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업, "민주 평화세력 대통합 앞장"

<포토> 민주당 DJ 차남 김홍업, 선거사무소 개소 '필승' 다짐

강윤옥 | 기사입력 2007/04/12 [23:24]

김홍업, "민주 평화세력 대통합 앞장"

<포토> 민주당 DJ 차남 김홍업, 선거사무소 개소 '필승' 다짐

강윤옥 | 입력 : 2007/04/12 [23:24]
민주당 김홍업 무안.신안국회의원후보가 12일 박상천 대표 등 당지도부와 의원,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 김홍업후보 무안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민주당 최인기의원, 통합신당 전병헌의원, 통합신당 이강래의원, 민주당 이낙연의원, 통합신당 배기선의원, 열린우리당 윤호중의원, 열린우리당 서갑원의원, 박봉래열린우리당 무안.신안당원협의회장 순(좌측부터)     © 신안신문
특히 열린우리당 윤호중·서갑원 국회의원, 통합신당모임 배기선·이강래·전병헌 국회의원등은 오후 2시에 열린 김홍업후보의  무안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마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등이  합동 유세를 갖는 느낌이 들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돼 눈길을 끌었는데 김홍업 후보의 승리가 향후 정계 개편과정에서 민주평화세력 통합과 중도정당 출범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했다.

▲ 신안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홍업후보     © 신안신문
김홍업후보는 12일 오전 11시 목포시 항동 여객선터미널앞 신안사무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여사와  박상천대표, 신낙균부대표, 이상열전남도당위원장, 유종필광주시당위원장, 이낙연의원(영광.함평), 신중식의원(고흥.보성),채일병의원(해남.진도) 배기운사무총장, 박지원 전 장관, 최수복씨(박준영도지사 부인), 황정호도의원(목포), 전경선목포시의원 등 목포시의원과 이채환 신안군의회의장 등 신안군의원을 비롯한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소식을 열었다.

▲ 이희호여사, 박상천대표, 김유배선대위원장, 김홍업씨와 부인(좌측부터)     © 신안신문
김홍업씨의 출마선언으로 사실상 출마를 포기했던 김유배 전 청와대 노동복지수석이 선대위원장을, 무소속으로 신안군에서 당선된 강성종도의원(신안 2지구)이 민주당으로 이날 입당해 이채환 신안군의회의장,  임흥빈 도의원(신안 1지구)과 함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으며, 열린우리당으로 기초의원에 당선돼 활동하던 정영도 신안군의원과 무소속 박삼석신안군의원도 이날 행사에 동참 김후보를 지지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  목포여객선터미널 앞 상가에 위치한 김홍업 신안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에 인파가 몰렸다.   © 강윤옥
오전에 열린 신안사무소 개소식은 임흥빈 공동선대본부장(전남도의원-신안)의 사회로 시작됐는데  김유배 선거대책위원장( 전 보훈처장관)은  "기호 3번 김홍업후보는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중앙정치와 연결하는 적임자로서 평화민주세력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정계개편에서 김후보가 당선돼 할일이 많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상천대표, "김홍업 승리는  민주당 재건과 재집권,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를 통한 양대정당 도약의 계기 될 것"

▲ 김홍업후보와 박상천대표. 뒤줄은 신중식의원과 이강래의원.     © 신안신문
박상천 민주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민주당이 거당적으로 김홍업 후보 지원을 결정했다. 우리 민주당을 30여년 동안 이끌어오신 김대중 전대통령의 명예를 지키는 길은 김홍업 후보의 압승 뿐이다"고 결의를 밝히고, "김홍업 후보는 훌륭한 국회의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능력, 강한 추진력, 활동성을 겸비한 인재로서 김홍업 후보의 승리는 50년 정통 민주당의 정통성을 수호하고 강력한 중도정당을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강성종 공동선대본부장, 이상열 전나도다위원장, 배기운사무총장(좌측부터)     © 신안신문
박대표는 민주당의 향후 진로에 대해 "50년 전통의 민주당이 노무현의 배신으로 초라한 11석이 됐으나 경제를 살리고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민주당은  국회의원 30-40명선의 강력한 중도정당으로 거듭나 당선가능성이 있는 대선후보를 내세울 것이다"면서 "꽃이 아름다워야 벌도 오고 나비도 온다. 한나라당이 다 될 것 같아도 쉽게되지는 않을 것이다"며 독자 대선후보를 내세울 것임을 밝혔다.

