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前 지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중식 의원, " 대통합에 친노 극단주의자 배제" 공감

뉴민주닷컴 | 기사입력 2007/06/14 [09:42]

"손학규 前 지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중식 의원, " 대통합에 친노 극단주의자 배제" 공감

뉴민주닷컴 | 입력 : 2007/06/14 [09:42]


민주당 신중식의원은 12월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맞설 반한나라당 단일 후보로 손학규 전 지사를 예의 주시하고  꾸준한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중식 의원은 13일 저녁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진행: 명지대 신율 교수, FM 98.1, PM 7:05-9:00)에 출연해, 법여권의 대통합 범위 속에는 손학규 전 지사가 준비 중인 선진평화연대가 포함된다면서 손 전지사는 "독자적인 후보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완전국민경선제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손 전 지사에 대한 큰 관심을 표명했다.

 

신 의원은 친노세력 속에는 극단주의자들이 있다면서 그들은 대통합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 중도개혁세력 들 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신 의원은 "한명숙, 이해찬 전 총리는 한나라당 대선후보들 못지 않게 경륜과 정치적인 영향력이 크다고 높게 평가해 친노 극단주의자와 구별했다.

다음은 신중식 의원 인터뷰 주요내용이다.

 

 

 


##### 이하 방송 내용 #####


▶ 진행 : 신율 (명지대 교수/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 출연 : 민주당 신중식 의원


-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의 탈당과 불출마 선언 이후 범여권의 통합 논의가 달라지고 있나?
김근태 전 의장은 우리나라 민주화와 인권운동의 대부다. 가장 신선하고 개혁적인 분이 대권의 꿈을 접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백의종군하면서 대통합에 물꼬를 튼다는 건 정가의 신선한 충격으로 봐야 한다. 이에 대해 어느 당에서 폄하한 것은 안타깝다. 김근태 전 의장의 살신성인적인 자세와 결단이 지리멸렬한 평화개혁세력의 결집에 촉매와 자극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민주당과 중도개혁 통합신당 합당 일정이 연기된 것도 김근태 전 의장의 탈당이 영향을 미친 걸까?
박상천 대표와 김한길 대표가 민주당 당내의 움직임과 열린우리당 제2 탈당파의 최근 빈번한 접촉과 활동에 대해 초미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서 제2 탈당파인 정장선 의원, 김부겸 의원 등이 차례로 김한길 대표와 박상천 대표를 만났다. 그런데 그분들의 반응이 외부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좀 경직되고 축소지향적이라는 인상을 받은 것 같다. 그런 와중에 김근태 전 의장이 결단을 내리고 나서 우리가 오늘 국회에서 소통합 작업을 잠시 중단하라, 그리고 열린우리당 탈당파들이 기회탈당이라는 모독적인 공격을 받아가며 제3지대 창당을 서두르는 인상이 언론에 비춰지니까 우리도 경고의 의미에서 그 또한 대통합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니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대통합세력의 연석회의를 주장했던 것이다.

- 대통합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1단계는 제도권 정당이며 제도권에 있는 세력이다. 원내를 중심으로 얘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원외에 있는 정대철 씨를 중심으로 하는 그룹과 손학규 전 지사의 선진평화연대가 있다. 그 다음 단계에 시민단체에서 창당 선언을 한 최열 대표의 미래구상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1단계로는 제도권, 각 정파에 속한 의원들을 향한 메시지라고 보면 된다.

- 국민중심당 의원들도 포함되나?
심대평 대표나 정진석 원내대표가 공식 또는 비공식적으로 열린 대통합, 이른바 중도통합에 참여할 의사가 아직까진 없다고 밝혔기 때문에 그건 다음 단계로 우리가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 일부에서는 범여권 대통합보다는 대선후보를 모아놓고 단일화를 하는 과정에 더 관심을 두는데?
그렇다. 현실적으로는 범여권이라기보다는 반한나라당 전선의 구축일 것이다. 현재 한나라당이 너무 막강하고 지방권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 견제하고 한나라당 후보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아야 한다. 그런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여론조사 지표로 나타나고 있는데 외곽엔 손학규 전 지사와 원외엔 열린우리당 창당 공신이었던 정동영 전 의장이 있다. 그리고 최열 씨를 중심으로 한 미래구상이 독자적인 후보를 낸다는 얘기는 아직 안 하고 있는데 문국현 사장에 대한 미래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다음 단계는 후보 중심으로 쏠림현상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각 정파 간에 이해주도권과 엄청난 갈등과 대립양상이 심해서 결국 후보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현재 여론 지표상으로는 손학규 전 지사가 앞서고 있다. 손학규 전 지사는 독자적인 후보를 전국에 확산시키길 완전국민경선제에 대비해야 한다. 그래서 1차적으로 17일에 선진평화연대의 대대적인 출범식을 가진다고 한다. 우리는 손학규 전 지사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꾸준한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 범여권의 접촉을 말하나?
그렇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일부 세력, 공식적인 건 아니지만 물밑에서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 가장 가능성이 높은 후보는 손학규 전 지사다?
그건 조심스럽다. 앞으로 여론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 상황으로는 손학규 전 지사도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후보라고 평가하고 있다.

- 친노직계 의원들은 통합의 대상이 아닌가?
친노의 범위를 우리가 재단할 순 없지만 우리가 얘기하는 건 친노 중에서 극단주의자들, 좌파 중에 극좌 성향의 인사들을 얘기한 것이다. 가령 친노그룹 가운데 한명숙 전 총리나 이해찬 전 총리도 있는데, 그분들은 한나라당 후보 못지않은 경륜과 정치적인 영향력이 있다. 그러나 그런 분들도 참여해서 우리 당원들과 국민이 걸러가면 되는 것이다. 그 점에 우리가 집착하지 말자는 것이다. 그분들의 실적에 대한 판단이나 심판은 석고대죄 형태는 아니겠지만 통렬한 반성과 사심 없이 회계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국민은 용서할 것이다. 새로 출발하는 모습,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문제가 없다고 본다.

- 친노극단주의자는 배제돼야 한다?
그런 것은 중도통합세력들의 일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돼있다.

▶진행:신율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월~토 오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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