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있는 조순형, 뛰는 손학규 추월하나

CBS 여론조사, 조순형 18.9%,. 손학규에 7%차 맹추격

김상호 | 기사입력 2007/08/02 [16:06]

앉아 있는 조순형, 뛰는 손학규 추월하나

CBS 여론조사, 조순형 18.9%,. 손학규에 7%차 맹추격

김상호 | 입력 : 2007/08/02 [16:06]
통합민주당의 조순형 후보의 기세가 무섭다. 조순형 후보는 CBS와 리얼미터의 범여권 선호도 조사에서 무려 18.9%를 기록해 25.9%의 손학규 후보에 7% 차이로 따라붙었다. 그 뒤로는 9.4%를 차지한 한명숙 전 총리가 차지했고 정동영 전 장관과 이해찬 전 총리는 각각 8.1%과 7.9%의 지지율로 4,5위를 기록했다.

 CBS의 여론조사 결과만을 볼 때, 조순형 후보는 손학규 후보와 함께 1위그룹을 형성하여, 한명숙, 정동영, 이해찬 후보가 2위그룹을 멀찍이 따돌리는 형국이다.

 물론 조선일보, 동아일보, SBS, 그리고 네이션코리아의 조사결과에서는 손학규 후보가 10%대 지지율로 1위, 그 뒤를 조순형, 정동영, 이해찬, 한명숙 등이 7-8% 대의 지지율로 2위 그룹을 형성했었다. CBS 조사결과가 차별화되는 이유는 문항 자체가 자질을 묻는 내용이 첨가되어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같은 CBS 조사에서 지난 주 손학규 후보는 35.2%, 조순형 후보가 10.2%를 기록했던 점을 보아, 분명히 손학규 후보는 하향세이고, 조순형 후보의 상승세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손후보는 전주 대비 9% 하락 조후보는 반대로 9% 상승의 추세이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열린우리당이 9.7%, 통합민주당이 7.8%로 오차 범위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양당이 존속하는 상황에서 통합신당의 지지율은 5%로 별다른 파괴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7월 26일 처음으로 출마선언을 한 조순형 후보는 여러차례의 여론조사에서 2위권을 형성하고, CBS 조사에서는 2위그룹을 따돌리는 1위권에 진입함으로써, 그 파괴력이 입증되되고 있다.

 이러한 조순형 후보의 선전에 힘입어, 통합민주당은 박상천 공동 대표가 대통합신당 참여불가 입장을 확인했고, 유종필, 김재두 등 대변인 성명서의 통합신당 비판의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통합민주당은 독자 경선이 점차 굳어지면서, 추미애, 신국환 후보 등이 탈당할 경우, 386주자, 김민석 등을 참여시켜, 경선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조순형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꺾이지 않는 한, 대통합신당은 물론, 범여권 출신 후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정치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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