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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낡고 노후화된 주거취약가구 발굴 및 집수리 지속
지난해부터 NGO, 기업 등과 연계해 집수리 110건 진행
 
김옥윤 기자
▲ 집수리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마포구청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집수리 NGO단체인 한국해비타트 서울지회, 마포구건축사회와 함께 지역 내 저소득 주거취약가구의 집수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31일 양일간 마포구 공덕동주민센터의 『2019 희망복지 공덕이네 집수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집수리는 공덕동에서 기초생활수급을 받으며 심한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해비타트 서울지회가 집수리를 맡고, 마포구건축사회가 자재 및 보조 인력을 지원했다. 

 

공덕동에 거주하는 A씨(58)는 정신장애를 지닌 채 오래된 다세대주택의 반 지하에 거주하고 있었다. 빛이 바랜 벽지와 곰팡이, 기름때가 잔뜩 낀 싱크대, 단열이 전혀 되지 않는 낡은 창호 등 열악한 주거 환경 탓에 당장 올 겨울을 넘기기도 힘들만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태였다.

 

이에 공덕동 주민센터는 한국해비타트(서울지회)와 협의를 통해 A씨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도배 및 장판 교체, LED전등 교체, 씽크대 교체, 단열재 보강, 창호 교체, 현관 방충망 설치 등 리모델링에 가까운 집수리를 실시했다.

 

집수리 지원을 받은 A씨는 “집이 너무 더럽고 낡아서 누가 집에 오는 것도 싫고 혼자 방에 있으면 기분이 우울해지곤 했었다”며 “이렇게 새집을 만들어 주시니 이제 방 안에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집수리 후원자인 마포구건축사회 임인옥 회장은 “우리 지역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마포의 어려운 곳을 찾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덕동주민센터는 지난해부터 특수사업으로 지역의 낡고 노후화된 주거환경 가구를 발굴해 수리해주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NGO, 기업 등과 연계해 총 110건의 집수리 사업을 진행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우리구 주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준 한국해비타트 서울지회와 마포구건축사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흔히 겉에서 보는 공덕동은 번화가의 중심이지만, 그 이면에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이웃들이 있다. 이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9/11/15 [11:24]  최종편집: ⓒ 뉴민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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