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신적 권력집착 盧, 민주당 또 깨나?

노무현, 국민심판 자초하는 권력중독적 부활정치 중단해야

김환태 | 기사입력 2008/10/14 [12:13]

광신적 권력집착 盧, 민주당 또 깨나?

노무현, 국민심판 자초하는 권력중독적 부활정치 중단해야

김환태 | 입력 : 2008/10/14 [12:13]
 
 
 
 
민주당 흔드는 노무현의 정치적 꿍꿍이
 
  전직 대통령 노무현의 영남중심 노무현 진보 전국정당 건설을 통한 수렴청정식 상왕정치에 대한 집요한 미련이 행동으로 본격화 하고 있다. 노무현은 지난 9월22일 자신이 인터넷 토론 싸이트로 포장하여 개설한 정치활동 주력무기이자 무대이며 부활정치를 상왕정치로 업그레이드 시킬 정치공장 '민주주의 2.0'을 통해 '민주당 해체와 호남죽이기'작전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노무현은 이날 올린 글에서 "호남의 단결로는 영원히 집권당이나 다수당이 될 수 없다 호남이 단결하면 영남의 단결을 해체할 수 없다"면서 "땅짚고 헤엄치기를 바라는 호남의 선량들,호남표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수도권의 정치인들이 민주당을 망치고 있다.지역주의로 국회의원이나 쉽게 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달라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호남정치인과 호남표를 의식하는 수도권 의원들을 민주당을 망치는 주범으로 묶어 사이버 단죄를 감행한 것이다. 노무현이 기습적으로 선제공격을 가하자 민주당 터줏대감들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복심이자 동교동계 좌장으로 영전한 박지원 의원이 봉하마을 노방궁에 주석하고 있는 노무현에게 강력한 동교동 토마호크 미사일을 날렸다.
 
  "민주당을 망친 사람은 민주당을 분당하고 지지표를 반토막내 한나라당에 정권을 바친 노무현,은혜를 원수로 갚는 배은망덕"직격탄을 탑재한 박지원의 동교동제 반격 미사일의 위력도 노무현 선제포 못지않게 막강했다. 이어 김유정 대변인도 노무현을 향해 직접 제조한 사제폭탄을 던졌다.
 
   원내에서 박지원,김유정,박주선이 반격을 개사하자 원외의 장성민 전 의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호남비하 발언은 자신을 지지했던 호남인들에 대한 용납될 수 없는 배신이자 지역주의를 증폭시키려는 반역사적,반민주적,반민주주의적 망언"이라며 응징사격을 가했다. 노무현이 민주당 터줏대감들이 날린 동교동제 토마호크 미사일에 난타당하자 서울에 전진배치된 노무현 선봉장들이 봉하에서 공수된 따발총을 들고 노무현 엄호사격에 나섰다.
 
  안희정 참평포럼 사령관겸 민주당 최고위원 대감이 노무현의 '호남 비하탄'과 같은 탄종인 '호남 향우회만으로는 집권불가"쌍둥이탄으로 무차별 원맨쇼를 벌인데 이어 최고위원 대감으로 전격 발탁된 윤덕홍 전 부총리 대감도 '데일리 서프라이즈'발사대를 이용 자체 특수 제작한 "박지원말에 영남이 부를부글 끓는다"며 칼럼포를 발사하였다.친노 박원우 의원은 '노무현 옹호탄'을 터트려 민주당 터줏대감 반격을 차단하는 방어벽 쌓느라 입이 모처럼 바쁜 활약을 펼쳤다.
 
신패권적 노무현 상왕정치 걸림돌이자 희생양 민주당과 호남
 
  노무현의 의도된 정치적 발언으로 민주당이 친노영남과 반노호남으로 나뉘어 공방전을 벌이다 보니 난장판이 따로 없다.시간이 흐르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상화이 악화되면 골육상쟁식 분당 공멸전이 전개되는것 아니냐며 우려한다.이처럼 대다수가 노무현의 호남비하 발언에 분을 참지 못하지만 노무현 만큼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지 않을까 한다.
 
  노무현 측근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비판적 지지자로서 환골탈태하길 바라는 충정에서 한말"이라고 옹호하는것과 달리 민주당 분란-분열-분당-영남중심 노무현당 창당 정치 시나리오 스타트를 성공적으로 끊었다고 볼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노무현은 민주당에 미련이 없다.호남또한 고맙기보다는 알레르기같은 존재다. 민주당과 호남은 자신의 궁극적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걸림돌이자 희생양일 따름이다.
 
