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천 후보 지지율, 장상 후보에 두 배

박상천(35.3%) 장상(18.4%) 김경재(12.8%)심재권(5.0%) 김영환(4.8%)

정도원 | 기사입력 2007/03/28 [03:54]

박상천 후보 지지율, 장상 후보에 두 배

박상천(35.3%) 장상(18.4%) 김경재(12.8%)심재권(5.0%) 김영환(4.8%)

정도원 | 입력 : 2007/03/28 [03:54]
▲  당 대표 1주일을 앞두고 박상천 후보가 장상 후보를 두 배 가량 앞서는 예상을 뒤집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뉴민주닷컴


 <더 피플-뉴민주닷컴-빅뉴스 공동, 민주당 당 대표 후보 여론조사>


 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4월 3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심재권, 김경재, 박상천, 김영환, 장상 후보 5명 중 박상천 후보가 선거운동 초반 압도적인 단독선두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장상 후보와 김경재 후보가 중간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심재권 후보와 김영환 후보가 하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대의원을 상대로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아직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무응답자가 23.7%를 차지한 가운데 응답자 중 박상천 후보 지지율이 35.3%, 장상 후보 18.4%. 김경재 후보 12.8%, 심재권 후보 5.0%, 김영환 후보 4.8%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당 대표 선거와 관련, 대의원을 상대로한 후보 지지율 조사결과가 공개적으로 발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더 피플'이 민주당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인터넷신문 뉴민주닷컴(http://newminjoo.com) 과 종합인터넷매체 빅뉴스(http://bignews.co.kr) 의 의뢰를 받아 지난 26일 오후부터 27일 오전까지 민주당 대의원 8천 5백여명 중 무작위 표본을 추출해  ARS 전화조사 방식의 여론조사에 답한 1천 58명의 민주당 대의원의 당 대표 후보 지지도 성향을 분석한 것으로 표본오차 신뢰구간은 95% 플러스마이너스 2.8%p이다.

이같은 결과는 그 동안 대부분 언론들이 민주당 당 대표 선거와 관련, 한화갑 전 대표로부터 당권을 승계한 장상 후보와 박상천 후보의 뚜렷한 양자대결이라는 분석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박상천 후보가 장상 후보를 두 배 가까이 앞서고 있는 것이다. 이 조사는 1강 2중 2약의 판세다.

 여론조사에 응답한 1,058명의 민주당 대의원들 중 전당대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1.7%, 참석하지 못한다는 불참자가 7.6%, 참석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다는 응답자는 10.7%로 집계돼 민주당 4.3전당대회는 예상과 달리 대의원들의 참석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당 대표 후보 지지도를 분석한 결과 대구(50.0%)와 제주(57.1%)에서 장상 후보 지지율이 과반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 전지역에서 박상천 후보 지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대의원 분포도가 가장 높은 전남지역의 경우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무응답자가 28.2%로 전국평균치(23.7%) 보다 높은 수치를 보인 가운데 박상천 후보가 36.5%, 김경재 후보가 16.7%,장상후보가 12.8% 김영환 후보가 3.2%, 심재권 후보가 2.6% 순으로 나타났고, 서울시당 소속 대의원을 상대로한 조사에서는 무응답층이 19.6%를 기록한 가운데 박상천 후보가 32.2%, 장상 후보 22.2%, 김경재 후보 12.6%, 심재권 후보10.9%, 김영환 후보 2.6%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전현직 당직자들과 각종 공직선거에 출마한한 경력자,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소속으로 되어있는 중앙당 몫 대의원들의 후보지지도 성향을 분석결과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무응답이 22.0%를 보인 가운데 박상천 27.3%, 장상 25.3%, 김경재 13.9%, 김영환 7.8%, 심재권 3.7% 순으로 나타났다.

박상천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높게 나타난 지역은 대전 69.2%, 충남 65.0%로 나타났고(장상후보 제주57.1%,대구 50.0%) 이번 여론조사에서 3위를 기록한 김경재 후보는 전남(16.7%), 중앙당(13.9%),서울(12.6%) 경기(12.5%)에서 고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전체응답자 1058명 중에는 전남이 312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에는 중앙당 소속이 245명, 서울시 소속이 230명 순이며 그 외 지역 응답자는 광주 75명, 전북 41명, 인천 21명, 충남 20명, 경기 16명, 경북 14명, 경남 13명, 대전 13명, 강원 12명, 대구 울산 충북이 각각 10명씩이고, 부산 9명, 제주 7명이다.

 응답자중에서 전당대회 불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 곳은 울산(37.5%), 대전(30.8%), 경남 (16.7%), 충남, 제주 순으로 나왔고, 참석비율이 가장 높게 나온 곳은 광주(91.8%), 부산(88.9%), 중앙당(88.8%) 순이다. 응답자의 연령별 분포는 20대 9명,30대 56명,40대 262명,50대 358명, 60대 이상이 375명이다.

 한편 지난 23일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나선 후보들은 핸드폰을 이용한 문자발송과 전화홍보에 주력하고 있고, 28일과 29일에 후보 5명의 선거홍보물이 일괄적으로 대의원들에게 우편으로 배달되며 후보들의 방송토론은 29일(광주 CBS) 30일(광주(KBC) 전당대회 하루 전인 4월 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SBS가 예정되어 있으나 5명 후보 중 장상 후보가 방송토론 불참을 선언한 상태여서 후보토론이 제대로 진행될 것인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김홍업 출마에는 반대가 51.5%, 찬성 39.9% 무응답 8.6% 나와
반대여론, 전국평균보다 보다 전북, 전남. 광주가  전북이 더 높아

 한편 이번 더피플 여론조사는 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지도 이외에 최근 정치권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의 민주당 공천과 관련해 민주당 대의원들의 찬반을 당 대표 지지도와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김씨의 민주당 공천에 대해 전체 응답자 51.5%가 반대의사를 표명해 39.9%의 찬성 보다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무응답은 8.6%다.

김홍업 공천에 대한 민주당 대의원들의 찬반의견 비율을 보면 전남에서 반대 54.5%, 찬성 35.9%,무응답 9.6%, 광주에서는 반대 60%, 찬성 30.7, 무응답 9.3%, 전북에서는 반대 58.5%, 찬성 36.6% 무응답 4.9%로 호남지역의 반대여론이 전국 평균 보다 높게 나왔다.

민주당 중앙당 대의원 여론에서는 반대 49.8%, 찬성 40.0%, 무응답 10.2%로 집계됐다.
 [중도개혁 통합의 힘 뉴민주닷컴 http://www.newminj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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