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아름다워야 나비가 날아온다"

박상천 대표 당선은 36년 만의 당권교체,,, 체질개선 먼저

정도원 | 기사입력 2007/04/05 [11:55]

"꽃이 아름다워야 나비가 날아온다"

박상천 대표 당선은 36년 만의 당권교체,,, 체질개선 먼저

정도원 | 입력 : 2007/04/05 [11:55]
▲  박상천 신임대표가 4일 저녁 8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뉴민주닷컴

 
"꽃이 아름다워야 벌과 나비가 날아온다" 이 말은 지난 4월 3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박상천 대표가 선거운동 기간 중 민주당 당원들에게 민주당의 진로와 관련해 자주 사용했던 구절이다.
민주당을 꽃으로 비교하면서 일단 꽃을 아름답게 만들어야 민주당 중심 통합, 민주당 주도 중도개혁세력 통합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민주당 진로와 관련한 박 대표의 생각이 그대로 담겨져 있는 '아름다운 꽃'비유는 우선 민주당을 정비한 후에 정계개편에 참여하겠다는 것으로 이같은 박 대표의 논리가 민주당 대의원들에게 설득력을 얻어 새 당 대표로 선출된 것이다.

4.3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 중 비주류 측 인사 4명이 '선 체제정비 후 통합'론을 주장했다. 당장 정계개편의 파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자칫 민주당을 팔아먹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될지 모른다는 당원들의 우려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민주당이 올 대선을 향해 독자후보를 선출하고 그 후에 다른 당과 후보연대를 모색해 단일후보를 만들어 낸다는 '선자강 후 통합모색' 방향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도 공감한 것으로 언론이 보도하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4일 박상천 대표의 예방을 받고 단일통합정당 창당이 어려우면 각 당이 독자후보를 먼저 선출한 후에 막판에 연합후보(후보단일화)를 만들어내서 한나라당 후보와 한판겨눠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피력했다. 김 전 대통령도 현실적으로 통합신당을 창당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제 민주당의 진로는 정해졌다. 특히 4.3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선택을 받아 새 당대표로 선출된 박 대표의 구상과 김 전 대통령의 생각이 사실상 일치했다는 점도 중요하다. 따라서 이제는 민주당을 변화시키는 일을 착수해야 한다. 적어도 박 대표는 현재의 민주당을 아름답지 못한 꽃으로 평가하고 있다. 때문에 민주당의 꽃을 더 가꾸고 손질해야 한다는 것에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금 '손질이 필요한 꽃'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민주당 꽃을 손질하는 작업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당이 단합하고 화합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하고, 당무의 민주적 운영제도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
 
박상천 대표의 선출은 민주당의 당권교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당권이 교체됐다는 것은 당의 체질을 많이 바꿔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나물에 그 밥이 아니라 새로운 그릇에 새로운 나물을 넣고 새 밥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물론 이 과정에서 또 다른 분쟁을 최소화해야 하지만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민주당의 변화를 보여야 한다.
 
전당대회가 끝나자 마자 민주당 현역의원들이 열린당 탈당파들과 만나 통합교섭단체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는 보도는 심히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전남지역 6명의 현역 의원들이 '반 박상천' 위치에 선 것도 전당대회 이후 당의 단합을 위해 바람직 스럽지 못한 행동이었지만 전당대회 직후 열린당 탈당파들과의 통합모색을 논의한 것 역시 아름답지 못하다.

민주당 현역의원들은 이제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일어난 세몰이 판세를 접고, 새 지도부와 호흡을 함께 하는 넉넉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일단 민주당의 꽃을 아름답게 한 다음에 벌과 나비가 찾아오게 하겠다는 박상천 대표와 하나된 모습으로 아름다운 꽃 만들기에 나서야 한다.
 
4.3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박상천 대표 탄생은 민주당 역사에서 '비주류 승리'라는 흔치 않는 정치적 의미가 담겨져 있다. 지난 71년 민주당의 비주류라고 할 수 있는 '40대 기수 김대중' 이 대통령 후보로 선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박상천 대표의 등극은 실로 36년 만의 비주류에 의한 당권교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당원들의 선택에 의해 교체된 당권을 처음부터 흔들려고한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

지금은 통합을 논하기 보다 민주당 꽃을 아름답게 손질할 때다.
 
[중도개혁 통합의 힘 뉴민주닷컴 http://newminj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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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신령 2007/04/09 [19:23] 수정 | 삭제
  • 길이 곧아야 역 주행을 하지 꼬불 꼬불하면 역주해을 할수 있곘냐
    꽃이 아름다우면 사람 손에 꺾이는것도 모르는 역주행의 우두머리
    아 생천아 잘못햇다 쟁생과 추다루를 홰갭이를 부대표 줫으면 안성 마춤 될일을
    추가로 부대표 선발해 각도에 하나씩 16명으로 그래야 상천이도 대통령 하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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