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대표, "단일지도체제가 대세다"

CBS라디오 인터뷰, "전당대회 당 대표선거에 출마할 것"

정도원 | 기사입력 2007/02/26 [11:26]

정상 대표, "단일지도체제가 대세다"

CBS라디오 인터뷰, "전당대회 당 대표선거에 출마할 것"

정도원 | 입력 : 2007/02/26 [11:26]

장상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지도부 선출방법과 관련, 자신은 단일지도체제를 선호하고 잇고 당내에서 단일지도체제를 선호하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상 대표는 26일 CBS 뉴스레이다 1부 (FM98.1 MHz 매주 월~금 08:00~08:20 진행 : 김규완 노컷뉴스 부장)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통합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통합에 대해 포용적이고 개방적이다"  "열린우리당이 도로 민주당 돼도 괜찮다는 것은 민주당 떠난 것에 대한 반성" 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장상 대표 인터뷰 전문이다.
 

◇ 김규완 / 진행

장상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장상 / 민주당 대표

네, 안녕하십니까.

◇ 김규완

민주당이 최근, 광주에서 신당 창당 주도를 결의했는데요. 이런 결의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바로 4.3전당대회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을 이끌고 계신 대표로서 이번 전당대회 어떻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계십니까?

◆ 장상

우선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으로서는 하나의 축제가 될 것입니다. 분열이 아니라 통합을 지향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나타날 것입니다. 그래서 당원들의 단합이 많이 강조 될 것이고요. 그 다음에는 12월 대선을 향한 그런 행군의 출발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새로운 출발에 있어서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국민에게 나타나야 하느냐, 이런 측면에서 지금 논의되고 있습니다.

◇ 김규완

4월달에 재보궐선거가 예정 돼 있지 않습니까? 그 때.. 재보궐선거가 통합신당을 주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 때문에 전당대회 시기를 조금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상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진행 될 것입니다. 앞당겨야 한다는 분도 계시고, 뒤로 밀려야 된다는 분도 계시는데.. 그것은 각자 보는 시각이고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입니다.

◇ 김규완

그런데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내에서도 유감스럽게 지도체제문제를 놓고 내분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서로 다른 의견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이것을 잘 수습하기 쉽지 않아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 장상

여러 의견이라기보다는 한, 두 종류 정도 의견이 있는데 우리가 이것을 위해서 아주 장시간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방향이 잡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규완

어느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까?

◆ 장상

논의의 결과를 보면 단일지도체제가 집단지도체제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게 더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 김규완

장상 대표께서도 단일지도체제쪽에 생각이 많이 가 계시죠?

◆ 장상

예. 그렇습니다.

◇ 김규완

이번 전당대회, 장상대표께서도 출사표를 던질 생각이십니까?

◆ 장상

네. 던집니다.

◇ 김규완

장상 대표외에 당권에 도전하실만한 분이 어떤 분이 계신가요?

◆ 장상

여러 분이 계시다고 그러는데 등록을 해봐야 알죠. 그래서 제가 어느 분이 나오실 것이다, 그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조금 실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 김규완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에는 지난 2003년 9월에도 민주당을 탈당했던 전례가 있는데요. 즉 재임 중 두 번이나 탈당하는 기록을 남긴데다 아직 임기가 1년이나 남았다는 점에서.. 전임 대통령의 탈당과는 다른 모습인 것 같은데요.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이 현재 정국이라든가, 민주당의 진로라든가, 이런 모든 정치권의 진로에 대해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 장상

임기 말 탈당은 사실은 전의 대통령들에게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런 모습은 우리 정치질서가 아직 안정적으로 확립되지 못했다는 그런 안타까운 정치풍토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대통령의 탈당이 우리 정치질서발전에 있어서 플러스가 되는 방향으로 영향을 끼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규완

기대가 그렇다는 말씀이시죠?

◆ 장상

네.

◇ 김규완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을 계기로 범여권의 통합신당 추진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께서 민주당에게 통합 논의를 공개적으로 제안하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번 응해 보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 장상

사실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이 당을 떠난 이후로부터 사실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는 자세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 열린우리당에 계신 분들이 민주당으로, 도로 민주당 해도 괜찮지 않느냐하는 얘기는 민주당을 떠났다는 것을 유감으로 반성한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고.. 그다음에는 그렇다면 국민들에게 그런 유감스런 일을 반성하고 사죄하는 그런 자세여야지. 저는 열린우리당이 대통령이 떠나셨다고 해서 새로운 당이 된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한창 분열하는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겠다하는 것은 조금 경우에 어긋난다고 생각이 됩니다.

◇ 김규완

그렇지만 열린우리당에 대해서는.. 통합논의에 대해서 마음을 열고는 계시죠?

◆ 장상

그렇죠. 민주당은 언제나 뜻을 같이하는 분들에게 포용적이고 개방적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 김규완

다음달, 4월 재보궐선거때, 연합공천 같은 것은 생각 안 해보셨습니까?

◆ 장상

연합공천이라는 얘기가 신문에 난 것을 보기는 했습니다마는 지금 열린우리당에서 분리해서 나간 분들은 당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연합공천이라는 말이 좀 불가능하죠.

◇ 김규완

전남 무안신안에 추미애 의원의 출마문제에 대해서 각 당이.. 민주당도 그렇고 열린우리당도 조금씩 생각은 있는 모양인데.. 어떻게 그 문제에 대해서 열린우리당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볼 생각은 없으세요?

◆ 장상

우선 당에서도 그것은 한 번도 거론이 되지 않았습니다.

◇ 김규완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상

지금 그 지역에 나오신다는 분들이 여러 분 계셔서 그것은 두고봐야할 일입니다.

◇ 김규완

네, 알겠습니다. 대통합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대권주자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민주당에서도 대권주자라고 칭할 만한 분이 한 분 계시다면 구심점이 될만한데.. 아직 그렇지 못하고 당주변에서만 언급되는 분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민주당의 김종인 의원께서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각별한 관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운찬 전 총장을 민주당의 얼굴로 영입한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습니까?

◆ 장상

사실 우리는 민주당은 지금 상당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정말 헌신하겠다는 사람이면 민주당은 언제나 환영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이 시점에서 누구를 어떻게 하느냐하는 문제는 그것은 좀 시기상조고 때가 되면 아주 확실하게 가시화 될 것입니다.

◇ 김규완

그런데 대선이 1년도 남지 않았는데, 시기상조라고 얘기하시는 것은 조금 동의하기 어렵네요.

◆ 장상

시기상조란 이야기는 지금 어느 개인의 이름을 거명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얘기고.. 사실은 한나라당은 대선 후보가 몇 명이 뛰고 계시지마는 열린우리당도 미지수거든요. 그리고 민주당은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다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 김규완

알겠습니다. 앞으로 대통합신당논의과정에서 민주당의 역할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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