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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관객이 주목하는연극배우 이지하
억울한 여자, 민들레 바람되어, 침향 등 명품 연기로 빛나는 배우
 
박찬남 기자
1993년 연극 <바보각시>로 데뷔했던 이지하는 오랫동안 무대를 떠나 있었다. 

▲  연극배우 이지하   © 박찬남 기자
연극에 대한 열정을 떨쳐낼 수 없던 그녀는 다시 연극 무대로 돌아왔고 데뷔시기와는 시간차가 좀 있지만, 2005년 동아연극제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억울한 여자>의 유코, <민들레 바람되어>의 아내 오지영, <침향>의 이복동생 영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스텔라 역 등으로 연극 판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은 그녀는 연극배우로서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2008년 골든 티켓 어워즈 여자배우 1위, 제 44회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을 거머쥐며, 연극인들과 관객에게 인정 받는 여배우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그녀가 새롭게 선택한 작품은 연극 ‘연애희곡’. 일본 연극 중 영국으로 진출, 화제를 모은 ‘트랜스(trance)’로 유명한 일본의 유명작가 ‘코카미 쇼오지(Kokami shoji)’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이번 공연은 배우 이지하의 출연으로 국내 초연작이지만 작품성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슬럼프에 빠져 대본을 쓰지 못하자, 직접 연애를 해야겠다며 대본을 받으러 온 PD에게 연애를 강요하는 노처녀 드라마작가와 대본을 받기 위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연애를 강요당하는 순진한 PD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극중극으로 표현해낸 연극 ‘연애희곡’에서 이지하는 각기 다른 두 가지 캐릭터를 연기한다. 연극 속 실제 상황 인 ‘대본을 쓰지 못하고 있는 작가’ 와 연극 속 대본의 상황인 ‘거침없는 말들을 쏟아내는 섹시한 여작가’ 두 개의 캐릭터를 넘나들며, 코믹한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대작드라마의 인기 작가, 고지식하고 어리버리한 신입PD, 진지하고 충성스러운 작가의 매니저, 무식한 강도 커플. 좀처럼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이 5명의 캐릭터는 ‘연애희곡’속의 드라마를 완성시켜 가며 자신들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가치관, 섹스에 대한 담론을 코믹하게 펼치면서도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웃음의 대학’과 최근 ‘너와 함께라면’ 연달아 히트 시키며 대학로 최고의 흥행 연출임을 증명하고 있는 이해제 연출과 실력파 연극 배우 이지하가 출연하는 올 가을 기대작, 연극 ‘연애희곡’은 드라마 작가 역에 배해선이 더블 캐스팅 되었으며, 도이성, 전동석이 상대역에 더블 캐스팅 되었다. 김성기, 김재만, 김대원, 송유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모여 만들어가는 ‘걸작적 멜로 드라마’ 연애희곡은 9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8월 22일까지 예매 시 30% 할인) 문의 02-6391-6333 

<연애희곡 작품소개> 

EMK뮤지컬컴퍼니가 선택한 첫 번째 연극 ‘연애희곡’ 

2010년 상반기 최고의 흥행을 보인 두 작품 뮤지컬 ‘모차르트!’와 ‘몬테크리스토’의 제작사 ㈜EMK뮤지컬 컴퍼니가 선택한 연극 ‘연애희곡’은 영국에서 일본연극 ‘트랜스(trance)’로 유명한 일본작가 ‘코카미 쇼오지(Kokami shoji)’의 작품을 바탕으로, 대학로 최고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작가 겸 연출 ‘이해제’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이해제 연출은 ‘웃음의 대학’, ‘설공찬전’, ‘먼데이파이브피엠’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작가로서의 재능과 연출로서의 실력을 갖춘 몇 안 되는 연극계의 스타로 떠오르며, 제작자들이 ‘가장 작업해 보고 싶은 연출’로 손꼽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또한 수많은 창작, 라이선스 뮤지컬을 지휘해온 유희성 연출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고, ‘몬테크리스토’ 의 김지원(떼아뜨로 대표)프로듀서, ‘모차르트!’의 엄홍현(EMK뮤지컬컴퍼니 대표) 프로듀서가 만나 연극계의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  연극 '연애희곡'의 한 장면                            © 박찬남 기자
걸작, 이렇게 만들어 져도 되나요? 

