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백 '국방땅개'와 상팔자' 2030여성'

남여화합과 사회공동체 파괴하는 극단적 여성평등 운동

김환태 | 기사입력 2006/09/13 [16:09]

이구백 '국방땅개'와 상팔자' 2030여성'

남여화합과 사회공동체 파괴하는 극단적 여성평등 운동

김환태 | 입력 : 2006/09/13 [16:09]


 국방의 의무와 장병의 희생
 
  지난 8월 경남 창원 소재 군부대 영내에서 경계근무 투입장병을 태우고 이동하던 차량이 굴러 떨어져 뒷칸에 타고 있던 상병 5명이 현장에서 순직하였다. 그보다 며칠전에는 중부전선 모부대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해 이등병이 쏜총에 상병 1명이 사망하고 병장 1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사고를 저지른 이등병은 소총과 탄약을 휴대한채 탈영하였다가 부대 뒷산에서 자살을 기도,머리에 총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되었다.

  지난해에는 전방초소에서 동료 전우들을 향해 무차별 총기를 난사 8명의 장병이 목숨을 잃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 전국민을 충격속으로 몰아넣었고 한강에서는 경계용 군용 보트가 전복되어 경계근무중이던 장병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외에도 군복무 기간중 건강관리 소홀로 간암과 위암말기로 전역한 예비역 장병들이 투병중 연이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국민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다.

  이처럼 돌발사고나 자살사고,또는 질병으로 매년 적지 않은 장병들이 군복무중 유명을 달리하거나 부상,질병으로 고통을 겪는등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국방의 의무와 관련하여 생명과 건강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어디 이뿐인가.학업에 전념해야할 시기에 군복무 2년과 입대전,그리고 제대후 학업복귀 대기시간등 길게는 3년을 인생의 공백기로 보내야 한다.

  국가를 위해 젊음을 희생한 공백기로 인해 학업의 지속성,연속성등 리듬감 상실,학습의욕 및 기억력감퇴,복학이후 군복무 기간중 인상분 등록금 추가부담등 경제적 손실,사회진출 지연및 취업기회,기간 감소등 개인적인 불이익을 희생의 대가로 치러야 한다.

  물론 군복무 기간이 개인 입장에서 볼때 당장은 손해가 클수 있겠지만 인생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면이 적지않은 것도 사실이다. 우선 국가보위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라는 국방의의무를 다했다는 긍지와 자부심,보람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을 것이다. 또한 단체생활과 교육훈련을 통해 배양한 강인한 정신력과 인내심,극기력,조직 적응력,전우애,상대방에 대한 이해심,국가관등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큰 자산으로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보람과 긍지는 무사히 전역하여 순조롭게 사회에 진출하여 성공적인 삶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국한될 뿐이다.복학적응에 실패하거나 취업을 하지 못하고 나이만 먹어가며 부모에게 빌붙어 무위도식 또는 취업차 객지에 나왔다 취업도 못하고 면목이 없어 고향마저 잃어버린채 방황하는 실직 예비역 장병들에겐 군생활로 인해 곤경에 처한 인생이 원수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가운데 남자로 태어난 사실을 천형처럼 안고살다 극한에 몰리면 인생을 포기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이들이 인생을 하직하면 고통은 본인들로 끝나지 않고 그들로 인해 주변이 고통을 겪는다는 점이다. 젊은나이에 공부도 포기하고 취업에 실패하여 노총각으로 삶의 의욕을 잃은채 빈둥대는 인생의 낙오자로 천덕꾸러기가 된 생때같은 아들을 보는 부모의 심정은 한숨과 고통으로 썩어 문드러진다.

  그래도 못난 자식이라도 살아있으면 그나마 낫다. 앞서 적시한 바처럼 군복무중 사건,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스스로 끊고 부상과 질병으로 신체적 고통에 시달리는 자식으로 인해 가슴에 대못이 박힌 부모들을 남은 인생마저 눈물로 보내게 만들기 때문이다. 핵가족 문화로 외아들이 대부분이다보니 자식이 잘못되면 가문의 대까지 끊기게 만드니 조상마저 볼낯이 없게 되어 이중삼중의 고통에 시달리는 것이다.
 
