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용꿈 드라마 정동영 출연금지?

화합과 통합 외면한 선파후당 정치로는 정세균 정치적 미래없다

김환태 | 기사입력 2009/03/23 [14:09]

정세균 용꿈 드라마 정동영 출연금지?

화합과 통합 외면한 선파후당 정치로는 정세균 정치적 미래없다

김환태 | 입력 : 2009/03/23 [14:09]
정세균 대표는 민주진영을 대표한 "용깜"인가

정동영 전 장관이 전주덕진 재보선 출마를 위해 3월 22일 귀국하였다.정 전 장관 전주 덕진 출마와 관련하여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민주당지지자와 당원의 55%가 출마를 찬성하고 있고 반대는 28%에 불과하다고 한다. 당심이 정 전 장관 출마에 손을 들어 준 것이다.그런데도 당권에 천착한 친노 386인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는 전주덕진 선거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하는등  정 전 장관의 출마를 봉쇄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

정 전 장관의 재보선 출마 저지 구심축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친노386 인사들로부터 수렴청정을 받고 있는 정세균대표다.정세균 민주당대표는 줄기차게 .'MB심판론'과 '선당후사'를 내세워 정 전 장관 출마포기를 압박하고 있다.대표 취임이래 선파후당(先派後黨) 파벌정치로 당을 운영해온 정세균 대표가 선당후사를 외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선파후당 정치인 정세균대표가 선당후사를 내세운데는 정대표의 정치적 야심과 무관치 않다는 세간의 평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요즈음 정치권에 흘러다니는 풍설이나 언론의 정치면에 몇줄 입질하듯 정치기사에 비치는 내용을 보면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은면중 차기 대권을 꿈꾸고 있다고 한다. 정세균 대표의 용꿈드라마를 황당스럽게 여길 수 없는것은 대한민국 국미이라면 어느 누구든 결격사유가 없는한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참정권과 정치적 지유가 헌법으로 보장된 민주국가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세균 대표는 고려대 재학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낼만큼 정치적 야망과 포부를 키웠을 터인데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당의장을 비롯한 주요당직을 역임하고 산업부 장관으로서 국정겸험도 쌓았다.또한 현직의원으로서 원내 제2당인 민주당 대표를 맡고 있는 정치지도자이기 때문에 대권에 도전한다는게 하등 이상할게 없다. 정세균대표가 아니라도 이러한 정치적 경력에다 제1야당의 대표라는 정치적 위상을 구축한 상태라면 그가 누구이든 대권에 대한 권력의지를 갖는다는건 자연스러운 수순이 아닐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 지지 계층이나 많은 국민들 사이에서 정세균대표의 차기 대권도전이라는 용꿈드라마에 대해 미덥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부정적 기류는 한마디로 과연 정세균 대표가 '용깜'이 되느냐는 의문에서 비롯된다. 정세균대표가 국가의 운명을 책임질 수 있는 국가지도자로서 자격을 갖추었느냐와 관련하여 국민일반의 회의적 반응에 대해 솔직히 이해가는 측면이 없지 않다.

정세균은 지도자로서의 덕목과 자질을 갖추었나

시쳇말로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고들 말한다. 이러한 하늘 점지론은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 자질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말과 상통한다. 사실 역대 대통령들을 보면 그렇게 틀린말도 아니다. 비록 장기독재를 했지만 경제발전이라는 업적을 남긴 박정희 전대통령과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남북관계를 개선시킨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도자로서의 덕목과 자질을 일정부분 갖추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와달리 정치군인의 자질과 보안사령관의 권력을 활용하여 육군소장에서 대권을 잡은 전두환 전 대통령, 부동산 거품경제 유산을 남긴 노태우, 외환위기로 나라를 거덜낸 김영삼, 지지기반을 분열시켜 정권재창출에 실패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도자로서의 덕목과 자질보다는 천운을 타고 났기때문에 대통령에 올랐다고 보기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 또한 도찐 개찐이다.

