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전 대표는 중립을 지켜야한다"

<민주당 4.3 전당대회에 대한 김영환의 입장>

김영환 전 의원 | 기사입력 2007/02/21 [16:54]

"한화갑 전 대표는 중립을 지켜야한다"

<민주당 4.3 전당대회에 대한 김영환의 입장>

김영환 전 의원 | 입력 : 2007/02/21 [16:54]
먼저 4월 3일 전당대회 개최를 결정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애쓰고 있는 현 민주당 지도부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의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3년 민주당은 인고의 세월을 겪어왔습니다. 민주당을 말살시켜 중도개혁의 정통성을 강탈하려는 사이비 개혁세력인 열린우리당과 수구보수 세력인 한나라당의 공세에 맞서 혼신의 힘을 다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역경의 과정에서 크게 상처입고 훼손당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당의 생존에는 성공했지만 지역당으로 전락하는 굴욕을 감수해야 했고, 민주적 정당운영이라는 원칙도 훼손해야 했습니다. 수권정당으로서의 가능성도 멀어져 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민주주의와 개혁의 뿌리를 심고 가꾼 전통의  민주당은 중도개혁노선과 反한反노의 시대정신을 대변하는 유일한 정당으로서 선배, 당원 동지 여러분의 의지를 모아 다시 도약하려 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중도개혁세력의 중심이 되어 다시 전국정당, 민주정당, 수권정당으로서 새롭게 탄생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4.3 전당대회는 민주당의 새로운 부활의 서곡이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4.3 전당대회에서 선출할 지도부와 지도체제에 대해 당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여러 가지 혼선과 혼란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3 전당대회가 진정으로 전국정당, 수권정당, 민주정당으로서의 민주당 부활을 위한 전당대회가 되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서 첫째, 4.3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지도부는 전 당원의 뜻을 모으고 폭넓은 참여를 보장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가 되어야 합니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는 민주당이 최초로 도입하고 국민들에게 검증받은 지도체제로서 당의 민주적 운영과 리더십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둘째, 대표와 최고위원의 동시선거가 실시되어야 합니다. 지금 사이비 개혁세력인 열린우리당이 몰락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개될 정계개편에서 민주당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젊고 새로운 인재들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역동적 경선과정을 통해 당의 새로운 활력을 일으켜 국민에게 새롭게 다가가야 합니다.

  셋째, 한화갑 전 대표, 당의 중진 및 현역 의원들은 중립을 지켜야 합니다. 4.3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지도부는 전국정당, 수권정당, 민주정당이라는 민주당의 부활을 책임질 지도부여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당을 운영해온 분들이 4.3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지도체제에 관여하게 된다면 어느 당원과 국민들이 새로운 지도부의 정통성을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넷째, 위원장 줄 세우기, 금권선거, 조직선거 등 과거의 잘못된 정치행태와 절연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합니다. 과거의 행태가 반복된다면 국민들은 민주당을 영원히 버리게 될 것입니다.
현재의 파행적 지도체제, 지역당의 이미지로는 민주당의 미래는 없습니다. 4.3 전당대회의 성공적 개최만이 전국정당, 수권정당, 민주정당으로서의 새로운 민주당의 부활을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전개될 정계개편에서 중심이 될 수도 중도개혁세력의 통합도 견인할 수 없습니다.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민주당, 승리할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 것인가? 아니면 당은 지켰지만 패배하는 민주당을 만들 것인가?”는 4월 3일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4월 3일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선배,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저의 모든 땀과 의지, 열정과 용기를 바치겠습니다.  
 
2007년 2월 21일,  김영환 드림            

[중도개혁 통합의 힘 뉴민주닷컴 http://newminjoo.com ]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추천칼럼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