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주덕진 유권자에게 맡기자

<박두성 칼럼> 너무나 속보이는 정동영 재보선 출마여부 셈법

박두성 | 기사입력 2009/02/07 [01:29]

정동영, 전주덕진 유권자에게 맡기자

<박두성 칼럼> 너무나 속보이는 정동영 재보선 출마여부 셈법

박두성 | 입력 : 2009/02/07 [01:29]
정동영이 민주당사를 향해 걸어오는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오는 4월 재보선에 출마 여부를 놓고 이미 민주당은 갈등 속으로 들어갔다.
갈등의 양상은 간단하다. 정동영을 진실로 아끼는 사람들은 정동영의 전주 덕진 재보선 출마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보인 반면 그렇지 못한 쪽 사람들은 그럴싸한 명분을 앞세워 사실상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동영의 국회입성에 난색을 표하는 부류는 민주당 대체로 당권파들이다.

현 민주당의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정동영의 재보선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는 명분으로 내세우는 것이 "대통령 후보였다"는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대통령 후보였던 분이 '째째하게' 국회의원 뺏지에 미련을 갖느냐 하는 것이다. 그들이 내세우는 논리를 자세히 보면 차기 대선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돼야 하는데 하잖은 재보궐 선거에 관심을 갖느냐 하는 것은 아니다. 
정동영의 미래 가치를 염두에 두고 큰 재목이 시시콜콜하게 전주에서 보궐선거에 출마하려하느냐고 그럴싸한 논리를 펴지만 그 속내는 미래 보다는 과거 경력에 방점을 두고 있다.
 
쉽게 말하면 정동영의 전주덕진 출마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향후 정동영이 또 다시 대권후보로 나설 경우 적극적으로 밀어줄 것 같지 않다. 반면에 정동영의 전주 덕진 출마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쪽 사람들은 다음 대선에서 정동영이 다시 깃발을 들면 함께 들어줄 것 같은 사람들이란 뜻이다.
 
아직 정동영 본인이 스스로 정확한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지만 그 동안 측근들의 발언을 통해보면 전주 덕진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 민주당 지도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어 입장표명을 못하고 있을 뿐이다.
 
정치권에는 언제나 주류와 비주류가 있다. 여당이 주류이고 야당이 비쥬류이지만 비주류 안에서도, 민주당 안에서도 현역국회의원들은 주류이고, 현역이 아닌 원외인사들은 비주류다. 비주류는 언제나 어디서나 서럽고 외로운 법이다. 주류는 생리적으로 비주류를 경계한다.
 
미국에 체류 중인 정동영 전 의장이 이번 4월 보궐선거를 통해 비주류를 탈출하고자 하는 확고한 결심을 했다면 민주당 주류와 한판 붙지 않을 수가 없다.
민주당 당권파인 주류 역시 정동영이 원내에 집입할 경우 주류의 판도에 변화가 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집단적으로 저항 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정치의 생리다.

문제는 정동영 전주 덕진 출마를 놓고 당 안팎에서 유무형의 파워게임이 진행되면서 민주당 에너지가 엄청 소모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순수 민주당 지지자나 당원들이 느끼는 허탈감도 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정동영 문제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 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것은 전주 덕진유권자들의 선택이 기준이 돼야 한다. 전주 덕진 유권자들의 여론을 최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동영을 국회로 다시 보내야 할것인지 말것인지 결정권을 지역유권자 몫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당 지도부로서도 위험부담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정동영이 앞으로도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대권후보로 꿈을 키울 수 있을지 아니면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는 것으로 정치를 마칠지는 아무도 모른다.
전주덕진 재보궐 선거를 통해 정치인 정동영이 더 유리한 정치적 환경을 만들어 갈지 아니면 그것이 족쇄가 될지, 이것 역시 쉽게 속단할 수가 없다. 선택은 정동영 스스로의 몫이다.
 
정세균 대표나 이미경 사무총장등 당지도부가 정동영 개인의 정치 일정까지 오해를 받으면서 친절하게 안내할 필요는 없다. 진정성을 믿어주는 사람도 없다.

정동영의 정치일정은 정동영이 결정하는 것이다. 그가 이번 전주 덕진에 출마해서 만약 당선된다면 그것이 향후 정동영 정치일정에 도움이 될것인지 오히려 해악이 될 것인지도 정동영이 결정하는 것이다.
민주당 대권 후보 될 분이 소심하게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려고 하느냐고 말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같은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민주당 지도부는 더 솔직해져야 한다.