▲ 박준영전남지사 부인 최수복여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여사, 김홍업씨 부인, 김홍업후보, 박상천대표. 뒷줄에 전병헌의원과 채일병의원, 최인기의원, 신중식의원, 이강래의원 등이 보인다.     © 신안신문
박대표는 이어 "국민중심당과 우리당 탈당인사 등과 13일 공식적인 모임을 갖는데 5월중으로 통합정당을 만들것이다"면서 "민주당의 텃밭인 무안.신안에서 민주당 김홍업후보가 떨어지면 한나라당이 장기집권의 길로 들어서고 민주당은 쇠퇴하게 될 것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김유배 선대위원장, 김홍업씨와 부인,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임흥빈 공동선대본부장(좌측부터)     © 신안신문
박대표는 또한 "이번 선거는 김홍업 개인의 승리가 아닌 민주당 재건과 재집권,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를 통한 양대정당 도약의 계기가 된다. 고향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예를 지킬 수있도록 당선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 아들 김홍업후보의 개소식에 참석한 이희호여사가 인사말을 하다 목이 메어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자 김홍업씨가 다소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 신안신문
이어 단상에 오른 이상열 전남도당위원장은 "민주당이 탄핵으로 지역구 5석을 가진 정당으로 전락해 희망이 없다고 떠나가고 침묵한 사람도 많았으나 이 자리에 있는 선배당원 여러분이 당을 열정과 헌신으로 지켜왔다"면서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대적할 수 있는 중도개혁세력의 구심점으로 부각중인데 민주당의 뿌리요 텃밭인 신안에서 압도적인 지지가 없으면  다가올 정계개편과 정권재창출에서 성공할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개소식에 참석한 최인기의원, 신중식의원, 이강래의원. 뒷줄은 이상열도당의원장.     © 신안신문
김홍업 후보의 모친 이희호 여사는  "지난 50년간 무안·신안군민, 목포시민들이 성원해 주셔서 여기까지 왔다. 여러분이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많은 일을 하기 위한 힘을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지지 성원해주셔서 오늘의 이른 것이다. 이 나라의 민주화를 뿌리 내리기 위해 제 남편과 가족은 많은 노력을 했다. 그 중 우리 아들 홍업이도 많은 고생을 했다.  반드시 홍업이를 당선시켜 국회로 보내달라"고 말하면서 목이 메인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 박지원 전 실장이 목포여객선터미널입구에서 개소식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 신안신문
이여사는 이어  "아들 홍업이는  신안·무안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다. 홍업이가 승리해야 민주당이 승리한다. 민주당이 어떤 당인가. 지난 50년간 민주화를 위해 생명을 바치신 분들이 많다"면서 "그 꽃이 피고 열매를 맺도록 해달라. 이 나라의 민주화뿐이 아니라 남북 통일을 위해 민주당이 전진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 채일병의원, 최인기의원, 최수복여사. 채일병의원(맨좌측 앞줄)뒤편은 이상열도당위원장 부인.     © 신안신문
이와 함께 박준영 전남지사의 부인 최수복여사와 신중식 국회의원 등의 축사가 이어졌고  선거사무소 현판식을 가지는 것으로 오전 신안사무소 개소식 행사를 마무리했다.

