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대통령, 빈손 외교도 모자라 최악의 국가 참사"

美·日 정상 만나 짧은 회담…"여지껏 듣지도 못했던 굴욕 외교"

이진화 기자 | 기사입력 2022/09/22 [17:29]

민주당, "尹대통령, 빈손 외교도 모자라 최악의 국가 참사"

美·日 정상 만나 짧은 회담…"여지껏 듣지도 못했던 굴욕 외교"

이진화 기자 | 입력 : 2022/09/22 [17:29]

▲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대화를 하고 있다   © SBS뉴스 캡쳐

 

미국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진과 한 대화를 통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을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냐?”는 등의 발언을 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발언을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 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빈손 외교도 모자라서 최악의 국가 참사를 빚었다, “나라가 대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진통 끝에 겨우 이뤄진 한일 약식 회동은 과거사 현안 등 주요 의제는 물론 태극기도 걸지 못한 굴욕 외교로 끝났으며, 한미 정상 간 48초 짜리 미팅 후에 우리 대통령은 믿기지 않는 막말을 내뱉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고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순방이건만 결과는 처참하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가서 좀 혹 좀 떼어보라고 했더니 오히려 혹을 더 붙이고 온 격 아닌가. 참으로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님, 안에서는 국민을 불안하게 하시더니, 밖에서는 국민을 부끄럽게 하십니까?”라며, “여지껏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외교참사다. 구걸하듯 만나놓고 성과는 없다. 굴욕외교, 빈손외교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한일정상이 만났다. 그런데 우리 대통령실은 비공개 약식 정상회담이라고 하고, 일본정부는 비공식 간담을 가졌다고 한다, “만나지 않겠다는 기시다 총리를 행사장까지 찾아가서 만났다. 그리고선 정상회담 가졌다고 발표했는데 일본정부는 정상회담이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여지껏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외교참사다. 구걸하듯 만나놓고 성과는 없다. 굴욕외교, 빈손외교라며”, “윤석열 대통령, 안에선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논란 등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더니, 나가선 굴욕외교로 국제적 망신만 당하며 국민을 부끄럽게 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님, 대통령은 처음이라 몰랐다는 말이 통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실수가 국가적 책임으로 이어지는 자리다. 특히나 외교와 관련해선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외교참사,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하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라인 전면교체를 요구한다.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1(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48초의 짧은 환담을 했으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미국 뉴욕에서 30분 동안 약식으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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