지난 대선에서 정동영은 이명박 후보에게 패했다. 그리고 총선에서는 정몽준에게 패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정동영 건으로 더 이상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말고, 공천권을 잘못 사용해 당의 분열을 자초하지도 말아야 한다. 그 해법은 전주 덕진 유권자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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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서 2009/02/09 [16:07] 수정 | 삭제


  • 가관이다. 전 국민이 MB정부의 폭압에 신음하며 억장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다는 민주당 안에서,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이 연일 내부 총질에 여념이 없다. 얼마전까지 민주당 대변인을 맡았다가 그 직에서 물러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적전 분열을 서슴치 않는 최재성 의원! 악취가 난다. 준비된 시나리오에 따라 하나하나 튀어나오는 듯하여 불쾌하기 이를 데 없다.

    대선책임론을 이야기했다.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후보 한명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할 만큼 만만한 싸움인가. 그래서 취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책임은 후보 한 명에게 있고, 그 후보를 결정지었던 당과, 그 당의 이름으로 금배지를 단 최재성 의원은 그 책임에서 자유로운가! 아니 그 모든 걸 묻어두더라도 최재성 의원은 지금 정동영 전 의장에게 책임을 물을 만큼 죽을 각오로 지난 대선에 임하기나 했는가! 용산 참사의 분노와 유가족들의 절규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용산은 단지 용산의 문제가 아닌 힘없고 서러운 서민들 모두의 문제이기에 반 MB전선에 길가의 돌 하나라도 얹어야할 중차대한 시점이다. 그래서 4월 보궐선거 문제가 논란이 되어 집중에 방해가 될까 하여 출마 문제에 대한 논의를 자제하자는 것이 정동영 전 의장의 일관된 입장이다. 이것이 바로 책임이다. 권력놀음에 취해 선후를 구별하지 못하고 내부에 총질하는 최 의원은 우선 그 말에 대한 책임부터 지는 것이 맞다.

    개혁공천을 이야기했다. 무엇을 위한 개혁이고, 누구를 위한 개혁인가!
    정권의 폭압에 가족의 행복이 무너지고, 미래에 대한 전망이 사라져가고 있는 지금, 뜬금없이 공천 운운하는 것은 결국 계파공천, 밥그릇공천을 위한 권력놀음에 다름아니다. 개혁공천을 이야기하며 가장 구태한 방식으로 내부를 솎아내는 작태가 바로 개혁의 대상이다.

    최재성 의원은 왜 정치를 하는가!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권력의 동아줄 하나 잡고 지금의 자리를 보존하기 위함인가! 여전히 10%에 머물고 있는 민주당의 지지율이나마 ‘이게 어디냐’싶어 품에 보듬고 놓치지 않기 위함인가!
    반MB전선 구축에 의지가 없다면 그 입을 다물라. 눈물 한방울, 땀 한방울 보태려는 소중한 참여에 찬물 끼얹을 것 같으면 아예 집에서 쉬어라.

    정세균 당대표에게도 엄중히 요구한다.
    최근 연이어 터져나오는 이 같은 적전 분열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명백한 반대와 단호한 조치가 없다면 우리는 세간에 이야기되고 있는 정세균 대표의 직간접적 관여와 개입을 사실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이를 대한민국의 희망을 앗아가는 구태정치로 규정하고 총력을 집중하여 분쇄할 것이다.

    국민들의 상식을 뛰어넘는 권력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
    그런 권력을 탐하는 모든 자들은 반드시 심판 받을 것임을 명심하라!

    2009년 2월 9일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 충동전야 2009/02/08 [17:49] 수정 | 삭제





  • 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정대표 "직접 출마의사 타진계획 없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4.29 재선거 출마설이 민주당의 최대 뇌관으로 급부상하면서 공천권을 쥔 정세균 대표와 정 전 장관측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 전 장관의 전주 덕진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정 대표의 측근 인사들이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나서면서 신구 주류간 갈등이 격화돼 당을 뒤흔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정 전 장관의 출마에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던 최재성 의원은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심과 당심이 중요하다"며, 다른 인사는 "정 대표가 공천에서 뉴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민주당과 대표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각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도 주변 인사들에게 함구령을 내린 채 고심하고 있으나 선택에 몰린 양상이다.

