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친 '분당' 실패한 '창당', 대국민 사죄하라

사기쳐 만든 100년정당 3년 만에 정치해우소 폐당 처리한다

김환태 | 기사입력 2006/10/30 [16:25]

사기친 '분당' 실패한 '창당', 대국민 사죄하라

사기쳐 만든 100년정당 3년 만에 정치해우소 폐당 처리한다

김환태 | 입력 : 2006/10/30 [16:25]

3년만에 종치는 입으로 만든 100년 정당
 
  열린우리당은 원내 과반수에 가까운 141석의 거대 원내  제1당으로 집권당이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우리정당정치 역사상 가장 힘없고 무기력한 무늬만의 무능 집권당,원내 제1당으로 일관한 끝에 국정파탄의 주역으로 낙인찍혀 2005년 4.30일 실시된 재보궐 선거 23:0전패를 시작으로 지난 10월25일 재보선까지 네차례 모두 단 한명도 당선자를 내지 못함으로써 대한민국 건국이래 집권당으로서 전무후무한 40:0 전패라는 신기록을 작성하였다.
 
  이처럼 열린우리당은 국민들의 엄혹한 심판아래 사망선고를 받음으로써 더 이상 정치력을 기대할 수 없는 식물정당으로 전락한 것이다. 이와같이 철저한 국민의 외면속에 정당으로서의 정상적인 기능이 마비된 열린우리당은 대표적인 실패정당의 전형으로 정치사에 오명을 남긴채 사라져야 할 운명에 처해 있다.
 
 이제 열린우리당이 가야할 운명은 스스로 공중 분해과정을 거쳐 정치해우소로 직행,폐당처리되는 것이다. 이처럼 창당한지 3년만에 그것도 당을 만든 대통령의 임기가 1년반이나 남은 시점에서 스스로 당해체를 기정사실화 한것 또한 유례가 없는 일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창당주역들은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면서 지역주의를 청산하고 전국적인 정당을 만들기 위해 창조적 파괴를 한것이라며 분당과 창당을 합리화하였다.
 
 그후 대통령 탄핵정국을 친노방송과 언론을 전위대로 동원,이벤트식 이미지 감성정치술로 만들어낸 눈물쇼를 순수한 국민감정에 사기를 쳐 제17대 총선에서 모래위에 성쌓기식 과반수 뻥튀기 원내 제1당으로 거듭나면서 기고만장은 극에 달했었다. 2004년 4.15총선 승리직후 정동영 전 의장은 "100년동안 집권가능한 정당을 만들자""20~30년 집권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기염을 토하였다. 그로부터 한달후인 5월에는 유시민 현 보건복지부 장관이 "앞으로 10~20년은 열린우리당 중심으로 갈것이다"며 연속집권을 호언장담 하였다.
 
 열린우리당이 원내과반 정당이 되면서 보안법폐지,사학법개정등 4대 입법을 밀어부치자 흐뭇했는지 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11월 "우리나라 에서도 100년 정당을 만들어 보자"며 100년 정당론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지지자와 국민을 사기친 민주당 분당과 열린당 실패
 
  이처럼 영원무궁할 것처럼 자신했던 열린우리당이 3년도 안되어 열린우리당은 국민들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았으므로 당간판을 내리고 재창당 또는 리모델링 재건축,헤쳐모여식 통합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것일까. 이와같이스스로 폐당처리 수순을 밟을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게된 근본적인 원인은 당원과 지지자,국민의 의사를 묻지않고 영남중심 친노패권 정당 건설이라는 정략적 목적을 숨기고 반정치도의적이고 배신적인 호남지역주의 청산을 내걸어 정치적 사기를 친데 있다.
 
 이러한 호남지역주의 청산 명분이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과 민주당 지지자들로 부터 외면당한 정치적 사기였다면 창당후 보여준 정치행태는 과반수 거대정당으로 만들어준 전체국민에 대한 왕사기였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당 창당 주역들은 열린우리당 창당이 구태정치 탈피,개혁이라는 시대정신의 결정체라고 떠벌렸다.
 
  그러나 정작 보여준 모습은 자신들이 창당정신으로 내세운 시대정신과는 동떨어진 포퓰리즘적 선전선동정치,이분법적 대립갈등 정치,민심무시 오만독선 정치,속임수식 이미지 감성정치,구태인사 망사정치,공권력 시녀화 법치파괴 정치,자주 장사식 안보무력정치등 반개혁,반민주,반화합,반역사,반법치,반안보적 국가파괴 국민압살 정치로 국민들로부터 신임을 얻는데 실패하였다.
 