▲ 무안사무소 개소식     © 신안신문
이어 오후 2시 무안읍 장터에 위치한 김홍업후보 무안사무소 개소식에는 열린우리당 서갑원 국회의원과 통합신당모임 배기선국회의원 등을 비롯  박봉래 열린우리당 무안·신안운영위원장이 첫 번째로 찬조 연설에 나서 마치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합동유세라도 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통합신당모임 배기선의원은 무안 출신이다.     © 신안신문
이날 무안읍 장터에서 열린 金 후보의 첫 거리유세에서 박봉래 열린우리당 무안·신안운영위원장이 첫 번째로 찬조 연설에 나서 "지역주민들이 피눈물로 지킨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위해서 김홍업 후보가 승리해야 할 뿐만 아니라, 무안·신안에서 먼저 민주세력 통합을 시작해 향후 전국적인 대통합의 물꼬를 트자면서 민주당은 큰 집이고 열린우리당은 작은 집이다. 오늘부로 작은 집이 큰 집에 통합됐음을 보고드린다"고 역설해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무안장터 유세에 몰린 무안군민들     © 신안신문
朴 위원장은 "근래 서삼석 무안군수와 김홍업 후보, 박봉래 위원장 3인이 회동을 갖고 지역발전을 논의했고, 국회의원과 군수가 하나 돼야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홍업, "빚을 갚는 심정으로 기쁨과 고통도 같이 나누겠다"

▲ 김홍업후보     © 신안신문
이어 단상에 오른 김홍업후보는 "여러분이 있어 민주주의를 이뤄 정권교체를 해냈고 혹독한 시련도 이겨낼 수 있었다. 무안·신안군민 여러분께서 저희 아버지를 대통령으로 만드셨고, 세계적인 인물로 만드셨다"면서 "저는 아버지의 아들로서 때로는 동지로서 서슬 퍼런 독재정권 시절, 수배와 도피 생활을 했고 구금과 가택연금, 그리고 사실상의 망명 생활을 하면서도 민주화를 위해 온몸을 바쳐왔다. 이제 지역을 위해 몸 바쳐 헌신하겠다.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 무안 장터유에에 참석한 최수복여사와 이희호여사     © 신안신문
김후보는 또한 "여러분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서 당선시켜주면 크게 2가지를 이뤄내겠다. 첫째, 어려울 때 힘과 용기를 주고 대통령을 만든 자랑스런 고장이나 지역발전이 지체돼 매우 낙후된 지역이다. 이런 무안.신안의 발전과 지금까지 입은 은혜를 갚아야할 책임과 사명이 있다"며 "무안 기업도시 유치와 무안공항 활성화, 신안군의 연륙.연도교 사업 추진 등을 위해 예산과 기업을 끌어 올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빚을 갚는 심정으로 기쁨과 고통도 같이 나누겠다"며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   당지도부가 대거 출전한 사무실 현판식  © 신안신문
김후보는 "둘째, 현재 뿔뿔이 흩어져 있는 민주평화세력의 대통합에 앞장서겠다. 지금은 통합이냐 분열이나를 가르는 중요한 시점이다면서 실질적인 연합후보로 나섰다"고 밝혀 박상천대표가 주도해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민주당과 국민중심당, 통합신당 등 10명으로 구성된   '중도개혁주의 통합정당추진협의회' 출범의 연장선임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 김홍업후보, 이낙연의원, 채일병의원, 신낙균부대표(좌측부터)-무안 장터유세장에서     © 신안신문
김후보는  "정권재창출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드린다. 호남이 없으면 국가가 없다는 이순신장군의 말처럼 눈물과 피로 지킨 민주주의와 남북평화를 위해 지지해달라"면서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소외에서 발전의 지역으로 만드는데 열심을 내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 무안사무소 개소식에 몰린 무안군민.     © 신안신문
이날 무안 개소식행사는 이윤자 전 광주시정무부시장 특유의 재치있는 사회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이어 이낙연의원 등의 지원연설이 행해지는 등  500여명 이상의 유권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필승을 다짐하는 김홍업후보 부부     ©신안신문

 이날 무안.신안군에서는 한나라당 강성만후보와 무소속 이재현후보 등 총 7명의 후보들도  각각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득표활동에 돌입했다.

한편 지난 11일 목포MBC가  정보리서치에 의뢰해 무안.신안 유권자 720명에게 전화면접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김홍업 후보는 33.6%, 무소속 이재현 후보는 25.1%를 각각 나타냈으며, 한나라당 강성만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14.2%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신안신문http://www.sanews.co.kr/ 4.25선거특별취재단(이학수,강윤옥,김일호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지자체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