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세력 公敵 노무현지킴이 홍위병

노 대통령, "참평포럼은 노무현 지키는 사병조직" 공식선언

김환태 | 기사입력 2007/06/15 [21:28]

민주세력 公敵 노무현지킴이 홍위병

노 대통령, "참평포럼은 노무현 지키는 사병조직" 공식선언

김환태 | 입력 : 2007/06/15 [21:28]
노무현 신당,노무현 사수 사병조직 본색 드러낸 '참평포럼'

  노무현 대통령은 6월 15일자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참평포럼'은 노무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노무현 사수 홍위병 조직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청와대 경호실이 공식적 신변보호 조직이라면 '참평포럼'은 정치적 보호 사병조직인 것이다.이에 앞서 6월2일 있었던 노대통령 친위 완장부대 '참평포럼'이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월례강연회 노무현 대통령 초청강연장은 '참평포럼'이 참여정부 정책평가 홍보전담,노비어천가 오케스트라'위장복을 벗고 명실상부한 정치결사체로 본격 데뷰하는 출정식이었다.

 '참평포럼'출범 소문이 흘러 나올때부터 정국흐름에 눈이밝고 변화 추이에 민감한 정치권과 언론계 인사들을 비롯하여 강호제현들은 '참평포럼'을 노무현 대통령의 외곽 친위 사조직으로 규정하는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여권의 유력대선 주자인 정동영,김근태 전 열린당의장은 '참평포럼'의 해체를 강력 주장하기도 하였다.이러한 비판적 반응에 '참평포럼'측은 "참여정부의 공과를 공정하게 평가하여 국민에게 올바로 알리는것 외에 다른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해명하고 해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국민여론은 정권의 공과에 대한 평가는 국민과 역사의 몫이지 평가를 받아야 할 당사자들이 평가의 주체가 되겠다는건 학생이 자신의 시험답안지를 직접 채점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궤변에 불과하다며 비판강도를 늦추지 않았다. 이와같이 국민적 우려와 비판이 쏟아졌었지만 '참평포럼'측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평소 국민여론에 대해 정책보다 못한게 국민여론이고 길게잡아 3개월,디지털 시대에 맞게 일주일만 견디면 사그라 드는 '일주일 거리 냄비여론'으로 무시,폄훼해온데서 보듯 개밥속 도토리쯤으로 인식하는 반국민적 집단답게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조직확대에 박차를 가해 왔다. 이들은 참여정부 출신 장,차관과 공기업 낙하산 임원으로 구성된 청맥회,감사혁신 포럼,노사모 출신등 600여명을 끌어모아 4월27일 공식출범식을 가졌다.

 그후 5월 19~20일까지 이틀동안 천안에서 연찬회를 열어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과 탈당파등을 비겁한 도주자 집단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참여정부 실패론자들에 맞서 싸울것임을 선언하는등 자신들의 주군인 노무현 대통령을 결사 옹위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날 '참평포럼'의 실질적 총책이자 행동대장인 안희정 상임 집행위원장은 범여권 대선후보는 "참여정부 실패론에 맞서 싸울 전투적 마당쇠형 인물'이 될것이라며 사실상 자신이 범여권후보 간택권을 행사하겠다고 호언하는등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국민무시한 노대통령의 완장부대'참평포럼'출정식

  이들 노무현 대통령의 사조직 홍위병 집단 '참평포럼'은 계속되는 외부의 정치세력화 의혹제기와 해체요구에 대해 정책세력화 일뿐 정치세력화가 아니기 때문에 해체할 의사가 조금도 없다고 일축하고 여봐란듯이 본격적인 지방조직 구축에 나섰다. 5월26일 가장 먼저 대전.충남지부 발대식을 열어 안희정 상임 집행위원장을 대표로 선출한 것을 신호탄으로 지방포럼,시민교실등 전국단위 지방조직화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참평포럼'측은 6월13일 광주,전남지부,25일 충북지부,27일 전북지부를 발족시키는 등 6월중에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14개지부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노무현 정권 국정실패에 의한 지지도 하락으로 침체상태에 빠져있던 평민조직'노사모'도 귀족조직 참평포럼의 공세적 세확대에 발맞추어 6월16~17일 천안에서 전국총회 개최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대통령의 왼팔 안희정,마당쇠 우두머리 이병완 전 비서실장등 친노핵심 권력실세들이 대통령 권력을 등에 업고 주도하다보니 친노 정치건달,노사모 건달,범노빠 건달등이 앞다투어 회원으로 가입한 결과 창립 1개월여만에 회원수가 1400여명에 이르는등 정치사조직 사상 유례없는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원수가 대통령 강연시 박수와 환호로 흥을 돋우기에 충분하고 대언론,대국민 홍보 세과시에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된 시점에 노무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서 '참평포럼'이 자신의 친노정당 건설의 구심점이 될 친위 완장부대임을 대내외에 선언할 것이라는 노대통령의 직접 하명을 받고 핵심들이 동분서주 각고의 노력을 보인 결과였다.

 마침내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참평포럼'이 친노신당의 전위대임을 선언키로 한데따라 안희정 총책이 디데이로 택일한 6월2일 노무현 대통령은 양재동 서울 교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참평포럼'특별 강연장으로 납시었다. 국민의 대통령이기 이전에 자신들이 소속된 '노사모'와 '참평포럼'의 대통령이자 주군인 노무현 대통령이 친림하는 광영을 베풀어서인지 강연장을 가득 메운 1천여명의 노사참평 혼혈 친노 홍위병들은 감읍한 나머지 필설로 형언키 어려울 정도로 과공의 예를 다하였다.

