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민심 파고드는 이인제 충청대통령론

충청 중심 대선필승전략'충청 대통령론'충청민심 움직인다

김환태 | 기사입력 2007/10/31 [07:44]

충청민심 파고드는 이인제 충청대통령론

충청 중심 대선필승전략'충청 대통령론'충청민심 움직인다

김환태 | 입력 : 2007/10/31 [07:44]
서부벨트 연합의 중심 충청도

   대전,충남에 웅크리고 앉아 제솥단지 끌어안기에 바쁜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를 제외하고 소위 오리지날 범여권 후보라고 할 수 있는 대통합 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민주당 이인제후보가 서부벨트 복원에 총력전을 펴고있다. 서부벨트는 호남과 충청,수도권을 잇는 축선으로 서부벨트의 위력은 김대중 국민의 정부와 노무현 참여정부를 연달아 탄생시킨데서 이미 증명된바 있다.

   따라서 이번 대선에서도 범여권 후보들은 호남과 충청 연합을 바탕으로 수도권으로 지지세를 확산시켜 정권을 재창출 하겠다는 서부벨트 전략을 중심으로 대선전에 임하고 있다. 이처럼 범여권 정권창출의 터전으로 자리잡은 서부벨트 연합이 위력을 발휘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역이 충청도다. 충청도가 빠지면 서부벨트 연합은 성립할 수 없고 충청도가 제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면 서부벨트 연합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이처럼 충청도가 중요한것은 충청지역 유권자 370만명에 수도권에 거주하는 출향민 330만명등 총 700여만명의 충청출신 유권자가 대선승리에 있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한다는 점때문이다. 호남이 지역기반인 범여권의 경우 영남이 지역기반인 한나라당의 동부벨트에 대적하기 위해서는 필히 충청과 연합하여 세력을 강화해야 한다.

   호남과 충청이 연합하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호남과 충청 출향민들의 귀소본능과 연대의식을 자극,합류토록 하게되고 이때 시너지효과가 자연히 발생,수도권을 어렵지 않게 끌어들여 대선승리의 성공조건인 서부벨트 연합을 완성시킬 수 있다.

   이처럼 충청지역은 비록 하체부분의 수도권과 머리부분의 호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유권자로 인해 잘록한 허리이긴 하나 범여권의 대선승패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최대관심 지역이다.

 이인제 후보의 충청지역 전폭적 지지 바탕으로한 대선필승전략

   이러한 중요성때문에 범여권 후보들은 명실상부한 서부벨트 연합완성을 위해 충청지역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반면 영남기반 한나라당 후보는 승리의 최대걸림돌인 서부벨트 연합을 와해시키기 위해 충청지역 공략에 최선을 다한다. 특히 범여권 후보가 난립한 이번 대선의 경우 충청지역을 놓고 벌이는 경쟁이 혈전을 방불케 할만큼 치열하다.

   이러한 충청선점 경쟁의 중심에는 민주당 이인제 후보가 있다는게 공통된 여론이다. 지지율 50%대로 고공행진을 계속중인 한나라당 이명박후보와 지지율 20%을 돌파,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범여권 대통합 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에 비해 군소정당 민주당 대선후보라는 태생적 취약점으로 인해 3~7%대에 머물고 있는 이인제 후보로서는 고향인 충청지역을 공략하지 못한다면 호남과 수도권으로 지지세를 확산시켜 나간다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와같은 엄혹한 현실앞에 이인제 후보가 국태민안,위국위민의 국가 최고지도자라는 권력의지를 구현시키기 위한 발판 마련 차원에서 사생결단의 자세로 충청지역 선점에 나서는 행보에 대해 극히 일부 언론이 애향심에 기댄 지역주의 선거를 기도한다는 비판적 시각을 보인외에는 대부분의 언론과 여론이 이인제후보가 주창한 '충청대통령''충청정권창출'주장을 용인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너그러운 국민정서는 이인제 후보가 추구하는 권력의지가 지난날 지역패권적 영남정권과 달리 위국위민에 바탕하고 있고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덕목,도덕성에 있어 대통령깜으로 흠잡을데가 없다고 보기 때문인듯하다. 이와같은 국민적 여론에 자신감을 얻은 이인제후보는 직설적 화법으로 충청 표심을 향해 연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1월 18일 대전을 방문한 이인제후보는 "최초의 충청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며 충청대통령론을 강하게 역설하였다.다음날 10월19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후보는 "충청은 냄비가 아니라 국민전체를 먹여살릴 수 있는 가마솥과 같아서 서서히 달아올라 열기가 뜨거워지면 폭발적인 힘이 모아질것"이라며 충청지역의 전폭적 지지가 확실한 이상 호남이 적극 밀어줄 것을 호소하였다.