 국민지지 상실은 재보선과 지방선거 심판을 통한 참패로 나타났고 이처럼 국민들로 부터 신임을 잃은 열린당은 정당으로서의 정상적인 기능이 마비된 식물정당의 처지로 몰리게 된 것이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노무현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배신적 민주당 분당과 열린우리당 창당에 대한 오류와 실패에 대해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보다못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경향신문 창간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의 분당이 여당 비극의 씨앗이 됐다. 민주당의 분당은 지지자와 국민의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집토끼도 산토끼도 다 놓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직설적으로 민주당 분당과 열린당 창당이 잘못됐다고 비판하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호통에 놀라 미몽에서 깨어난 것인지 용기를 얻은것인지, 정치생명을 건지기 위해서는 이참에 열린당을 해체할 단초를 마련해야 겠다고 작심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열린당 창당주역이자 노무현정권 2대주주인 정동영 전 의장이 앞장서서 실패를 자인하기에 이르렀다.
 
분당과 창당에 대한 대국민 사죄통한 참회필요.
 
  정동영 전 의장은 10월1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열린우리당 창당은 시대정신을 담고 있고,돈과 지역으로 부터 자유로운 정치와 정당,그리고 여전히 유효한 가치이고 상당히 전진한 부분도 있다"며 미련을 버리지 못하면서도 "그러나 성공하지 못했다"며 "실패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게 오늘 정부와 당의 어려움으로 됐다. 그걸 인정한다"는 말로 민주당과 분당에 따른 개편논의에 임할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정동영 전 의장에 이어 김근태 현 당의장도 10월2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분당이 여당비극의 씨앗이 됐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여당에 대한 국민 마음이 돌아선것 같다"는 말까지 하였다.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의장에 이어 창당주역 3인방의 한사람인 천정배의원도 10월 29일 열린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열린우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음을 고통스럽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민생개혁,광범위한 세력이 참여하는 대통합,열린당 정치개혁성과와 계승 등 네가지 조건에 부합한 신당창당을 제의하였다.
 
  이들 외에도 많은수의 열린당의원들이 "열린우리당은 사망선고를 받은 식물정당으로 유통기한이 다하였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할 정도로 열린우리당 해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분당책임론과 창당실패론에 대해 청와대는 "민주당과의 통합은 도로 민주당을 의미하는것으로 맞지 않는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였다.
 
  노대통령도 천정배의원의 신당창당론에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이광재의원을 중심으로 친노직계들도 정동영 전 의장의 범여권 통합론,재창당,제3지대 신당창당론에 대해 헤쳐모여식 정계개편은 '개인플레이'에 불과하다며 강력하게 제동을 걸고 나섰다.
 
  특히 정 전 의장의 창당실패론과 관련, 참정연 상임대표인 김형주 의원은 "정 전 의장은 정치는 그만두고 철거전문회사에 취직해야 맞는게 아닌가"라는 격한 표현을 써가며 원색적으로 비난하였다.이들 친노세력들은 당개혁을 통한 당사수론을 주장하면서 노사모 재건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친노직계 그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대통령 을 배제한 열린당의 해체,신당창당은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시점에서 분명히 하고 넘어가야 할 것은 정동영 전 의장이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면 살 것이고 국민이 '이건 이합집산이다. 정략이다'라고 보면 헤어나지 못할것"이라는 말로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계개편 논의에 임하겠다고 한이상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의장,천정배의원등 민주당 분당주역들은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상황이 다급하니까 마지못해 변죽을 울리듯 몇마디 요식행위로 면피하고 넘어가려는 것은 다시금 국민을 속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40:0 이라는 전몰패,지방선거 참패를 통해 국민의 책임추궁의 실체를 깨달았다면 정동영,김근태 전.현직 당의장과 천정배의원등 신당파들은 뜻을 같이하는 소속의원들을 이끌고 국민앞에 나아가 배신적 민주당 분당과 정략적 열린당 창당실패에 대해 백배사죄하고 백의종군을 선언하는게 급선무다.
 
  한가하게 외국을 나다니고 고향에 내려가 심신을 추스리고 구상을 가다듬는 정치거목 흉내를 내거나 트집잡힐걸 뻔히 알면서도 개성공단에 들어가 제발등 찍기식 춤추기로 스스로를 코너로 몰아넣는 여유를 부릴때가 아니다. 지나가는 소나기처럼 몇마디말로 국민을 떠보려 하거나 실패한 대통령으로 국민마음에서 사라진 노대통령과 앞뒤가리지 못하고 권력에 취해 국민 무서운줄 모르는 노빠잔당,흡혈귀론의 전담특허 보유자 신기남의원의 역공에 몸사리리다가 진솔한 참회의 기회를 놓친다면 정동영,김근태 전.현직 의장,천정배의원의 정치적 미래를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김환태 / 뉴민주닷컴 대표
[중도개혁 통합의 힘, 뉴민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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