    정 대표는 9일 전북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에 체류중인 정 전 장관이 금명간 출마 여부를 결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으나 당이 공천심사위 구성을 3월초로 늦춤에 따라 결심 시기가 다소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

    정 전 장관측 한 인사는 "정 전 장관의 고민이 깊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대표와 정 전 장관은 둘 다 전북 출신으로, 정 전 장관의 복귀시 전북의 맹주는 물론 향후 대권 도전을 놓고도 경쟁할 수 있다. 양측간 갈등이 벌어지면 계파간 권력다툼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은 이런 까닭에서다.

    비주류세력인 민주연대 공동대표인 이종걸 의원이 최근 정 전 장관의 "공천배제는 안된다"고 공개 발언하고, 정 대표 주변의 386 인사들이 공공연히 정 전 장관의 출마를 견제하는 것으로 신구 주류간 갈등은 이미 표면화된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미경 사무총장이 "정 전 장관과 충분한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혀 양측간 물밑조율 가능성도 제기됐다.

    당 일각에서는 정 대표가 정 전 장관에게 조만간 직접 전화를 걸어 의사를 타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정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 흑장미 2009/02/07 [14:55] 수정 | 삭제
  • 서론.

    오늘도 오전일만 하고 집에 들어 왔다.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지 막노동조차 일감이 급속히 줄어든 느낌이다. 하루 쉬고 오전일, 그리고 또 하루 쉬고 오전일, 물론 쥐꼬리만한 일당도 반토막이다. 그렇지만 새벽에 일어나 반토막 일을 해야 한다고 해서 못한다 할 수도 없다. 경제가 나아질때까지 한량 노릇으로 때울 수는 없지 않은가? 나 같은 일꾼은 현장과 멀어지면 일에 대한 감도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그나마 할수 있는 일감도 없어진다. 그러기에 반토막을 이어서 하나라도 만들 요량으로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봄이와도 힘이 덜 든다는게 나의 경험칙이다.

    본론.

    1. 정동영 전 후보를 향한 비판들.

    요즘 정동영 전 대통령 후보의 재보선 출마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작 당사자는 그에 대해 일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던 시점에, 민주당내 몇몇 인사들로부터 이야기들이 흘러 나오더니, 이제는 언론까지 가세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논란들을 살펴보면 지나간 각종의 선거결과, 그 원인 , 정동영이란 개인의 정치자산, 환경에 대한 정확한 실체적 분석에 기초한 주문 보다는 , 현실,시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명분론과 추상에 가까운 감정적 비판이 눈에 뜨인다.

    찬반, 양론으로 갈라진 일반 네티즌들과는 달리 정치주류들의 그런 비판속에서 필자는 ' 정동영은 참 외로운 사람이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니, 과학적 논리를 좋아하는 공학도 출신인 나의 셈법으로 계측을 해 보아도 정동영 전후보는 외로울 수 밖에 없는 정치인이요, 지역세가 세력의 힘으로 귀착되는 이 나라 정치환경에서는 피할수 없는 정동영의 운명으로 생각 된다.

    그런데다가 개혁적이지만 공리공담 보다는 실용을 존중하는 정동영 전 후보이기에 이념성을 강하게 띄고 있는 각 언론매체에서조차 그에게 우호적인 분위기를 찾는 것은 쉽지가 않다.

    아직 당내 공식적인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그의 출신지역 출마 여부를 놓고도 일부 진보매체 , 정치 칼럼리스트는 쓴소리를 해 댄다.

    어느 칼럼리스트는 대선후보까지 지낸 사람이 돌밭에 씨를 뿌려야 할 판에 고향의 품으로 가려는 것은 좀스럽다고 비판을 하고, 한겨레는 사설을 통해 대통령후보로 나섰던 인사가 고향주민들의 소 지역주의에 기대 정치를 재개하겠다는 발상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더 멀리 보라고 훈계를 한다.

    얼핏 들으면 내게도 그럴 듯 하게 들린다. 그러나 꼼꼼이 생각해 보면 그러한 비판들은 본말이 전도된 비판이요 현실과 거리가 있는 담론일 뿐이다.

    2. 양비론도 아닌 일방적 지역주의 비판.

    언제부터 인가 그랬다. 그런 현상이 두드러졌던게 참여정부 시절이였던 것 같다. 정치판은 물론이고 보수건 진보이건 간에 정치담론을 주도하는 층에서 그런 스탠스가 형성되었다.

