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독대학교 '계약학부' 폐지

학생 전원 제적위기!

서영섭 본부장 | 기사입력 2010/03/02 [00:04]

서울 기독대학교 '계약학부' 폐지

학생 전원 제적위기!

서영섭 본부장 | 입력 : 2010/03/02 [00:04]
 
 
▲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학교측의 계약학부 폐지에 강력 반발하며 총장 사퇴와 교육부 감사를 요구하고있다.
 
서울 기독대학교가 제적과 해임 등의 문제로 어수선하다.
이는 서울 기독대학교(총장 이강평)가 지난달 27일 산학협력학부인 계약학부를
전면 폐지하고 학부생 313명 전원의 입학을 취소, 교수 및 강사 106명 전원을 해임 통보했기때문이다.
 
이에 대해 계약학부 학생과 교수, 강사 등으로 이뤄진 대책위원회는 지난 8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학교측의 계약학부 폐지에 강력 반발하며 총장 사퇴와 교육부 감사를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학교가 편지 3통만 보내서 일방적으로 재적통보를 했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무작정 나가라고 말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 사건에 대해 학교측은 <산학협력촉진법>에의해 지난해 계약학부가 신설됐지만 지난해 말 교과부에서 계약업체(MOU)들의 자격조건 미달과 허위사례 등 위반 사항을 근거로 시정조치를 내림에 따라 폐지할 수 밖에 없었다.

 
또 교수.강사 106명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강사들이 지난 학기를 끝으로 계약이 종료돼 나가게되는 것이며 전임교수 8명은 교칙 위배 등 부당한 행동을 이유로 해임됐다고 밝혔다.

 
이에 관련 대책위원회는 학교측이 교과부에서 보낸 공문의 내용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며 '교과부 왜곡' 이유에 대해 명백히 조사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하며 학교측을 상대로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뉴민주닷컴 서영섭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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