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 아닌 '잉여자산' 투입이 황금률

<정해민의 주식일기> 투자인가? 투기인가?

정해민 / 주식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0/07/14 [10:44]

'차입' 아닌 '잉여자산' 투입이 황금률

<정해민의 주식일기> 투자인가? 투기인가?

정해민 / 주식 칼럼니스트 | 입력 : 2010/07/14 [10:44]
▲ 정해민
투자에 대해서 먼저 말하기 전에 나는 투자자인가? 투기자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자기 자신이 투자자에 가까운지, 투기꾼에 가까운지 명확히 진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투자의 가치관과 투자습관을 파악하지 못하고서는 결코 주식시장에서 살아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전적 의미에서 투자와 투기를 비교해보면, 투기는 기회를 틈타서 큰 이익을 보려한다. 라고 정의 되어 있고, 투자는 이익을 얻기 위하여 어떤 일이나 사업에 자본을 대거나 시간이나 정성을 쏟음. 이라고 정의 되어 있다.

사실,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업에 자본을 제공하여 주주가 된다는 생각보다는 수익을 내기 위해서 뛰어든다. 즉, 투기적인 성격이 더 강하다는 것이다. 투기적 목적을 가지고 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지만 결국 자신의 욕심에 눈이 가려 손실이라는 쓴맛을 보게 된다. 수익을 내기위해 이 시장에 뛰어 들었더라도 건강한 투자관을 가지고 투자에 임하자는 것이 필자의 소견이다. 

 
투기의 시작

필자가 투자와 투기를 크게 나눠본다면, 크게 자기 자본을 가지고 투자를 하느냐? 다른 사람(대출,신용,미수)의 자본을 빌려서 투자를 하느냐?로 나누겠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돈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자본을 빌려서 투자를 시작하면서부터 투기가 시작된다.

타인에게 자금을 빌려서 투자를 시작하면서 부터는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투자를 하면서 시간에 쫓기게 되어 있다.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단기매매에 치중하게 되어 있다. 들어가는 비용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서 투자기간을 매우 짧게 잡기 때문이다.

또한, 얼마의 시간이 흐르면 이 자금은 상환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에 바른 투자관을 가지고 투자를 시작한 투자자일지라도, 타인의 자금을 빌려서 투자를 시작하면서부터는 이러한 이유로 투기꾼으로 바뀌는 것이다.

자신의 자금이 적은데 비하여 이루고자 하는 수익이 높으면, 수익에 대한 갈망이 커져서 자신이 통제 가능하지 못한 리스크에 자금을 투여하게 된다. 리스크가 큰 곳에 투자된 자금이 수익으로 이어지는 운을 경험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지만, 결국, 리스크에 투자된 자금은 수익에 대한 간절한 갈망으로 이어져 더 높은 리스크를 쫓아가게 되고, 이로 인해 소중한 자산을 모두 잃어버리는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 자신의 자금이 적은데 비하여 이루고자 하는 수익이 높으면, 수익에 대한 갈망이 커져서 자신이 통제 가능하지 못한 리스크에 자금을 투여하게 된다.


 
투기의 유혹과 함정

우리는 자기 자본 외에 외부의 돈을 빌려와서 투자를 하여 수익을 올리는 것을 레버리지효과라고 부른다. 하지만, 필자는 자기 자본이 100만원인데 900만원을 빌려서 투자를 하는 레버리지에 대해서 투기라고 부른다.
 
내 돈은 100만원인데 1000만원을 투자할 수 있으니, 수익을 2~3%만 낸다고 해도 실제 내가 얻을 수 있는 수익은 20~30%에 육박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수익에 대해서만 그런 것이 아니고, 손실에 있어서도 그렇다는 것을 투기의 유혹에 빠진 사람은 알아채지 못한다.

만일 레버리지 효과를 이용하여 투자한 사람이 반대로 2~3%가량의 손실을 본다면 내 원금의 20~30만원의 돈을 잃게 됨으로 기존의 원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수익을 내던지 더 많은 돈을 끌어와서 투자를 해야 함으로 손실의 리스크가 점점 더 증가되는 것이다. 이것이 레버리지의 함정이다.

투기의 유혹에 빠진 사람들은 좀처럼 그 유혹에서 헤어나오질 못한다. 한 방만 터뜨리면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계속해서 원금에 손실을 입히고, 나중에는 급기야 집을 저당 잡혀 돈을 끌어오고, 결국 파산에 이르른다.

필자가 좀처럼 보기 싫은 TV광고가 대부업체의 광고이다. 그 광고를 보면서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돈을 끌어와 투자를 했을 것이고, 그 돈을 끌어 쓴 개인 투자자들의 대부분이 원금 손실은 물론, 빚까지 져서 처참히 무너져 내려버린 모습을 보면 결코 마음이 좋지 않다.

사실, 투자는 잃어도 되는 돈! 즉, 잉여자금을 가지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잉여자금 투자란, 직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자금을 가지고 자기의 생활을 하고 남은 자금으로 목돈을 모아서 투자에 임하는 것이다.

투자의 시작은 잉여자금이 모아지면서 부터이다. 잉여자금으로 투자를 시작하면 수익에 대한 갈망을 줄여주고, 조급함을 사라지게 한다. 즉, 길게 투자할 수 있는 심리를 갖게 해준다는 것이다.

 
▲ 투자의 시작은 잉여자금이 모아지면서 부터이다. 잉여자금으로 투자를 시작하면 수익에 대한 갈망을 줄여주고, 조급함을 사라지게 한다.

 
 
사실, 주식이든, 현물이든, 부동산이든지 간에 자산의 가격은 시간이 흐르면 인플레에 의해서 오르게 되어 있다. 단, 망하지 않는다는 조건 아래 말이다.

잉여자금을 없어지지 않을 투자대상을 선정하고 오랫동안 투자를 한다면, 자산의 가치는 절대적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다. 이러한 원리를 통해 우리는 장기투자를 권유하고 있지만, 잉여자금이 아닌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기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장기 투자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중산층의 사람들은 삶이 팍팍하고, 여유가 없어서 부에 대한 갈망이 더 간절하고, 곧 이러한 부에 대한 갈망이 주식 시장으로 자금을 이동하게 하고, 자신의 자금이 아닌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서 부를 극대화 하고자 하는 투기적 성향으로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수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탕진하고 비극에 빠진다.

투자란, 반드시 나의 잉여자금으로 하는 것이다. 잉여자금이 만들어 지기 전까지는 투자를 잊고, 잉여자금을 차분히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 잉여자금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레버리지를 통해서 투자를 시작한다면, 머지 않아 자산을 탕진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투자와 투기의 차이이다.

<(주)인카인슈 머니플러스 재무설계 지점장 정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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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rsule 2014/09/27 [19:40]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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