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증장애인 10만 세대에 수도요금 감면…‘안심 생계’ 도모

각 세대별 월 8,800원(’22년)~9,800원(’23년이후) 감면 효과

조성배 기자 | 기사입력 2022/03/22 [15:37]

서울시, 중증장애인 10만 세대에 수도요금 감면…‘안심 생계’ 도모

각 세대별 월 8,800원(’22년)~9,800원(’23년이후) 감면 효과

조성배 기자 | 입력 : 2022/03/22 [15:37]

서울시는 서울시에 등록된 중증장애인 약 10만 세대에 올해 5월 납기요금부터 수도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하고 3월부터 서울시내 426개 동 주민센터에서 감면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중증장애인 세대에 대한 수도요금 감면은, 지난해 제38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공약사항으로 그동안 서울특별시 수도 조례 및 서울특별시 하수도 사용 조례 개정 및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쳐 올해 5월 납기요금부터 시행하게 됐다.

 

감면대상은 신청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중증장애인’ 세대(종전 1~3급,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로, 이번 감면 시행으로 서울시 내 약 10만여 가구가 월 8,800원 정도의 상․하수도사용료 감면 혜택을 받게 되어 세대당 월 평균 수도요금이 약 38% 감면 예상된다.

 

다만, 중증장애인 세대 감면과 동일하게 기존 월 10톤(㎥)까지 사용량 감면을 받고 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자 가구나 독립유공자 가구는 중복감면 받지 못한다.

 

5월부터 감면이 시행되므로 5월 납기 대상자는 4월15까지 관할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여야 하며, 신청 시 신분증, 장애인 복지카드를 지참하여야 한다. 또한 신청서 양식에는 기존 수도요금 고지서의 고객번호와 중증장애인 세대의 세대주 성명,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시는 감면 신청 신청서 양식을 이미 이달 초 시내 426개 동주민센터에 전달했고, 복지포털 홈페이지에 관련 세부 안내사항 및 신청서 양식을 게재하여 시민들이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구종원 서울특별시 복지기획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 세대에 필수요금인 수도요금 감면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길 바란다”라며 “서울시는 중증장애인 세대뿐만 아니라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독립유공자 등의 수도요금을 감면해드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게 보다 더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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