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시의회, 박상천 퇴진촉구성명

고재득 사무총장도 사표제출 박 대표 퇴진 압력

김상호 | 기사입력 2008/01/03 [16:38]

민주 광주시의회, 박상천 퇴진촉구성명

고재득 사무총장도 사표제출 박 대표 퇴진 압력

김상호 | 입력 : 2008/01/03 [16:38]
민주당 비레대표 의원인 손봉숙,  김종인, 이승희, 김송자 의원과 김경재, 김영환 김성순 전 의원등이 박상천 대표의 2선퇴진을 요구하며 신민주포럼을 구성한 가운데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광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사실상 당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하고, 당 살림을 책임진 고재득 사무총장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   3일 사표를 제출한 고재득 사무총장  ©뉴민주닷컴

 광주시의회 강박원 의장 등 민주당 소속 의원 10명은 3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당 대선 후보의 득표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한 데 대해 박상천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어떤 형식으로든 민심과 당원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현 여건에서 환골탈태의 변화가 없을 경우 총선에서도 필패가 불가피하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것으로 사실상 박 대표 등 당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한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는 민주당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광주에서 지방의회가 당 지도부에 대해 반기를 든 것으로 전남도의회와 기초의회의 반응도 주목된다.

 강 의장 등은 "이번 대선 결과는 국민이 민주당에 '사망 선고'를 내린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이 같은 민심을 직시하고 대오각성의 새 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당 지도부의 과감한 인적 쇄신만이 정신적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외면한 민심을 되돌릴 수 있다"며 "박 대표 등 당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 의장 등은 "지금 지역주민들은 '민주당이 곧 소멸할 것' 이라는 경쟁 정당들의 선동에 무방비 상태이며 당원들은 어떤 논리로도 설득할 수 없는 패배주의에 빠져 있다"며 "당 지도부 퇴진 요구는 결코 특정인이나 특정 세력을 배척하기 위한 분열 행위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의회는 19명 의원 가운데 민주당 소속이 10명(비례 2명 포함), 대통합민주신당 8명(비례 1명), 무소속 1명 등이다.

 한편 신민주포럼 관계자들은 광주에 이어 전남과 전북, 서울시당 지역운영위원장들이 박 대표의 조속한 퇴진을 촉구하는 연대서명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고 총선을 앞두고 박 대표가 퇴진해야먄 그나마 민주당을 추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당 안팎의 퇴진압력에도 불구하고 3일 공동대표추천및 인재영입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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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흥.보성 2008/01/03 [17:38] 수정 | 삭제
  • 책임질줄모르는 당대표가 과연 정치인으로써 도리를다한다고 말하겠는가..
    박대표가 민주당에서 이뤄논게 뭔지 묻고싶다... 당내분열과 0.7%지지율로 보궐선거역시 전패와 전남전북에서 무소속에게까지 밀렸던 3위의 책임은 지지않계다니..
    이건 왠 옹고집인가... 고흥.보성지역구역시 장담할수없다는데 대표로써 가치는 이미 잃은것은아닌가...묻고싶다..
    지역여론은 박상천이는 이미 물건너갔다고 전해오고.. 당선은 어렵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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