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마! 너만 공부하냐’

김재규 교수, 시험 공화국 대한민국서 공부로 성공하는 법 공개

박용두 기자 | 기사입력 2013/05/28 [11:38]

‘얌마! 너만 공부하냐’

김재규 교수, 시험 공화국 대한민국서 공부로 성공하는 법 공개

박용두 기자 | 입력 : 2013/05/28 [11:38]
김재규경찰학원 원장 김재규 교수를 처음 만난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하곤 한다. 넉살 좋은 미소와 수더분한 말씨. ‘동네 옆집 아저씨 같은 이 사람이 과연 강의나 제대로 할까?’라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수업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은 안다. 왜 김재규경찰학원이 ‘최고 합격률, 최다 수험생’으로 유명한지 말이다.
 
경찰공무원 수험 분야의 개척자, 최고의 공무원 학원 원장이라는 타이틀보다는 ‘진정한 인성 교육자’, ‘학교폭력 예방의 선도자’라는 별칭을 더 좋아하는 괴짜 교수의 번외 강의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공부,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해라
 
 
대한민국에 태어난 이상 공부는 운명이다. 몇 장 안 되는 시험지에 정답을 적어내기 위해 평생 공부해야만 한다.
 
여타 선진국의 시선에서는 비현실적으로 비칠, 그러나 대한민국을 이만큼 성장시킨 힘이기도 한 시험(고시) 열풍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물론 세상이 제시하는 틀을 거부하고서도 얼마든지 꿈과 성공을 향해 가는 길은 열려있다. 문제는 ‘시험을 피할 수 없다면, 수험생활을 하기로 맘먹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에서 출간한 ‘얌마! 너만 공부하냐’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하나는 공부가 너무 힘들다는 학생에게 던지는 선생님의 일침 “야! 이 힘든 공부 너 혼자만 하냐?”이며 다른 하나는 성적이 뛰어난 친구에게 던지는 나머지 학생들의 외침 “야! 나도 너처럼 공부 좀 잘해보자!”일 것이다.
 
공부라는 게 정도와 정석이 있어서 이를 그대로 따른다고 잘되는 것이 아니다. 수험생활을 하나의 극복 대상으로 여기고 무작정 달려들기만 한다면 견딜 수 없다는 것을,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을 공부로 성공한 사람들은 알고 있다.
 
그들을 평생 곁에서 지켜봐 온 김재규 원장이야말로 수험생들이 어떤 생활을 해야 할지 가장 잘 알고 있지 않을까. 본인 역시 스스로 멘토를 자처하며 하루에도 수십 건의 상담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과연 그가 전하는 ‘제대로 공부하는 법’이란 무엇일까.
 
죽고 싶습니다, 교수님
 
대다수의 기성세대들은 공부 때문에 힘겨워하는 학생들을 보며 “그깟 공부 뭐가 힘들다고 난리냐?”며 도리어 혼을 내곤 한다. 하지만 세상이 변했음을, 그만큼 젊은 세대의 삶의 양식과 사고방식 역시 판이하게 달라졌음을 고려하지 않은 서운한 소리일 뿐이다.
 
어느 날 저자가 운영하는 카페에 올라온 상담 글 한 편 ‘죽고 싶습니다, 교수님’. 깜짝 놀라 서둘러 클릭을 하고 글을 읽어 본 결과, 안에 담긴 내용은 ‘합격하고 싶습니다, 교수님’이었다. 예전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공부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하는 학생들은 없었다. 하지만 기성세대들이 만든 울타리 안에서 화초처럼 길러지고 심약해진 아이들이 공부 때문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일은 더 이상 놀라운 뉴스가 아니다.
 
목숨 걸고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김재규 원장이 던지는 한마디 ‘얌마, 너만 공부하냐’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쓴 소리와는 많이 다르다. ‘다를 애들 다 하는 공부 너도 할 수 있다. 공부와 싸우려 들지 말고 친구가 돼라. 수험생활의 끈을 놓지 않는 한 내가 너의 등 뒤에서 항상 응원하겠다’라는 진심 어린 격려가 담겨 있다.
 
죽고싶다는 학생에게 침착하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김재규 원장의 글에는 그 학생 말고도 다른 많은 이들이 공감의, 참회의 댓글이 달렸다. 이렇듯 수험생들이 사연과 애환, 이를 풀어가는 저자의 글들이 하나씩 모여 한 권의 책이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발행 책 ‘얌마, 너만 공부하냐’는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공부는 혼자만의 싸움이 아닌, 학생과 부모 모두의 여정
 
이 책을 읽어야 할 독자는 일반 수험생만이 아니다. 수험생을 자녀들로 둔 ‘부모’들 역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함께 실었다. 그저 아이들에게 공부하라 강요만 했지 그들이 진정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고 책상에서 벗어나려 하는지를 고민하지 않는 부모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저자는 상담 과정 중 부모와의 갈등에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를 수없이 봐 왔다. 그때마다 직접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들의 입장과 고충을 대변했다. 이제는 부모들 스스로 이 책을 읽고 자신이 나서지 않아도 먼저 아이들을 이해해주길 바라고 있다.
 
정말 미치도록 즐겁게 공부하기
 
많은 문제(?)학생들이 저자와의 만남, 상담을 통해 수험생활에 집중하고 마침내 원하는 바를 이루었다. 그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는 “공부가 너무 즐거워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이다. 말이 쉽지 답답한 강의실과 교실, 독서실에 틀어박혀 공부만 하는 게 어찌 즐거울 수 있겠는가.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라는 노래 가사처럼 모든 고통을 감내한 억지웃음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정말, 공부가 즐거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뜻이 있어 힘겨운 수험생활을 자처했다면 그만큼의 각오가 필요하다. 재미가 없어서, 성적이 안 나와서 중도에 포기한다면 공부 외에 다른 것 또한 잘할 수 없다.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 순간, 기왕 즐겁게 공부를 하고 싶다면 당장 ‘얌마! 너만 공부하냐’의 첫 페이지를 펼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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