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제는 열린당과 합칠 시점”

한화갑, “‘박상천 특정인사 배제’ 반대, 민주당 한계 극복해야”

박지영 | 기사입력 2007/05/21 [14:46]

“민주당, 이제는 열린당과 합칠 시점”

한화갑, “‘박상천 특정인사 배제’ 반대, 민주당 한계 극복해야”

박지영 | 입력 : 2007/05/21 [14:46]
 
민주당 한화갑 전 대표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21일 “열린우리당은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했지만 그 소임을 다 못했고, 민주당은 분당이후 고초를 겪었지만 현재의 힘 가지고는 정국을 주도할 수 없다”며 “양쪽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이제는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PBC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 입니다’에 출연 “(과거)당대당 통합을 반대했고,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 후 열린우리당이 해체되면 탈당한 사람들과 민주당 의원들이 교섭단체를 만들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자는 것이 제 주장이었으나, (이제는)주변사람의 권유를 받아들여서 철회했다”며 “지금은 우선 정치적으로 새출발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상천 대표가 통합과정에서 ‘참여정부 주도세력 배제론’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며 “당내에서도 토론을 통해서 한계상황 극복을 위한 대안이 나와야 한다”면서 ”민주당의 지금 부족한 것을 카바하고, 또 명분을 찾아서 열린당하고 힘을 합치는 것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이뤄지는가 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개입설과 관련 “노 대통령은 대통령이기 때문에 크게 봐서 현역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정치, 국가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며 “다만 여기는 정치 후배들이 의견을 물었기 때문에 생각을 얘기한 것이고, 현실 정치에 관여할 의도에서 나온 얘기는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내 ‘대통합’을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 전 대표의 대표직 사퇴이후 ,대표직을 승계 받았던 장상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명동 YWCA 대강당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정책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로 ‘통합과 창조’라는 포럼을 발족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이인호 전 러시아 대사, 장명수 한국일보 고문, 이종훈 전 중앙대 총장, 박종화 경동교회 목사, 이병필 대한불교 지엄종 총무원장, 박강수 바르게살기운동중앙회 회장 등 교육계, 여성계, 경제계, 종교계 인사 300여명과 일반회원 7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김효석, 신중식, 이상열, 채일병, 김송자, 정균환 등 민주당 전 현직 의원들과 통합신당 양형일, 조배숙 의원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영 기자 / 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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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 2007/07/06 [22:40] 수정 | 삭제
  • 한나라당과 하패야 학실하지.
    디게 머리도 아조고먼
  • 독자 2007/05/23 [14:59] 수정 | 삭제
  • 묻지마식 잡탕식 통합으로는 한나라당에게 완패할 것이다. 열우당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민주당을 분당한 후 잡탕 정당이 되었기 때문이다. 정책과 이념, 그리고 정체성을 공유한 사람들이 함께 가야한다. 열우당은 이미 국민들이 해산명령을 내렸다. 이제 시간이 별로없다.좌우극단을 제외한 중도개혁정당 건설에 뜻있는 열우당 의원들은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또 다시 눈치나 보면서 소신없이 왔다갔다하고 우물쭈물하다가는 대선은 물건너가고 총선에서도 낙동강 오리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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