의 중국 비중은 IT 수출의 절반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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