이처럼 대권역사가 증명하고 있는데서 비추어 본다면 정세균 대표에게도 천운이 함께하고 있는지도 모를일이다. 그러나 '하늘 점지론'은 어디까지나 대권을 잡았을 경우에 국한된다. 대권경쟁에서 최종 승자가 되기까지는 정치적 지도자로서의 덕목과 자질론 검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따라서 차기대권을 꿈꾸는 정세균 대표에 대한 여론의 자질검증은 당연하다. 전통적 지지자들과 국민들은 정세균대표가 주요당직과, 장관, 당대표를 역임하고 있음을 볼때 정치인으로서 자질과 능력은 인정하지만 국가지도자로서 포용력, 통합력, 결단력, 통찰력, 외교력, 조정력, 국정장악력, 위기관리력, 도덕력, 비전등 덕목을 두루 갖추었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결단력과 통찰력, 외교력, 위기관리력, 국정장악력 등은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덕목인만큼 지속적으로 갈고 닦으면 되지만 당장 대권후보가 되기위해 필요한 화합력과 통합력, 당을 대안정당으로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비전을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보여주는 것이라고는 제3기 민주정부를 창출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완성해야할 범민주개혁평화진영의 진정한 대통합에 반하는 반화합정치,파벌정치뿐이라고 한다.

사실 정세균대표는 대표취임이래 화합과 대통합을 위한 일괄복당을 배제하고 자신의 정치적 위상구축에 도움이 되는 이호웅,이상수등 열린 우리당출신과 대권행보에 무시할 수 없는 김대중 전 대통령측 인사인 박지원의원, 한광옥 전의원등 소수의 인사들만을 선별복당시켰을 뿐 잠재적 경쟁자나 기타 민주인사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복당문을 걸어잠그고 있다.

화합과 통합외면한 파벌정치로는 정세균 미래없다.

당권과 대권욕에 천착한 정세균대표의 반화합적, 반통합적 파벌적 사당정치는 신당창당을 조장하는등 범민주진영의 새로운 분열을 잉태하고 있다. 이러한 정세균체제의 파벌정치에 대해 전통적지지층 일각에서 비판여론이 비등하지만 정세균대표는 전혀 개의치 않는모습이다. 오히려 자신감이 넘쳐 흐른다. 정세균대표의 이와같은 자신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것일까. 자신의 정치력, 리더십? 아니다. 정세균 대표가 믿는 구석은 노무현 대통령을 중심으로한 386정치인들이다.

정세균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을 후원하면 용꿈을 실현하는것도 어렵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최재성,송영길,백원우,조정식,윤호중,서갑원, 안희정, 이광재등 노무현 측근인사들이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서 그러한 추측을 가능케한다. 그렇다고 정세균대표 희망처럼 대권가도가 무사형통할 수 있을까.아니라고 본다. 정세균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리인 386측근세력의 꼭두각시 대표나 다름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치적 핫바지 대표는 이용가치가 없어지면 용도폐기된다. 정치개밥속 도토리신세로 전락하는 것이다. 민주당이 명실상부한 노무현당으로 자리잡을 시점이 되면 정세균은 끈 떨어진 갓신세가 될지 모른다. 얍삭한 정치공학으로 용꿈을 꾸려다 노무현에게 용도폐기 당하고 전통적 지지층으로부터 외면받는 정치적 미아, 번지없는 정치인이 정세균의 미래의 자화상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하는게 지나친 억측일까.

정세균대표가 진정 국가운명을 짊어질 지도자를 꿈꾼다면 멀리 보지 못하고 눈앞의 정치적 이익에 급급하여 화합과 통합을 외면하고 파벌정치라는 잔재주에 연연해서는 미래가 없다는 사실을 직시해야한다.노무현 친노 정당 꼭두각시 머슴질의 끝이 토사구팽 정세균 용도폐기 수순인줄 모르고 친노 386의 수렴청정 당대표에 감읍하여 범민주진영을 분열시키는 반화합적 선별복당,정치공학적 구린내가 진동하는 정동영 전 장관 출마저지 선당후사 창질을 계속하는한 전통적지지자와 국민들로부터 정세균대표는 386과 함께 머지않아 동반폐기 당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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