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계속되는 혹한에 전기사용이 급증 역대 최고치를 연신 갱신하고있는실정   ©뉴민주신문

혹한에 전기 사용이 급증해 최대전력수요가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11시에 최대전력수요가 평균 7589만7000㎾로 지난 18일 기록한 최고치(7517만2000㎾)보다 72만 5000㎾ 가량 높았다.
 
순간 최대전력수요는 오전 11시 1분에 7658만4000㎾까지 치솟았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오전 10시44분 순간 예비전력이 350만㎾ 미만으로 하락하자 전력수급 경보 ‘관심’(300만㎾ 이상 400만㎾ 미만)을 발령했다. 올 겨울 들어서만 6번째다.
 
전력경보 ‘관심’은 예비전력이 400만㎾ 이하로 떨어질 때 발령된다.
 
전력당국은 오후에도 전력사용량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산업체 절전, 민간 전기사업자 전력 공급확대 등을 통해 260만㎾의 전력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또 수급변화에 따라 전압 조정 등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줄이고 공급능력을 최대화할 방침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수요가 7680만㎾에 달하고 예비전력이 256만㎾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강추위에 전력 사용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후에도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전열기 사용 등을 집중적으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4.5도, 대관령 영하 23.5도를 기록했으며, 경기, 강원, 충북, 경북에 한파 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에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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