  이어 이인제후보는 거듭 서부벨트 복원에 대한 강한의지를 피력하면서 "서부벨트 복원은 지역패권을 부추기는게 아니라 호남가 충청은 정치적 공동운명체로 독재정권에 맞서 싸워 개혁정부를 수립한 원동력이었다"고 정당화하였다. 이인제 후보는 10월24일 '아이러브유 버스투어'로 명명된 전국민심 대장정에 나서 호남과 충청을 잇는 '서부벨트'복원을 위한 호충연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후보는 충청지역을 순회하면서 "지역대결 구도를 희석시키기 위해서 지역색이 옅은 충청권 후보가 대선승리를 하는것이 정치안정에 필수"라면서 거듭 '충청 대통령론'을 주창하였다. 이인제후보는 10월30일 대전 충무 체육관에서 열린 '제17대 대통령 선거대책 위원회 출정식 및 당원 1만인 전진대회'에 앞서 10월29일 오전 논산 계백장군묘와 대전 중구 어남동 단재 신채호 선생묘소를 참배한후 가진 정책공약 발표식에서 충북 청주-대전 대덕-충남 공주를 잇는 신경제 대특구 건설을 통해 세종시(행정 중심 복합도시)를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신경제 수도로 육성하는 "충청지역을 신(新) 성장 경제실현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충청대통령시대 의지를 불태웠다.

   10월 30일 대전 충무 체육관에서 열린 '선대위 출정식 및 당원 필승전진 대회'는 충청지역 지지를 바탕으로 대선승리를 기필코 이루어 내겠다는 충청 대통령 의지를 내외에 청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체육관을 가득 메운 1만당원이 "대통령 이인제!"를 연호하는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진 이날 출정식에서 이인제후보는"충청출신 대통령이 나와야 지역구도에서 자유로운 정치지형이 만들어 진다"고 거듭 역설하고"반드시 이명박후보를 물리치고 중산층 강국을 건설하겠다"며 사자후를 토하였다.

 충청민심,이인제 중심 서부벨트 연합으로 간다.

   이인제후보의 충청 올인작전으로 충청지역 민심이 이인제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다는게 현지여론이다. 이러한 충청민심의 변화는 충청지지를 바탕으로한 충청대표주자-범여권 단일후보-대선승리라는 대선전략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이인제후보가 범여권 단일후보,대선승리의 전제조건인 충청지역 맹주가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같은 충청출신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민중심당 심대평후보를 따돌리는게 급선무다. 비록 심대평후보가 전국적인 지지세는 미약하나 세차례 충남지사를 역임하면서 일구어놓은 조직과 지지층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심대평후보도 문제지만 같은 충청지역 연고를 주장하는 이회창 전 총리의 출마가 더 큰 문제다. 출마설이 급부상하고있는 이회창 전 총리가 출마를 결행할 경우 당장 14%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는 여론조사에서 보듯 이회창 전 총리의 대선출마는 이인제후보에게 위협이 될 것이다.

   만약 이회창 전 총리가 출마하여 이인제,이회창,심대평 3명의 후보가 충청지역에서 경쟁할 경우 이인제후보가 충청의 패자가 되기위해서는 국중당 심대평후보와 단일화를 성공시켜 이회창 전 총리를 무너뜨리거나 충청지역민들의 전략적 선택을 가능한한 조기에 이끌어 내는것이다. 두가지 어느 경우등 이인제후보가 충청지역의 전폭적 지지를 바탕으로 범여권 단일후보로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총력적 올인작전으로 민심을 선점,자질과 덕목을 갖춘 이인제 충청대통령 대세론을 확고하게 구축하는 것이다.

   이인제 후보의 백절불굴의 용기,위국위민의 진정성에 충청민심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서 열거한 여러가지 변수에도 불구하고 이인제후보가 주창한 대한민국 발전적 미래를 견인할 충청대통령 탄생을 위한 충청인의 전략적 선택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여진다.

 김환태/뉴민주닷컴 대표

[선진정치,남북통일.뉴민주닷컴 http://newminj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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