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권 후보 12월 대선 승리 방안 제시 당개혁→독자적 대선후보→범민주단일후보→대선승리 ‘4단계론’ 지난 30일 광주방송(KBC)이 주최한 ‘민주당 당권주자 초청 토론회’에서 심재권 후보가 올 12월 대선승리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4단계론’을 제시, 전당대회를 며칠 앞둔 민주당 대의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벌어진 상호토론에서 심 후보는 먼저 “박상천 후보가 주장하는 중도통합은 현재의 민주당에 일부 세력을 더 규합해 오로지 당권을 장악하자는 것일 뿐”이라며 “그렇게 하면 민주당은 대선 패배는 물론이거니와 내년 총선에서 결국 ‘호남 자민련’이 되고 말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그 근거로 박 후보의 보수적인 정치 성향과 박 후보가 제시하는 대선 전략인 ‘선거 연대’를 꼽았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단순히 ‘통합’에만 중점을 두어 우선 통합한 후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자는 방안도 현실성이 없거니와 민주당에 불리하다. 따라서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 개혁을 주도할 수 있는 지도부를 구성하고 조속히 유력한 대선주자를 선출해서, 그 후보가 국민경선 등을 통해 범민주진영의 단일후보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12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 당대당 통합을 하자는 것이냐”고 물었고 심 후보는 “당대당 통합은 안 된다는 것이 민주당의 당론이다. 먼저 민주당의 독자 후보를 만들어내는 것이 민주 평화 개혁세력 전체를 아우르는데 있어서 좋은 일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재 후보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통합대상이 누구냐”고 물었고 심 후보는 “열린우리당의 책임세력을 제외한 모두가 통합대상”이라고 답변했다. “그렇다면 통합 시 민주당의 정체성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이냐”는 김영환 후보 질문에는 “참신한 지도부가 들어서서 의원들을 영입하고 교섭단체를 구성, 통합의 첫걸음을 만들면 민주당의 정체성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날 벌어진 토론회는 오는 4월1일(일) 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 광주방송(KBC)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심재권 데일리뉴스 제8호(3월31일자) <저작권자 ⓒ 뉴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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