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 '삶의 질↑'…지원 확대

응답자 96% 가족관계‧직장 긍정적 변화 나타나…올해 월3회→4회로 확대, 1회당 4시간

정계용 기자 | 기사입력 2022/03/21 [17:25]

서울시,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 '삶의 질↑'…지원 확대

응답자 96% 가족관계‧직장 긍정적 변화 나타나…올해 월3회→4회로 확대, 1회당 4시간

정계용 기자 | 입력 : 2022/03/21 [17:25]

서울시는 한부모가족의 일·쉼·삶의 균형을 위해 지난 2018년 첫 도입한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 지원사업'을 올해 월 제공 횟수를 늘리는 등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 지원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한부모 가사서비스 지원을 월 3회에서 월 4회로 늘린다. 기준 중위소득 52% 이하 생계가 절실한 저소득 한부모가족에게 무료로 지원한다.

 

이용대상은 일 또는 학업을 하고 있거나 자녀가 36개월 미만일 때, 본인 또는 가족 구성원이 질병이나 장애가 있을 경우 중 1가지 이상 해당 되는 한부모가족은 가사서비스 지원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가 실제 한부모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했다.

 

지난해 서울시의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를 받은 가구는 총 335가구로, 총 6067회를 제공 받았다. 서울시는 이들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사서비스를 통해 응답자의 96%가 가족관계에 긍정적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인 변화 내용으로 △잔소리, 가족과 다투는 횟수 감소(81명, 32.4%) △돌봄이 필요한 가족구성원 돌보는 게 수월해짐(50명, 20%) △자녀와 대화빈도 증가(37명, 14.8%) 순이었다.

 

또 응답자의 95.6%가 직장에서의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다. △업무 능률 증가(75명, 30%) △업무 스트레스 감소(75명, 30%) △출근 전 수면 시간 증가(69명, 27.6%) 순으로 변화가 있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가사서비스 지원을 넘어서 가족관계의 회복과 함께 미래의 생활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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