 노대통령이 친노 인간 로보트 완장 홍위병들이 치고 질러대는 박수와 환호소리에 감격을 이기지 못하고 한나라당을 가리켜 "무책임하고 부실한 정당으로 집권하면 어떻게 될까 끔찍하다"며 맹공하고 이명박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 "제정신 가진 사람이면 투자 하겠느냐며 평가절하하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독재자의 딸"로 난타하자 강연장은 박수와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노대통령의 "경제가 경쟁력이 높아져 가고 있으며 방폐장,작통권,용산기지,행정수도 국방개혁,사법개혁등 20~30년 묵은 꼴통과제를 모두 해결했다"고 자화자찬하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완장 홍위병들은 감격에 겨워 어쩔줄 몰라했다. 이어 노대통령이 "손학규 전 지사가 왜 범여권후보냐,정부를 모독하는것"이라고 비판하고 당해체를 주장하는 김근태,정동영 전 당의장들을 가리켜 "사람을 잘못본것 인가. 이제 지지도가 오르고 있으니 다시와서 줄서야 하는것 아니냐"고 공박하자 홍위병들은 분노의 표정을 지으며 두주먹을 불끈 쥐기도 하였다.

  친노완장 홍위병들은 노대통령이 자신들을 향해"여러분들을 '친노세력'이라고 부르는 것은 악의적 호칭이고 상징조작"이며 "이러한 부당한 중상모략에 대응하고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참평포럼을 만든것"이라는 말로 참평포럼을 정책평가 세력이 아닌 유일무이하고 명실상부한 친노친위 정치세력임을 공식 선언하자 지붕이 내려앉을듯 또다시 환호를 질러댔다.

  자신의 충직스런 마당쇠 완장들이 광신적인 반응을 보이자 노대통령은 두팔을 뻗어 상하로 까불어대며 자제를 시킨후 "민주주의 정통은 노사모에 있는데 현재는 민주주의 정통이 '참평포럼'에 있다"며 노사모와 '참평포럼'이 대를 이어 민주주의 정통을 부여받았다고 하자 강연장의 완장 마당쇠들은 반 미쳐버린듯한 열광의 도가니를 만들어 휘날레를 장식하는 것으로 주군의 망극한 은혜에 감사하였다.

  4시간 15분간에 걸친 '참평포럼'친노신당 구심체 선언식을 '함께가자 우리 이길'을 이라는 민중가요를 합창하는 것으로 끝을 맺으면서 친노완장 마당쇠들은 '참평포럼'을 통해 친노신당 건설에 동참,충성을 다바쳐 친노세력 독자든 범여권 후보단일화든 정권을 재창출하게 되면 코드 낙하산 감투가 쏟아질 것이라는 부푼 희망을 안고 함박 웃음을 지으며 행사장을 떠났다.

친노세력은 민주개혁 세력의 정권재창출을 위한 결단 내려야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해체에 대비하여 친노신당의 구심점으로 삼기위해 친위 완장부대로 조직한 '참평포럼'의 실체와 지향하는 정치적 목적을 내외에 공개선언 함으로써 노사모를 비롯한 노빠,지지자,친노코드맨, 낙하산 감투들을 결집,규합하여 조기에 정당에 버금가는 전국규모 조직으로 급발전시키 위해 굿판을 벌인것이 이날 행사의 목적이 있다고 보면 되겠다.

 노무현 대통령의 격정적인 '참평포럼' 발언은 각당 대선주자를 비롯한 정치권의 반발과 선거법 위반 논란을 부르는등 대파문을 야기하였으나 의도했던 지지세력 결집,친위정치조직 공식화,반노비노 대선주자 흠집내기,정국주도권 장악및 레임덕 방지등 정치적 효과를 얻었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공학적 패거리정치,국민여론 무시 반시대적 독선정치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높아 정권재창출을 통한 권력유지라는 궁극적인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국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참여정부의 실패론을 강하게 반박하고 성공한 정부를 강변하는데 동의하지 않을뿐 아니라 포퓰리즘적 아마추어 이분법적 정치로 대립과 갈등,분열을 낳고 국정을 파탄시켜 국민을 고통속에 빠뜨린 실패한 무능한 정부라는 인식에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국민들은 노무현 대통령과 친노세력들이 어서 빨리 역사의 장에서 사라져 주길 바라고 있다. 이러한 국민여론을 계속 무시하고 다시 친노정권 재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정치적 굿판을 계속 벌인다면 국민과 국가앞에 씻을수 없는 대죄를 짓는 것이라며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피할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과 친노세력이 진정으로 국민여론을 두려워하고 국정실패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면 친노정권 재창출 기도를 즉각 중단하고 민주개혁 평화세력의 정권창출을 위해 국정실패의 죄인임을 만천하에 선언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책임을 스스로 떠안음으로써 민주개혁 평화세력의 부담을 덜어주어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게 책임지는 자세이며 이러한 모습을 보일때 향후 심판에서 국민과 지지자들로부터 관용의 은전을 입어 정치적 재기의 기회를 바라볼 수 있다고 본다. 노무현 대통령과 친노세력의 자아반성과 민주개혁 세력을 위해 해체가 어렵다면 '참평포럼'에 친노세력 스스로를 가두어 놓는 결단을 바라마지 않는다.노대통령이 그러하지 아니하고 자신을 지키는 사병조직,친노신당 구심점이라는 인식을 토대로 신뢰와 지원,보호를 계속한다면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

김환태/뉴민주닷컴 대표  http://newminj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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