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통합민주, 결국 우리에게 올것"

SBS-R출연 "노대통령,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에 남다른 관심"

뉴민주닷컴 | 기사입력 2007/06/07 [14:40]

정대철 "통합민주, 결국 우리에게 올것"

SBS-R출연 "노대통령,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에 남다른 관심"

뉴민주닷컴 | 입력 : 2007/06/07 [14:40]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들의 집단 탈당이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당 정대철 상임고문이 7일 "현재 2차 탈당에 대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8일 최소한 3~40명이 당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고문은 이날 오전 서울방송 라디오 <백지연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대통합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정당을 해체하거나 탈당하는 방법 밖에 없다"며 "여기에는 초재선 그룹들, 탈당을 논의했던 그룹, 이목희 의원 등 국민경선을 추진했던 그룹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고문은 탈당 배경에 대해 "현실적으로 열린우리당 해체가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탈당을 하는 것" 이라며 "하지만 탈당을 한다고 해서 탈당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합신당으로 합류한다'는 의미로 보면 적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 고문은 '탈당 의원들이 통합민주당에 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 반대다"라고 못박은 뒤 "통합민주당이 대통합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은 있어도, 우리가 그쪽으로 간다는 것은 말도 안되고 논리적이지도 못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특히 '탈당 러쉬가 진행되고 있는 열린우리당에 유시민 전 장관만 남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유 전 장관에게 물어보질 않아서 단언하긴 힘들지만, 한나라당과 대결한다는 동일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대통합신당에 동참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정 고문은 이어 "민주당 박상천 대표도 궁극적으로는 대통합에 합류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 박 대표나 민주당 쪽에서 (열린우리당에) 거부반응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이런 것을 해소한 후 대통합을 이뤄내야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고문은 "김한길 중도개혁신당 대표를 포함해 통합의지가 강한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중도통합 민주당에) 들어간 것 자체가 '통합으로의 가능성을 더 높였다', '통합에 있어 총력의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그는 "현재 천정배, 이종걸, 이강래, 전병헌, 노웅래 의원 등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이들 또한 '하루빨리 대통합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우리에게 재촉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범여권 대선주자가 어떤 사람이 돼야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통합능력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계층과 이념을 통합해 국민을 하나로 만들어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남북 문제에 대해 관심과 비전이 있는 사람이 돼야한다. 여기에는 중도적 인물이 적합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고문은 "지금까지는 대부분 입지적 인물이 대통령으로 선출됐지만, 이제는 교육도 많이 받고 편안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며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나 박해춘 우리은행장 등 누구에게든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평소 노대통령의 퇴임 후 정치활동을 전망해 왔던 정 고문은 노대통령 정치활동에 대해 “퇴임 후에 전임 대통령이 총선에 나간다 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며 “노 대통령은 총선이나 지방선거에 남다른 의욕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슈아이 / 이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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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 2007/06/07 [16:57] 수정 | 삭제
  • 묻지마식 잡탕식 통합으로는 한나라당에게 완패할 것이다. 열우당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민주당을 분당한 후 잡탕 정당이 되었기 때문이다. 정책과 이념, 그리고 정체성을 공유한 사람들이 함께 가야한다. 열우당은 이미 국민들이 해산명령을 내렸다. 이제 시간이 별로없다.좌우극단을 제외한 중도개혁정당 건설에 뜻있는 열우당 의원들은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또 다시 눈치나 보면서 소신없이 왔다갔다하고 우물쭈물하다가는 대선은 물건너가고 총선에서도 낙동강 오리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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