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치솟는 휘발유값 잡는다

휘발유값 2000원↑ 오르면, 알뜰주유소에 1800원 공급

이현재 기자 | 기사입력 2013/03/04 [11:03]

정부, 치솟는 휘발유값 잡는다

휘발유값 2000원↑ 오르면, 알뜰주유소에 1800원 공급

이현재 기자 | 입력 : 2013/03/04 [11:03]
▲치솟는 휘발유 값을 잡기위해 정부가 알뜰주유소에 1800원에 휘발유를 공급 © 뉴민주신문

정부가 알뜰주유소에 리터당 1800원에 휘발유를 공급한다.
 
정부는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평균 2000원을 넘어설 경우 석유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리터당 1800원의 고정가격으로 알뜰주유소에 공급키로 했다.
 
개별 주유소에 배정할 물량은 주유소들의 신청을 접수 받은 후 기지별 공급능력을 고려해 조정할 예정이다. 목표 물량은 3000만~3500만 리터다.
 
물량 공급을 희망하는 주유소는 석유공사 유통사업처에 신청서와 계약이행 확인서, 판매가 인하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관련 서류는 ‘알뜰주유소 통합정보시스템(ECOS)’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석유공사는 접수 받은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유소별 구매 가능한 물량을 확정, 통보할 방침이다.
 
주유소 당 공급물량은 최대 10만 리터며, 일일 주문 가능량은 2만 리터이다.
 
올해 들어 국제유가는 주요국의 경기개선 등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정유사 공급가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휘발유가는 아시아 지역 정제시설의 봄철 유지보수로 원유가보다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3월 초 리터당 2000원 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모든 알뜰주유소를 대상으로 실시되지만 물량에 제한적인 만큼 계약 이행 실적이 저조하고 판매가 인하 의지가 부족한 주유소의 경우 계획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또 저렴한 공급 물량이 저렴한 판매가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매 주유소를 대상으로 가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사후 평가 또한 철저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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