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형, 범여권 후보 선호도 2위 등극

CBS 정기 여론조사, 손학규 지지율 추월시 대변화 예고

김상호 | 기사입력 2007/07/26 [11:08]

조순형, 범여권 후보 선호도 2위 등극

CBS 정기 여론조사, 손학규 지지율 추월시 대변화 예고

김상호 | 입력 : 2007/07/26 [11:08]

▲   지난 4월 3일 민주당 전당대회장에서 대의원들을 상대로 조순형 의원 대선후보 추대를 위한 서명운동이 있었다.   ©뉴민주닷컴

오늘 공식 출마선언을 하는 통합민주당의 조순형 의원이 범여권 후보 지지도에서 2위에 올랐다. 이는 여론조사 대상에 잡히자마자, 단번에, 이해찬, 정동영 등 다른 주자들을 제치고 2위에 오른 것으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는 사안이다.

 

CBC의 리얼미터 주간 여론조사에서, 손학규 전 지사는 35.3%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고, 조순형 의원은 10.2%로, 6.9%의 이해찬, 6.2%의 유시민, 4.5%의 정동영 등을 따돌렸다. 또다른 통합민주당의 후보 추미애 전 의원은 1.2%로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범여권 후보 선호도 조사는 “누가 범여권 후보로 적합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조사하는 것으로서, 전체 지지율 조사는 다르다. 조순형 의원의 경우 중도 보수층의 잠재적 지지층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기에, 오히려 범여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불리할 수가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에 등장하자마자, 2위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향후 조순형 의원의 행보가 훨씬 더 넓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CBS는 아직 조순형 의원을 전체 후보 지지율 대상에는 넣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36.4%, 박근혜 후보가 25.9%로 두 후보 간 격차가 10%를 유지했다. 둘 다 지난 주와 비교할 때 2-3% 정도 떨어져, 한나라당 후보 간의 검증공방이 두 후보 모두의 지지율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손학규 후보는 11.1%로 두 자리수 지지율을 유지했고, 정동영 4.3%, 이해찬 3.1%로 참여정부에 책임있는 후보들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한편 CBS는 물론 조선일보, 문화일보 등 다른 언론사 등에서도, 조순형 의원을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어, 조만간 조순형 의원의 지지세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조순형 의원과 통합민주당 측은 출마선언을 하면 8월 초까지 10%대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만약 조순형 의원의 지지율이 손학규 후보의 지지율에 근접하게 된다면, 범여권은 통합의 판을 완전히 새로 짜야 될 정도로, 파급력이 클 전망이다.

 

[선진정치 남북통일 뉴민주닷컴 http://newminj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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