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의원 '차이나 리포트' 출판기념회 성황

임채정 국회의장, 주한중국 대사 등 여야 의원 '북적 북적'

박지영 기자 | 기사입력 2006/12/15 [16:13]

이승희 의원 '차이나 리포트' 출판기념회 성황

임채정 국회의장, 주한중국 대사 등 여야 의원 '북적 북적'

박지영 기자 | 입력 : 2006/12/15 [16:13]
 
민주당 이승희 의원이 15일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중국의 역사, 대외관계, 국가경영, 경제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한 저서 ‘차이나리포트-21세기형 국가 연구서’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빅뉴스/황문성

 민주당 이승희 의원이 15일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중국의 역사, 대외관계, 국가경영, 경제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한 저서 ‘차이나리포트-21세기형 국가 연구서’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승희 의원은 이날 '차이나리포트'에 대해 “아직 미완성의 책”이라며 “21세기를 살아가는 모든 분들, 국가운영에 대해 새로운 모색을 하시는 분들에 의해 끊임없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물안개구리처럼 우리끼리 단결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승희 의원 ⓒ빅뉴스/황문성
 
이 의원은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가 아닌 'WYH(왜)'를 밝혀내는 것이 지혜에 이르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며 “지난 3년 동안 중국, 홍콩 현지를 30차례 돌아보며 공부할 때 잊지 않은 것이 바로 ‘왜’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김경재 전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는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임채정 국회의장을 비롯해 소속당인 민주당 한화갑, 장상 대표, 김효석 원내대표, 정균환 부대표, 조순형, 김종인, 이낙연, 손봉숙, 정균환, 채일병 의원, 김경재, 유용태, 이윤수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열린우리당 김현미, 김부겸, 이상경 의원, 국민중심당에 이인제 의원이 참석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상득, 박희태 국회부의장, 이재오, 전여옥 최고위원, 김용갑, 진수희, 유승민, 차명진, 고진화, 원희룡, 나경원 등이 참석해 마치 의원총회를 방불케 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이승희 의원과는 당은 다르지만, 같은 점도 많고 가치관도 같다”며 “배짱 있고 스케일이 큰 미래의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박희태 부의장은 “중국을 통해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며 “이 책을 통해 대륙의 지평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이 의원은 민주당 여성정책위원으로 있다가 청소년보호위원장이라는 고위공직으로 있었으나, 어려웠던 민주당 분당당시 고위공직을 버리고 다시 기울어져 가는 집안으로 찾아온 용기 있는 여성”이라며 평가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왼)박희태 국회부의장, 민주당 한화갑 대표, 장상 공동대표 ⓒ황문성 작가
 
조 의원은 “제가 전효숙 헌재소장 위법성 문제제기한 바로 다음날 여야에서는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할 때 이 의원은 혼자 개인성명을 발표해 자신 사퇴하라고 명쾌하게 말했다”며 “민주당 의원 중 유일한 남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민중심당 이인제 의원은 “중국공식 방문만 8번 하고 중국에 대해 안다고 자부했으나, 가제본을 보고 꼬리를 내렸다”면서 “중국과 우리는 뗄 수 없는 관계 속에 서로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중국사람 10명 중 9명은 바보고, 1명은 똑똑한 사람이나 한국은 그 반대”라면서 “그러나 중국은 바보 9명이 그 1명을 잘 따라가나, 한국은 똑똑한 사람들은 제 갈길 가고 남은 바보 1명은 누구를 따라갈지 모른다”고 말했다.

닝푸쿠이 주한중국대사는 “처음에는 출판기념회 참석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으나, 책을 읽고 참석을 결정하게 됐다”며 “책을 읽어 보니 이 의원이 손으로 쓴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썼다는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닝 대사는 “장기간 세심하게 중국에 대해 사색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중국을 관찰해 광활한 대륙을 살핀 책”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한국과 중국은 서로에게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이원은 “혼돈과 혼란에서 질서를 만들어내고 있는 거대 중국 대륙이 우리에게 재앙이 아니라 기회가 되기 위해서는 중국을 먼저 종합적으로 알아야 한다”며 “1월 초 차이나대장정을 떠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 이원은 “차이나리포트 2판의 저자는 대장정에 참여한 사람들이 될 것”이라며 “비교적 경제적 비중이 높은 10개 도시를 기점으로 돌아보고 그날그날 토론을 통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기록으로 남겨 '제2의 차이나리포트'에 첨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 / 빅뉴스 http://bi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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