[연애희곡]은 걸작 멜로를 만들기 위해 억지로 사랑을 강요당한다는 다소 엉뚱한 발상과 상황설정에서부터 출발하는 엎치락뒤치락 스크루볼 코미디(screwball comedy)이다. 입담은 거침없고, 상황은 돌발적이다. 분위기는 로맨틱하면서도 엽기적이다. 인물들의 입장과 갈등은 경쾌하면서도 팽팽하다. 평생 연애도 한 번 해보지 못한 멜로 작가와 원고를 받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순진남 프로듀서, 시종일관 질투심을 숨기고 둘의 사랑을 엮어야만 하는 사명을 실천하는 늙은 매니저, 걸작을 막장으로 끌고 나가는 엽기 커플 우체국 강도단. 현실의 상황에 따라 반복되고 번복되는 <이중 플롯의 극중극 구조>는 막장 드라마는 도대체 어떻게 탄생되는지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교묘하게 거듭되는 반전, 반전, 급 반전의 묘미…. 당신이 진정한 사랑의 정의를 내리는 순간, 또 한 번의 스릴러적 결말이 숨어있으니 섣불리 박수칠 때가 아니다. 

사랑과 섹스에 대한 발칙한 대담, ‘연애희곡’ 

‘연애희곡’은 제목 자체에서 풍기는 직접적인 언급처럼 연애에 관한 담론이다. 작품 속의 연애담론은 여타 로맨스나 비극, 운명적 사랑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논의하는 것과는 다르다. 작가는 현실과 비현실의 인물들의 입을 빌어 ‘마음 없이 사랑할 수 없다. 사랑 없이 섹스할 수 없다. 몸을 섞어보면 사랑이 보인다. 니가 하면 나도 한다.’ 이런 식의 노골적이고 거침없는 담화를 펼쳐놓는다. 그 내용은 우리 일상사의 사랑타령과 별반 다름없어 보인다. 재미있게도 작가는 누구나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워하는 그 담론을 좀 황당하고도 비정상적인 코드로 잡아낸다. 우리는 그 코드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사랑이란 블랙박스와도 같은 빈 공간, 그 속에 두 사람만 있으면 된다는 너무나도 비근하지만 당연한, 하지만 감동적인 사랑의 속성을 발견하게 된다.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이 기대되는 ‘연애희곡’ 

엉뚱한 매력의 노처녀 작가로 돌아온 실력파 배우 이지하, 배해선. ‘억울한 여자’,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등을 통해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연기력으로 정평이 나있는 여배우 ‘이지하’와 ‘아이다’, ‘시카고’ 등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검증된 배우 ‘배해선’이 황당한 연애를 제안하는 엉뚱한 매력의 노처녀 작가 역에 더블 캐스팅되었다. 상대역인 순진한 PD역에는 드라마 ‘선덕여왕’의 용춘공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신인배우 ‘도이성’과 뮤지컬 ‘로미오앤줄리엣’, ‘노트르담드파리’, ‘몬테크리스토’ 를 통해 뮤지컬계 최고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신예 전동석이 맡았다. 

극 중 감초 같은 역할을 하는 매니저 역할에 ‘올슉업’ ‘레인맨’ ‘맨오브라만차’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뮤지컬 배우 김성기가 캐스팅 되었으며, 우체국 강도 역할에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비롯 TV에서 재치만점,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재만과 뮤지컬 배우 김대원이 더블 캐스팅 되었다. 강도 콤비 여자 우체국 강도는 ‘연극열전 – 쉐이프’에서 열연했던 송유현이 맡았다.<박찬남 기자 >
 
 
                                                                                             뉴 민 주 닷 컴 문화부


기사입력: 2010/08/18 [22:49]  최종편집: ⓒ 뉴민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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