 국방땅개 이구백 남성,멋진 상팔자 여성
 
  국가을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젊은 청춘을 바쳐 희생한 국방의 의무가 원죄가 되어 강요된 인생의 낙오자가 되어 꿈과 희망을 잃고 인생을 탕진하는 예비역 장병들과 달리 같은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지지않고 군복무 남성들에게 주어지던 취업 가산점마저 극단적 이기주의적 남녀평등론을 앞세워 강탈하여 예비역 장병들의 일터를 잠식,예비역 장병들에 비해 최소 3~4년 일찍 사회에 안착,직급,수입면에서 천국과 다름없는 삶을 누리는 상팔자 여성들은 예비역 이구백 장병들로 하여금 박탈감을 넘어 분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들 여성들 가운데 2030 세대들은 남자들이 3년 세월 군복무와 학업적응과 취업실패로 허송세월 하고 있는사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학업과 자기발전 노력에 올인하여 공직,기업등 사회전반에 무섭게 진출하여 경제적,신분적 안정을 누리면서 나홀로 멋진 인생을 즐기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는 10월 1일 개천절 부터 시작하여 추석연휴가 끝나는 8일까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서는 역대최장 황금연휴가 될 전망이다.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상품은 이미 7월에 대부분 매진되었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예약자의 70~80%가 2030 직장여성들이라는 사실이다.

  이들이 2030 여성들이 해외에 나가 견문을 넓히고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 직장생활의 활력을 찾기위한 자기충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해외에 나가 얼마나 돈을 쓸지는 모르겠으나 2006년 상반기 해외여행,유학경비등으로 수출로 벌어들인 129억 달러의 66%인 84억 3천만달러를 사용함으로써 국내 일자리 28만5천개를 외국으로 날려보냈다는 통계에서 보듯 추석연휴 기간 해외여행에 나서는 70~80%의 2030 여성세대들이 사용할 외화가 어느정도 예비역 장병들의 일자리를 뺏고 취업기회를 봉쇄하는 악효과를 미칠것은 자명하다.

  집없는 자의 설움은 집없는 사람들만이 안다고 나홀로 인생을 즐기는 여성들과 남녀평등을 빌미로 사회적 명성과 지위를 얻은 직업적 여성운동 페미니스트들은 이들 예비역 장병들의 고통을 알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을 것이다. 방송도 마찬가지다. 남성들의 역차별 문제는 아예 다루지 않고 오로지 여성위주로 편집한다.

  지난여름 KBS-2 방송 인간극장은 인도양에 위치하고 있는 몰디브 리조트에 장기간 머물며 인생을 즐기는 5명의 2030 미혼여성들의 해외생활상을 5일에 걸쳐 보도하였다. 공영방송인 KBS가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취업에 실패하고 노총각으로 사회 주변부로 쫒겨나는 예비역 장병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배려하는 제정신을 가진 공영방송이라면 비싼 제작비까지 들여가며 예비역 장병들의 사기를 꺾는 내용방영을 자제하였을 것이다.
 
 이기적 여성평등 남여화합 및 사회 공동체 파괴

  군복무 예비역 장병들이 받는 불이익으로 인해 야기된 문제를 제기하면 직업적 이기적 여성운동가나 여성단체들은 편협한 마초들의 비정상적인 사고,남성들의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병적인 심리,비합리적 피해의식으로 몰아부치며 매도한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여성평등 운동을 출세와 사회적 명성,명예를 얻기위한 수단,직업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 이들의 논리,주장은 남성차별과 불이익으로 고통스런 삶을 살고있는 남성들에게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극단적 이기적 궤변에 불과하다.

  이들 여성단체나 페미니스트들이 진부하게 내세우는 자신들의 어머니 세대가 가부장적 가족문화하에서 당했던 차별을 오늘날도 실재하고 있는 것처럼 현재화시켜 울궈먹는 저열함과 진부한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 자신들이 내세우는 논리,주의주장이 옳다는 정당성,합리성에 설득력을 가지려면 생떼쓰기식으로 밀어붙여 만든 자기중심적 편의적 현행법 타령을 떠나 여성들도 남성들과 동등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등 국민으로서 도리부터 다해야 한다.

  국민의 의무를 도외시하고 가산점 박탈등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것은 반화합적,반국민적,반국가적 횡포요 남녀관계를 공생공존이 아닌 갈등과 대립관계로 몰아 가정과 사회 평화를 파괴하는 폭거일뿐이다. 여성페미니스트,여성운동가들은 이기적 남녀평등 운동으로 사회적 신분,명예를 얻어 성공한 덕분에 자신들 아들의 앞날이 보장되어 걱정이 없는지 모르겠으나 자신의 경우를 일반화 시키려는 독선적 일방주의는 결국 파국을 불러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고 직시하고 아들을 둔 이땅의 부모 모두가 공감하는 공정,공평,균형된 남녀평등 운동을 벌여나가길 진심으로 권고한다.
 
<김환태 / 뉴민주닷컴 편집인> http://newminj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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