    정당, 정치인의 지지도, 선거결과를 놓고는 핵심적 작동 기재인 지역주의(구도)에 대해서는 말하기 꺼려하고 애써 외면하면서도, 빠지지 않고 지역주의를 꺼내 놓는 때가 있다. 전라도 출신 정치인이 전라도에서 지지를 얻고자 할때이다. 위에서 언급한 비판자들의 글도 그 범주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명분을 요구하고, 새로움을 강조한다. 차라리 지고지순한 순교를 하라고 요구하는 편이 더 인간적일지 모르겠다. 진정성이 결여된 논리요, 현실을 빠트린 사상누각의 글짓에 불과하다.

    3. 지역 일꾼과 나라 일꾼은 공립 한다.

    이 나라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구 의원 선거와 비례대표직 선거가 있다. 기능적 전문성을 요구하는 비례대표직 선거와 달리 지역구 의원 선거는 지역의 대표성을 선출하는 의미도 갖고 있는 선거다.

    지역구 선거에서 뽑힌 일꾼은 지역의 문제를 입법, 정책화 하면서도 정당, 그리고 국회에서 중앙 정치, 국가의 입법활동을 함께 한다. 중앙정치 안에서 나라 전체의 문제를 다루고 그러면서 나라 일꾼으로 봉사하고 지도자로 성장하는 기회를 갖는다.

    그러기에 지역일꾼과 나라 일꾼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공립하는 것이다. 또한 국회의원 선거가 대통령 선거와는 별개일뿐 아니라, 대통령이 되는 특별 수습 과정도 따로 있을수 없다.

    4. 지역기반이 약한 정동영.

    채 결정되지도 않은 출신지역구 출마를 두고, 여타 정치인들 같으면 받지 않을 비판을 정동영 전후보는 받는다. 대구 인구의 75%, 인천 인구의 72%에 지나지 않고 , 광역시 하나 없는 약세지역 전북 출신답게 그의 정치행로는 언제나 단기필마, 고군분투였다.

    대선이후 새롭게 통합, 창당된 민주당의 세력판도도 그에게 더욱 불리할 거란 예측이 든다. 이번 출마 논란 속에서 그에게 비토성의 멘트를 흘렸던 당사자들이, 다름아닌 대선후 합류된 구 민주당 계열이거나, 친노의 잔존세력이란 사실이 그런 예측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이자리에서 탈세와 위장, 각종 거짓말 의혹에 휩싸인 후보와 나란히 앉아 토론하는 게 창피스럽다"- 정동영 후보가 이명박 후보에게 대선 토론회에서 던진 말이다. 이것이 열린우리당 시절 부터 지금까지 정동영 전후보가 남에게 던진 유일한 비난성 발언이다. 그 처럼 남에게 싫은 소리 하기 싫어하는 정치인이 정동영 전후보 였다. 그러나 더욱 험해질 정치판을 두고 필자가 주문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독해지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명박 독재정권이 들어선 마당에 더욱 강해져서 국민 편의 전위에 나서라고 요구하는 싶다.

    5. 바둑과 정동영.

    바둑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지만 들은 풍월을 정동영 전후보에게 비유해서 말해 볼까 한다. 바둑에는 포석 바둑과 실리 바둑이 있는데 포석바둑 하면 떠 오르는게 일본의 다케미아이고, 전투적인 실리 바둑 하면 한국의 서봉수 인 것 같다. 그런데 만약 서봉수가 포석바둑을 두면 불안해 보이고 다케미아가 실리 바둑으로 나가면 우리편에선 안도감이 든다. 그것은 그들의 기풍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치훈이나 조훈현은 어떤가? 그 어느 편을 두어도 불안감이 없다. 그것은 두 기풍을 고루 잘 두기 때문이다.

    정동영 전후보의 잠재력, 능력의 유형을 분석해보면 조치훈이나 조훈현의 기풍과 같다고 보아 진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그는 포석바둑을 선호했다. 자신에게 조차 그런 기풍을 적용했다

    대의명분, 그리고 판 전체를 생각하고 행동했다. 대의를 위해 행동했고, 전체를 위해 스스로를 버렸고, 알면서도 당을 위해 독배를 마셨고, 민주평화세력의 대통합을 위해 자신을 걸었고 , 당을 위해 당의 요구를 따랐다.

    그러나 지금은 정체불명의 강요되는 대의명분이 아닌, 원칙에 따라 실리를 취하는 그런 순리를 따를 때라고 본다. 전투적이며 실리적인 서봉수 바둑을 둘 때란 이야기다.


    결론.

    공담이 아닌 현실이 위와 같기에 앞으로의 한국 정치일정 , 정치 판세, 정동영 전 후보 개인을 살펴 보더라도 다가오는 재 보선 선거에서는 출신 지역의 출마에 필자는 더 무게를 실고 있다.