  그래서 대통령 재임시절 민주당을 깨고 자신을 당선시켜준 호남 사람들을 "노무현이 좋아서 지지한게 하니라 한나라당과 이회창이 싫어서 자신을 찍은 것이다"는 배은망덕한 망언을 쏟아내 호남사람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노무현은 기어이 민주당을 분당시켜 열린당을 만들고 대북송금 특검,호남 정치인 대상 지속적 사정,국정원도.감청극을 통해 호남 죽이기를 병행하면서 영남중심 노무현 전국정당을 밀어부쳤다.
 
  그러나 입방정과 양극화로 민심이 떠나가면서 성공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자신이 타도대상으로 삼았던 한나라당에 연정을 제의하는 정치적 불륜극까지 서슴지 않았다. 노무현 진보영남당이 안된다면 노무현과 한나라당 진보 보수 잡탕 짬뽕 영남당이라도 만들어 퇴임후 신변안전과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려 발버둥쳤다.하지만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퇴짜를 놓자 대선전 이명박사건 수사 검찰로 하여금 당선 보장용 이명박 무혐의 선언 선물을 이명박 후보에게 바쳐 봉하마을에서 안전한 삶을 누리는 나홀로 살기를 택했다.
 
  이와같이 민주당과 호남을 죽이는것은 호남출신 정치인과 호남표에 의지하는 수도권 정치인이 아니라 노무현 자신인 것이다. 노무현은 민주당과 호남을 한번 죽이는것도 모자라 못다 이룬 자신의  정치적 목표인 영남중심 노무현 전국정당을 만들어 상왕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자신이 죽여놓은 민주당이 대통합을 통해 기사회생하면서 또다시 자신의 영남당 건설에 걸림돌이 되자 두번 죽이기에 나선것이다.
 
국민적 심판 자초하는 권력 중독적 부활정치 당장 그만둬야
 
  그렇다면 왜 노무현이 이시점에서 거침없이 자신있게 민주당과 호남죽이기를 통해 노무현 영남당 건설에 나서게 되었을까.요즈음 정치상황과 노무현의 정치적 여건이 노무현으로 하여금 결정적 시기라고 판단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노무현은 이명박 정권이 고소영,강부자 인사와 쇠고기 사태,종교 갈등,경제무능으로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지리멸렬하자 자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상대적으로 완화되어 정치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여긴것이 아닌가 한다.
 
  이러한 판단 배경에는 봉하마을로 자신을 보기위해 밀물처럼 밀려드는 '노무현 구경꾼 국민'들의 열광적 반응과 인터넷 정치공장 '민주주의 2.0'에 대한 기대이상의 호응도,여기에 민주당의 15%대에 머물고 있는 낮은 지지도다. 노무현은 이러한 낮은 지지도 가지고는 민주당이 대안정당,수권정당이 될 수 없다고 보고 지역주의 정당으로 몰아부쳐 분열을 유도하면 민주당은 구 민주당처럼 군소정당으로 전락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러한 자중지란 분열 와중에 친노파를 규합하여 신당을 창당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음직하다. 마지막으로 노무현이 가지는 자신감은 자신을 따르는 노사모,386등 친노세력이 건재한데다 대선당시 정동영 후보가 얻은 600여만표의 지지표가 다수는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던진표라는 인식하에 해병 전우회,호남향우회,고대 동문회 버금가는 친노조직과 친노성향의 국민을 믿고 권력게임을 벌여봐도 된다는 생각에 승부에 나선게 아닌가 한다.
 
  이러한 노무현의 영남중심 친노정당 창당,상왕정치가 노무현과 지지세력,그리고 국민들 가운데 일부는 정치적 명분,정당성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노무현의 정치활동을 지역주의로 매도하면서 신지역 패권주의적 영남중심 노무현당 창당과 수렴청정 상왕정치를 후안무치한 이율배반이요,배은망덕이자 권력중독증적 자기 광신이라며 어이없어 한다.
 
  노무현은 이러한 국민의 여론을 올바로 읽어야 한다. 그러지 아니하고 반정치도의적 반화합적,반민주적,반국민적 부적절한 정치행위를 계속한다면 국민적 심판을 면치못할 것이다. 노무현은 지금이라도 5년동안 국정 최고 지도자로 국정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민주당과 전통적 지지층에 감사하고 민주당이 수권정당이 될 수 있도록 후원 하면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사는게 옳다고 본다. 부디 국가원로로서 올바른 길을 가기를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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