    물론 , 자신의 문제를 가장 잘 내다 볼수 있고, 결정할수 있는 사람은 본인 당사자란 것을 전제로 하고 말하는 것이다.


  • 허주 2009/02/07 [13:27] 수정 | 삭제
  • 정동영이 자신의 정치일정을 결정하는 것은 맞다.
    무소속이라면 맘대로 결정해도 된다. 그러나, 정동영은 당인이다.
    과거 지역구가 궐석이 되엇다 해서 자기 지역구라 주장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다.
    지역구민의 요청이 있다고? 뭐, 여론조사로는 앞서겠지. 왜 앞 서는데?
    대선후보였고, 아직 그 가치를 잃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만큼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좁쌀 만한 대안도 없이 대선에서 5백만표 이상으로 참패하였다.
    1년간 놀았다고 면피하겠다는 것은 염치없는 짓이다.
    전주 덕진이나 완주는 당에서 참신한 인물을 전략공천할 만하다.
    이점을 간과한다면, 대선후보로서의 가치를 버려야 한다.
    그게 당인으로서의 도의다.

    미국으로 출국할 때 새로운 정동영이 되어 오겠다는 말이 무색하다. 왜?
    오로지 이익되는 것만 먹어온 정동영의 정치행태가 이번 4월 보선에서 전주 덕진에
    출마하는 것만으로도 여전히 똑 같다는 것이다.
    당인으로서의 책임의식이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 당게 2009/02/07 [04:01] 수정 | 삭제


  • 1. 정동영 이야기 왜 나왔나?
    정동영 지역구는 동작구이다. 만약 동작이 보궐대상이었다면 대체로 조용했을 것이다. 아울러 전주 덕진이 보궐대상이 아니었다면 정동영 이야기는 아예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정동영의 첫 지역구였던 전주 덕진이 보궐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전주는 안방이어서 안 된다, 대선치룬지 1년밖에 안 돼서 안 된다는 등의 이야기는 결국 정략적 발언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치졸한 자들의 망언인 것이다.

    2. 시기가 좋지 않다?
    전 대변인 최재성 의원의 주장이다. 무슨 시기를 말하는 것인가? 정치인에게 기회가 주어지면 정치행위에 돌입하는 것이 문제인가? 그것도 정치인 자신의 전 지역구에 기회가 왔는데, 그리고 지역구 국민의 강력한 요청이 있는데 무슨 시기를 말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혹시가 아니라 역시 “시기심” 때문에 “시기”를 말하는 것이리라.

    3. 대선치룬지 1년밖에 안 되었는데?
    이부영 전 의장 비서실장이었던 정장선 의원의 주장이다. 좀 말이 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말하길 바란다. 이부영 의장을 지척에서 모신 정장선 의원은 이부영 의장께 뭘 배웠나? 손학규 전 대표를 한나라당에서 민주진영으로 모신 주체이면서 경선당시 열심히 손 전 대표를 모신 정장선 의원은 손 대표에게 뭘 배웠는지 묻고 싶다. 이미 대선 패배 후 4개월 뒤인 지난 총선에서 당의 요청을 받고 강남인 동작에 출마를 하였던 정동영을 두고 이제와서 대선치룬지 1년밖에 안 되어 국민이 납득할지 모르겠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는 사람으로 보여진다.

    4. 수도권으로 출마해야 큰다?
    박근혜 대구 달성이 지역구여서 안 컸나? 현재 시점에서 여론조사 차기 대권1위가 수도권이 지역구? 역대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 김대중 두 분 지역구가 수도권? 도통 무슨 논리들인지 딱하다. 총선에서 자기 지역구 버리고 타지역으로 간다면 정신병자이다. 또 이번 케이스처럼 보궐에서 자신의 전 지역구가 비어있는데 타지역으로 나가는 것 또한 정신병자 소리를 들을텐데, 타지역으로 나가라는 사람들은 정신병자가 아닌가 묻고 싶다.

    5. 지역구 선택은 본인과 지역민에게..
    지역구 선택은 본인의 의지와 판단에 의할 수밖에 없는 선택권인 것이다. 여기에 지역구민은 선호 정치인을 지지하고 투표를 통해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당은 그 지역구를 선택한 정치인의 자질과 당선 가능성을 분석 평가하여 출전시키고 지원하는 것인데, 지나친 왈가왈부는 당을 분열과 반목으로 어지럽히자는 이야기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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